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 밖에서 배운 말이

욕쟁인아니라구요20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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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과 베플보는 재미가 쏠쏠한 1人.

문득 저도 엄마께 들은 이야기가 생각나 한번 써 봐요.

 

 

첫돌이 지나고 봄쯤이라고 하셨으니 아마 제가 18-19개월정도 되었을 때 일인가봅니다.

 

기저귀를 차고 뒤뚱뒤뚱 걸어다니며 아빠, 엄마, 맘마 등의 단어나 말할 수 있었다는데,

 

하루는 날씨도 좋고, 늘 아팠던 제가 컨디션도 좋은 것 같아

 

집앞 마당에 나가 놀게 했었답니다.

 

당시엔 할아버지댁에서 함께 살았었는데

 

집 마당이 동네에 오픈된 그런 넓은 공간이었었대요.

 

그래서 동네 꼬마들,오빠야들 몰려다니면서 우리 마당에서 놀았었답니다.

 

엄마께선 시집살이중이시니 이것저것 하실 일이 많으셔서

 

친척아줌마께서 마당을 돌아다니는 저를 봐주시고

 

햇살 좋은 낮시간에 한참을 놀다가 집으로 들어왔대요.

 

 

 

그리고 그날 저녁.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빠, 엄마, 삼촌, 고모들 모두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제가 밥상앞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며

 

 

 

 

 

 

 

 

태어나서 처음 밖에서 배운 말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마당에

 

거친 어린이오빠야들이 와서 놀았었는지

 

말도 몇 마디 못하는 제가 그날 밖에서 배워온 말을

 

하필 어른들 모두 계신 밥상머리 앞에서

 

그 쌍욕을 너무나도 또렷하게 말하더랍니다.

 

 

 

부모님은 너무나도 당황하셨지만

 

그날 저의 그 한마디 때문에

 

모두 빵! 터져서

 

식사도 못하시고 완전 대폭소 하셨었대요.

 

욕은 금방 잘도 배우네~~

 

 

 

 

찌 발 노마.

 

그랬다지만 지금의 전  욕 한마디 못하는 태어나서 처음 밖에서 배운 말이 착한처자랍니다. ㅎㅎㅎㅎ

 

 

 

 

 

동생이 제 블로그에 올렸던 언니와 저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톡톡에 올렸었네요.

"언제 산타의 존재를 알게되었나용" 입니다~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dy=board&boardID=3872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