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이상한 남자들만 꼬여요

뭐가문제일까2009.03.25
조회2,122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이예여

 

제목그대로 저한테는 20살때부터 정말 이상한 남자들만 꼬입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거슬러 올라 20살때.. 동네 책비디오대여점에서 알바를 했었어요

그때 자주 오던 손님 나중엔 간단히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죠

어느날 저한테 설문조사를 해달라며. 저는 손님이고 자연스럽게 지낸 사이였기에 당연히 해드렸죠. 질문내용은 1.남친유무 2. 데이트를 어떤걸 선호하는지? 3. 경품당첨시 연락할 전화번호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듯.. 당시 순진했던 전.. 뭔가 설문조사 내용이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래도 별의심없ㅇㅣ 작성했구요 그날밤 그분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내가 맘에 들었는데 전화번호 물어볼 용ㅇ기가 도저히 안나서 그런 방법 썼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떄 단호히 거절했었어야 되는데ㅠㅠ 손님이었고 순진하고 거절못했던 저는 그냥 연락하면서 지내도 괜찮겟지 생각했죠.. 그후 얼마 안있어 그사람이 정식으로 고백을 했고, 전 사귈맘은 첨부터 없었기에 그냥 오빠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하고 그사람도 실망한 눈치였지만 그러자고 해서 가끔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죠

그러다가 가끔 그사람이 만나자고 할때가 있었어요 약속까지 다 잡고 그럼 꼭 그전날이나 그날 오전에 연락이 옵니다 갑자기 안되겠다고 미안하다고 갖은 핑계를 다 댑니다.

첨에 한두번이야 그럴수 있다 치죠 근데 이건 뭐 만나자고 먼저 한사람이 갑자기 그러니...(전 먼저 만나자고 말 한적 한번도 없어요ㅠㅠ)나중에 답답해서 도대체 왜그러냐고 했더니 아직도 절 좋아하는데. 나랑 만나게 되면 그마음 또 커져서 실수하게 될까바 그런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럼 만나자고 하지 말든지... 결정적으로 올해 1.1일날 자기 책 사야되는데 같이 가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준비다하고 나와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연락이 오더군요 안되겠다고..-_-;정초1.1일부터 그러는건 아니지 않아요? 정말 열받아서 그이후로 그사람이랑 연락 끊었어요

 

두번째는... 작년쯤이었던거 같은데요 제가 복수전공을 하는데 주전공이 아니라 힘들어서 친구한테 말했더니 그 전공자 아는오빠를 소개시켜줄테니 많이 도움받아라 해서 만나게됬어요...그래서 처음 소개팅아닌 소개를 받은 날은 뭐 과제 같이 하면서 무난히 헤어졌고 그뒤로 한번 더 만나자고 영화나 보자고 해서 만나게 됬어요

근데 영화시간이 애매한거예여 그걸 다 보고 나오면 꼭 차가 끊길거 같은..그래서 내가 차끊길거 같다고 다음에 보자고 했더니 100프로 안끊긴다며 보자고보자고 난리치는 통에 봤거든요 근데 정말 차가 끊겨버린...;그래서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자기때매 그런건데도 무책임하게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저 택시 타고 갈게요했는데(거기거 저희집까지 택시로 한 10분거리. 그사람집은 걸어서 10분)그 야밤에 택시 타는거 진짜 무서운데 그냥 저 혼자 보내더군요, 그사람이랑 우리집이랑 먼것도 아닌데-_-; 거기서 실망하고 그래서 연락안했거든요. 근데 자기가 멀 잘못했냐며.. 모르던 사람...에휴

 

세번째는 두달쯤 전인가; 집에가는길에 어떤 남자분께서 맘에 든다고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외모도 나쁘지 않고 그때 한창 남친이랑 헤어지고 외로울 떄라 연락처 알려주고 일주일동안 연락 하면서 지내고 주말에 만나기로 한 날... 연락두절.....................

저 진짜 황당했어요. 그래서 몇일을 혼자 어이없어 하고 있엇는데 한 일주일 지났나 연락이 다시 온거예요. 핸드폰 잃어버렸었다며; 미안하다며.;;그사람이랑 저랑 네이트온 친구맺었었는데 쪽지라도 하나 보내줄 생각도 못했나봅니다 일주일이랑 시간동안..................

 

네번째.. 한달쯤 전 학교에서 공부하고 집에가는길. 어떤 남자분이 초콜릿과 음료수를 주면서 연락처 물어봤어요 얼굴보니 도서관에서 자주 눈 마주쳤던 그 남자.. 센스있게 초콜릿도 주고 외모도 괜찮고 해서 알려줬죠 이사람이랑은 저 정말 잘될 줄 알았어요ㅠㅠ 그래서 여자가 너무 연락 안하면 남자도 짜증난다 해서 제가 연락도 먼저 몇번 했구요 그사람이 2번 먼저 연락하면 제가 1번 하고 이런식으로 나름대로 했거든요.. 정말 밤마다 통화하고 연인같이 맨날 저한테 보고싶다 귀엽다 좋다 그랬거든요.. 그렇게 해서 일주일후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정식적인 데이트를 했어요 얘기를 하면할수록 정말 괜찮은 사람같았는데..(이날 이 3.7일이었음..)

그사람:우리 이제 또 언제 만날까?

나:(속으로..화이트데이가 다음주 니까 다음주에 만나자고 하겠지?ㅎㅎ)

그사람:내가 토플시험이 28일날 보니까 그때 보자 그때까지 기다려줄수있지?

나:(뭥미...-_0....)

진짜 벙쪘었어요... 3주.................................그래요 그건 좋아요 화이트데이 사탕안받아도 좋고, 이해할수 있었어요....좀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에 실망도 햇지만 못만나도 맨날 그전처럼 연락오고 좋다고 보고싶다고 하던 그사람.... 그새 다른여자한테 또 헌팅이라도 한걸까요... 일주일째 연락한통 없네요(제가 일주일전 잘지내고 있냐고 연락했었는데 씹히고 이후로 연락없음)

 

마지막...어제 있었던 일

지하철역앞ㅇㅔ서 친구를 기다리고있는데 어떤 남성분이 핸드폰이 꺼져서 잠시 한통화만 할수없겠냐고..빌려달라 하길래.. 빌려줬죠.. 그분 어디다 전화를 하더니 상대방이 안받는지 그냥 돌ㄹㅕ주대요.. 그런데 밤에 아까 핸드폰 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실은 맘에 들어서 자기폰에 걸었다하더라구요.. 정말 자기 나쁜 사람아니고 이상형인데 머 그러면서 연락하고지내고 싶다고... 그렇게 몇통의 문자를 주고받고 오늘 자기가 울학교 근처로 올테니 잠깐 차한잔 하고 싶다고.. 집도 먼데 울학교까지 온다하길래... 제가 30분밖에 시간안되는데 괜찮냐고 괜찮다고 자기는 얼굴만 보고 가도 괜찮다고 그렇게 말하길래 오늘만나기로 했거든요; 근데 오전부터 뭐 잘 잤냐 이런저런 문자 보내다가

그사람: 헌팅 몇번 당해봤어요?

저: 몇번 있어요 그쪽은 몇번 해봤는데여?

그사람: 길거리에서는 xx씨가 첨이예요 술집에서 한번 해보고

저:글쿠나 술집에서 한 여자랑은 잘됏었어요?

그사람: 아뇨 그날자버려서...

 

저문자 받고 이게 뭔말이지? 연락처만 주고 잠들어서 연락을 못해서 잘안됐다는 뜻인가?뭔말이지?생각하고

 

저:그게 먼말이예여?

그사람:이해못하면 말구요..

직감이 왔어요..이해못하면 말구요 이해못하면 말구요 이해못하면말구요

 

저:혹시...원나잇했다는 말인가요?

그사람:네..

 

.....................................................내남자도 아니니까 그사람이 원나잇을 하건 안하건 상관은 없지만 그걸 나한테 당당히 말한다는게 참 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안맞는거 같으니까 연락하지말아달라고 하구 끝났네요.....

 

저 왜 이런남자들만 꼬이는거죠?ㅠㅠ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잇는걸까요... 흑흑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ㅋㅋ 나도 톡되서 싸이공개하고싶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