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CJ 케이블넷에 사기당했습니다

패트릭2009.03.25
조회24,305
저는 부산에 사는 대학교 4학년생입니다.


평소에 음식점에 가더라도 왠만한 일로는 컴플레인 걸지도 못하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하지만 오늘 CJ케이블넷에 실망스러운 사건이 있어 한번 올려보려고 합니다.


먼저 CJ 케이블넷 즉 헬로우디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작년 초인 2008년 초 쯤으로 기억합니다.


새로 컴을 사서 인터넷도 연결해야겠고, 평소 다큐멘터리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께도 좋을 것같아 헬로우디에 인터넷+채널많은 상품에 가입을 하게되었죠.


물론 홍보 전화가 왔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전화 많이 받으셨었죠?


어디서 제 개인정보가 새어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끊임없이 전화가 오드라구요...ㅡ.ㅡ;;;


암튼 셋톱박스( 그 티비 옆에다는 기계...)를 꽁짜로 주는 대신 3년 약정인가...


어째튼 필요해서 가입했습죠,,,


셋톱박스도 새거고 좀있어보였죠.


가입후 만족했습니다. 월25000원정도 내고 인터넷 빠르고, 채널도 많고, 다시보기도 되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추천 해주기도 했었죠,,,


시간이 흘러....


바로 오늘,,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할때 이전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락을 하여 기사님이 이사한 집으로 오셨습니다.


낼까지 지원하는 회사 입사 서류 제출이라 인터넷 연결이 급했기 때문에 이삿짐이 정리도 되기 전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기사님이 직접오시고 수고 하시니 출장비 정도야 충분히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웬걸.....일 년동안 먹통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셋톱박스가 작동이 되질 않았습니다.


기사님은 이사를 하던 중에 손상이 갔다며 교체를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멍미...2008년도에 만든 기계가 이사 한번 했다고 망가질 정도면 도대체 어떤 회사에서 만든 기계인지...기계공학도로서 흥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더 흥분시킨건 기사님의 반응 이였습니다.


고객부주의로 손상된 셋톱박스 교체비용은 20만원(?!)이라는 겁니다..


어이없음,,,이사짐 센터 직원들이 셋톱박스로 점심식사 후 축구라도 찼단 말인가...


분명 문제가 있다면 사소 할 것이라 생각하고 다시 잘 좀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만약 기계를 다시 사야 된다면 해지를 하겠다고 말했죠, 물론 20만원주고 셋톱박스를 다시 살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기사님께서 “고객님은 3년 약정이라서 해지하실 경우 위약금을 내셔야되요”


협박 아닌 협박을 하셨죠(이 느낌 아시죠? )


누가 모르나... 그래도 기분이 너무 나빴던 나머지 그냥 일시중지 시키겠다고 했죠...


잠시 기계 겉면을 보시던 기사님,,,고객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고객부주의가 아닌 기계오작동으로 상부에 보고하고 새 기계로 바꿔드리겠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교체비용은 2만원입니다,...”


어이없었습니다..기계가 작동안한 이유가 이사 때 충격 때문 일수도 있겠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기계를 열어보기도 전에 저런 멘트를 날리시는 기사님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사님 눈은 엑스레이라도 된단말인가...우째 열어보지도 않고 고장여부를 안단말인가...


설사 고장이 있다해도 접촉불량인지 내부 팩이 빠진건 아닌지 확인은 없고


그냥 비밀로 하고 딴 거 바꿔줄테니 이만원만 내라...는듯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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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단념하고 금액을 지급하고 다른 셋톱박스를 설치했습니다.


잘나오더군요, 근데 셋톱박스가 좀 구질?했습니다. 뒷면을 보니 2006년산 이더군요..


아무리 2006년 제품이라도 작동만 잘되면 상관없겠죠


그럼 제 2008년산 셋톱박스는 어디로 간단말입니까? 공장(고장이 났는지도 잘 모르겠지만...)에 들렀다가 다시 새로운 고객님의 집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죠


찝찝한 이 기분,,,,과연 이것이 대한민국 대기업이라는 CJ의 관례란 말인가...


새 고객에게는 최선을 다하고 기존 약정체결고객은 봉?으로보는건가..


적어도 대기업이라면 고장이 발생했으니 원인을 파악하겠다... 잠시동안 임시 셋톱박스를 사용하시면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이정도 AS는 기본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돈좀 더내면 좀 후질그래한 걸로 바꿔주겠다며 자신에게 고마워하라며 생색내는 듯한,,,


물론 기사님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좋게 말씀하려고 노력하시더라고요...


제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관행 때문입니다.


과연 고객강동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의 자세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믿었던 CJ그룹에 사기를 당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