전 요즘 사람들 같지않게 결혼을 일찍해서 올해로 결혼15주년, 남편이랑 나이차가 8년이나 납니다. 저한테 두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우리랑 같은 해에 결혼했고 애들도 거의 비슷한 또래로, 만나면 서로 죽고 못 삽니다. 결혼할 때 형부는 사업을 막 시작한 상태였어요. 언니가 복덩이었는지 사업은 날로 번창했고 지금까지 4번 이사를 했지요.(계속 집을 넓히느라) 언니는 저희 애들한테도, 저한테도 참 잘해요. 주변에서도 보면 넉넉하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애들 나이가 비슷하다 보니 경험도 많이 해야 한다고 저흰 돈 한푼들이지 않고 언니가 군소리 없이 다 데려가서 해외여행도 수차례 다녀왔습니다. 때마다 철마다 뭐사주는것도 많고 작년 겨울엔 언니네 도우미 아줌마 일년동안 언니애기도 봐주고 했다고 보너스 명목으로 밍크코트 사면서 제것도 사주더라구요. 저희 신랑이랑 저는 둘 다 음대를 나왔어요. 남편은 지금까지 전공을 살려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전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과수석으로 졸업을 했는데 지휘과고 여자다보니 전공살리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계속 아이들 레슨을 하며 지냈어요. 저희가 집이20평대인데 작년에 어찌 어찌 30평대 아파트를 사게 되었어요. 원래 시댁에서 한 푼 도와주시질 못해 저희끼리 힘들게 시작했거든요. 그래도 성실한 남편, 돈을 많이 벌든 못벌든 저또한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했어요 지금 사는 아파트가 옛날 아파트다 보니 평수가 요즘것보다 훨씬 작아요 아파트를 들어가자니 빚을 많이 져야 해서 전세를 놓고 아직 못들어간 상태고 또 애들이 중학생이 되니 교육비도 만만치 않고요 애들 레슨도 점점 신통치 않고 제가 또 작년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애들을 많이 줄였거든요. 저번달에 형부가 형부회사에 사람들이 공금횡령을 하는지? 믿을만한 사람 필요하다며 외국에서도 물건이 들어오고 하는데 수량확인 등 구매부에서 일하며 회사에 다녀보라고 해서 고민을 하다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다달이 정기적인 돈이 들어온다는게 어딘가 하는 생각으로 3월부터 생애 첫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들었지 형부 회사 한번도 안갔었거든요. 처음에는 와서 시간도 안가고 내 일 다했는데 늦게까지 있어야하고 3월부터 토요일도 나오라 하고 정말 괜히 속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이럴려고 힘들게 공부했었나.... 남자들도 직장 생활하는게 힘들겠구나 결혼 후 꾸준히 직장생활한 남편 생각도 하고요. 우리 신랑은 10시까지 출근이라 아침에 바쁘지 않은데 아이들이랑 저는 아주 바빠요 원래 말은 많지 않지만 자상한 남편인지라 제가 직장 생활 시작한 이후로 7시면 일어나서 애들 밥해 주고 학교가는거 챙겨주고 제가 점심 시켜먹을데가 중국집 밖에 없다니까 어느날부터 도시락도 싸주더라구요.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왠지 고맙고 신랑생각나서 문자했어요. 자기땜에 맛있는 밥 배부르게 먹었다고 그랬더니 울 신랑 즐겁게 일하라고 자긴 내일까지 CD녹음한다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1
남편이 싸 준 도시락을 먹고 나서...
전 요즘 사람들 같지않게 결혼을 일찍해서 올해로 결혼15주년,
남편이랑 나이차가 8년이나 납니다.
저한테 두살 차이나는 언니가 있는데 언니는 우리랑 같은 해에 결혼했고
애들도 거의 비슷한 또래로, 만나면 서로 죽고 못 삽니다.
결혼할 때 형부는 사업을 막 시작한 상태였어요.
언니가 복덩이었는지 사업은 날로 번창했고
지금까지 4번 이사를 했지요.(계속 집을 넓히느라)
언니는 저희 애들한테도, 저한테도 참 잘해요.
주변에서도 보면 넉넉하다고 다 잘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애들 나이가 비슷하다 보니 경험도 많이 해야 한다고 저흰 돈 한푼들이지 않고
언니가 군소리 없이 다 데려가서 해외여행도 수차례 다녀왔습니다.
때마다 철마다 뭐사주는것도 많고 작년 겨울엔 언니네 도우미 아줌마
일년동안 언니애기도 봐주고 했다고 보너스 명목으로 밍크코트 사면서
제것도 사주더라구요.
저희 신랑이랑 저는 둘 다 음대를 나왔어요.
남편은 지금까지 전공을 살려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전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과수석으로 졸업을 했는데 지휘과고 여자다보니
전공살리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계속 아이들 레슨을 하며 지냈어요.
저희가 집이20평대인데 작년에 어찌 어찌 30평대 아파트를 사게 되었어요.
원래 시댁에서 한 푼 도와주시질 못해 저희끼리 힘들게 시작했거든요.
그래도 성실한 남편, 돈을 많이 벌든 못벌든 저또한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했어요
지금 사는 아파트가 옛날 아파트다 보니 평수가 요즘것보다 훨씬 작아요
아파트를 들어가자니 빚을 많이 져야 해서 전세를 놓고 아직 못들어간 상태고
또 애들이 중학생이 되니 교육비도 만만치 않고요
애들 레슨도 점점 신통치 않고 제가 또 작년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애들을
많이 줄였거든요.
저번달에 형부가 형부회사에 사람들이 공금횡령을 하는지? 믿을만한 사람 필요하다며
외국에서도 물건이 들어오고 하는데 수량확인 등 구매부에서 일하며
회사에 다녀보라고 해서 고민을 하다 그래도 이 어려운 시기에 다달이 정기적인 돈이
들어온다는게 어딘가 하는 생각으로 3월부터 생애 첫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로만 들었지 형부 회사 한번도 안갔었거든요.
처음에는 와서 시간도 안가고 내 일 다했는데 늦게까지 있어야하고 3월부터 토요일도
나오라 하고 정말 괜히 속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이럴려고 힘들게 공부했었나....
남자들도 직장 생활하는게 힘들겠구나 결혼 후 꾸준히 직장생활한 남편 생각도 하고요.
우리 신랑은 10시까지 출근이라 아침에 바쁘지 않은데 아이들이랑 저는 아주 바빠요
원래 말은 많지 않지만 자상한 남편인지라
제가 직장 생활 시작한 이후로 7시면 일어나서 애들 밥해 주고
학교가는거 챙겨주고 제가 점심 시켜먹을데가 중국집 밖에 없다니까
어느날부터 도시락도 싸주더라구요.
오늘 점심을 먹으면서 왠지 고맙고 신랑생각나서 문자했어요.
자기땜에 맛있는 밥 배부르게 먹었다고 그랬더니 울 신랑 즐겁게 일하라고 자긴 내일까지
CD녹음한다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