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전체에서는 거대한 아비규환이 연출되고 있었다. 그러한 피바다의 연구실 밀폐된 지하 벙커에서 스미스 박사는 그 동안의 모든 연구 자료를 디스크에 저장하고 있었다. 그때, 그가 있는 방의 철문이 폭음과 함께 열렸다. 그리고 그 피먼지 속에서 주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한은 짐승의 눈을 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인간의 마음을 잃어 버렸다.
“다… 당신…은…”
스미스는 당황했지만… 침착하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이제야 만나게 되는군… 김주한 소령… 아니… 지금은 일개 사병이지…”
주한은 그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댔다.
“날 납득시키지 못하면… 넌 여기서 죽어…”
스미스의 목소리는 여전히 침착했다.
“그런가…”
“…”
“…내가 처음 국제연합에서 부여 받은 임무는… 인간의 생채를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이었네… 그것은 고도로 훈련된 병사가 망가져도 손 쉽게 다시 재생시킨다는 계획이었지... 그래서 중추신경이 마비 된 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러한 연구를 했다네… 그러나 연구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 엉뚱하게도 부작용이 발생한 거야…”
“그래서…?”
“그래서 연구의 방향을 수정했다네… 애초에 부서지지 않은 완벽한 병사를 만드는 것으로 말이야… 국제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추가되어서 한 팀을 이루어 연구를 하게 되었네. 그래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 다만 문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네. 그래서… 나는 국제연합 수뇌부에 당신의 부대를 요구했어. 가장 강하면서도… 낙천적인 부대더군요. 아주 매력적이었네. 내가 원하는 강한 육체와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
스미스는 잠시 한숨을 쉬고 말을 이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모두 살아있는 사람들이라는 게 문제였지… 그래서… 나는 죽이기로 결심했네. 왜냐하면 나는 당신들을 더욱 강하게 부활시킬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엉뚱하게도… 당신들이 너무 강했다는 게 문제였어. 문제는 거기서부터 틀어졌지… 그 결과… 비밀리에 연구를 하려던 계획이 수면으로 부상하게 된 거지… 그래서 수뇌부는 이 엄청난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네… 그 카드로 인해 수뇌부는 거대한 자금유용 스캔들에 휘말려 모두 퇴장했어. 그래도 역사는 참 우습더군… 국제연합은 붕괴되고 지구연합으로 새로이 규합되면서… 연구는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니 말이야… 역사란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에 이르게 된거야…”
주한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당신이 여기서 한 짓이 도대체 뭐야?”
“당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난 내 부대원을 돌려 받기로 했어…”
“그래… 살려서 말이야…’
“…”
“이미 만나 보았겠지만… 어떤가 내 작품이…”
“너…”
주한의 잡은 총의 방아쇠가 당겨지고 있었다.
“나는 냉동으로 공수 되어 온 죽은 자네의 부대원과 중상자 그리고 새로 이곳으로 배속되어 온 당신의 부대원 모두를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네. 그들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 시키고, 인간에게 타 종의 생물의 유전자를 이식시키기도 했지… 완벽한 전투생물 창조하기 위해서 말이야…”
주한은 손은 더욱 떨리고 있었다.
“나의 행동에 생물에 대한 존엄성 같은 것은 없네. 나는 다만 새로운 개량종을 원했고, 새로운 과학의 혁명을 원했네. 그래서 이제야 그 결과를 보게 된 거야”
그 시각에도 밖에서는 비명이 난무하고 있었다. 그리고 주한의 떨림도 멈추었다.
“봐 들리지 않나 내가 창조한 생물들이 얼마나 강하고 위대한지…들리지 않냐고”
스미스 박사는 주체할 수 없는 희열과 광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
그는 전등을 켰다. 그곳에는 그의 부대원 몇몇이 거대한 유리관에 담겨져 있었다. 주한은 더 이상 놀라거나 떨지 않았다. 다만 그의 숨은 멈추어져 있었다.
“이건 말야… 인간 숙주라는 것이라네… 내가 몇 해 전 운석에서… 외계생물의 세포를 발견했는데… 그 세포로 배양한 태아에게 인간의 체위를 양분으로 공급해 주면… 급속도로 성장한다네… 이게 얼마나 대단한 혁명적 사실인지 아나? 훌륭한 병사를 대량으로 빠른 시간 내에 생산할 수 있다고… 이건 혁명이… 이…”
‘꽝’
단발의 총성과 함께 광기에 웃고 있던 스미스의 머리는 산산이 조각나서 그의 뇌수가 바닥에 흩어졌다. 그리로 주한은 바닥으로 쓰려져 가는 스미스 박사를 향해 계속 총을 난사했다.
‘꽝 꽝 꽝 …’
주한은 들고 있던… 총으로 유리관을 모두 박살 내 버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부대원들이 쏟아져 내렸다. 그는 흘러내리는 부대원을 끌어안고 통곡했다.
‘아악악~’
그의 통곡 뿐 주변은 고요했다. 그렇게 연구소 전체가 고요해 졌다. 눈물이 마르도록 통곡한 주한은 다시 무기를 들고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 그리고 마침내 그가 도착한 곳은… 남은 부대원이 모두 모여있는 큰 방이었다.
“이제야 보게 되네… 주한씨…”
주한은 금방이라도 미쳐버릴 것 만 같았다.
“…수… 수혜…”
방안은 고요했다. 그러나 모두 가슴속 깊이 통곡하고 있었다. 마음속 깊숙이…
“뭐해… 어서 우리를 죽여줘…”
“…”
“우리… 뇌에 이식된 것들이 부작용을 일으켜서… 언제 폭주할 지 몰라… 그러니까… 우리 모두… 주한씨를 기억할 수 있을 때… 죽여줘… 제발…”
주한은 또 다시 피눈물을 흘리며… 떨고 있었다. 그는 평생 흘려야 할 눈물을 지금 이 순간 모두 쏟아 버렸다.
“소령님… 저희는 이미 인간이 아닙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절대로…”
“소령님~”
“사랑해요… 주한씨…”
모든 부대원이 주한을 부르며 통곡했다. 그리고 주한도 통곡했다.
“으아아악~”
‘다~ 다~ 다~ 다~ 다~ 다~ 다~’
“으아아악~”
‘다~ 다~ 다~ 다~ 다~ 다~ 다~’
주한의 통곡과 뒤섞인 총성의 메아리는 그칠 줄 몰랐다.
#24
주한은 서울의 한 카페에서… 수혜의 친구 우석을 만났다. 그는 주한에게 디스크를 건 내 주었다.
“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지?”
“당신이 해야 할 일 같아서…”
“…”
주한은 그 디스크를 받고 조용히 사라졌다.
며칠 후, 이 거대한 스캔들은 전 세계를 벌집 쑤시듯 헤집어 놓았다.
몇 개월 후, 주한은 바닷가가 보이는 한 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는 이대위의 아내를 만나고 있었다.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그럴 리 없잖아요?”
침묵.
기나긴 침묵.
“이거…”
주한은 낡은 전사통지서를 이대위의 아내에게 전했다.
“돌아오지 못할 줄 알면서도… 기다렸어요… 당신이 꼭 그이를 데려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쭉…”
“죄송합니다.”
“당신이 보내 주었나요?”
“네… 모두…”
“그거면 됐어요… 그거면…”
그녀는 남편의 전사 통지서를 안고 조용히 눈물을 쏟았다.
그리부터 며칠 후. 그는 이대위의 딸에게서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아저씨…
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셨죠?
사실… 아빠가 돌아올 수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어요.
언제부터인가 엄마가 창 밖을 내다보는 것을 그만 두었거든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엄마가 매일 앨범을 붙들고 지냈던 것이…
돌아 올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추억에 얽매여 살았던 거겠죠… 엄마는…
저… 그때 비로소 깨달았어요… 아빠가… 아빠가… 이제는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D&W 2부 (#23 & #24 : 주한의 추억 - 9 & 10)
#23
연구실 전체에서는 거대한 아비규환이 연출되고 있었다. 그러한 피바다의 연구실 밀폐된 지하 벙커에서 스미스 박사는 그 동안의 모든 연구 자료를 디스크에 저장하고 있었다. 그때, 그가 있는 방의 철문이 폭음과 함께 열렸다. 그리고 그 피먼지 속에서 주한이 모습을 드러냈다. 주한은 짐승의 눈을 하고 있었다. 그는 이미 인간의 마음을 잃어 버렸다.
“다… 당신…은…”
스미스는 당황했지만… 침착하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이제야 만나게 되는군… 김주한 소령… 아니… 지금은 일개 사병이지…”
주한은 그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댔다.
“날 납득시키지 못하면… 넌 여기서 죽어…”
스미스의 목소리는 여전히 침착했다.
“그런가…”
“…”
“…내가 처음 국제연합에서 부여 받은 임무는… 인간의 생채를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이었네… 그것은 고도로 훈련된 병사가 망가져도 손 쉽게 다시 재생시킨다는 계획이었지... 그래서 중추신경이 마비 된 한 사람을 대상으로 그러한 연구를 했다네… 그러나 연구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 엉뚱하게도 부작용이 발생한 거야…”
“그래서…?”
“그래서 연구의 방향을 수정했다네… 애초에 부서지지 않은 완벽한 병사를 만드는 것으로 말이야… 국제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네. 그래서 나를 비롯한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추가되어서 한 팀을 이루어 연구를 하게 되었네. 그래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 다만 문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할 수 없다는 게 문제였네. 그래서… 나는 국제연합 수뇌부에 당신의 부대를 요구했어. 가장 강하면서도… 낙천적인 부대더군요. 아주 매력적이었네. 내가 원하는 강한 육체와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
스미스는 잠시 한숨을 쉬고 말을 이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모두 살아있는 사람들이라는 게 문제였지… 그래서… 나는 죽이기로 결심했네. 왜냐하면 나는 당신들을 더욱 강하게 부활시킬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야. 하지만 엉뚱하게도… 당신들이 너무 강했다는 게 문제였어. 문제는 거기서부터 틀어졌지… 그 결과… 비밀리에 연구를 하려던 계획이 수면으로 부상하게 된 거지… 그래서 수뇌부는 이 엄청난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네… 그 카드로 인해 수뇌부는 거대한 자금유용 스캔들에 휘말려 모두 퇴장했어. 그래도 역사는 참 우습더군… 국제연합은 붕괴되고 지구연합으로 새로이 규합되면서… 연구는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니 말이야… 역사란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래서 오늘에 이르게 된거야…”
주한의 손이 떨리고 있었다.
“당신이 여기서 한 짓이 도대체 뭐야?”
“당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
“난 내 부대원을 돌려 받기로 했어…”
“그래… 살려서 말이야…’
“…”
“이미 만나 보았겠지만… 어떤가 내 작품이…”
“너…”
주한의 잡은 총의 방아쇠가 당겨지고 있었다.
“나는 냉동으로 공수 되어 온 죽은 자네의 부대원과 중상자 그리고 새로 이곳으로 배속되어 온 당신의 부대원 모두를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네. 그들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 시키고, 인간에게 타 종의 생물의 유전자를 이식시키기도 했지… 완벽한 전투생물 창조하기 위해서 말이야…”
주한은 손은 더욱 떨리고 있었다.
“나의 행동에 생물에 대한 존엄성 같은 것은 없네. 나는 다만 새로운 개량종을 원했고, 새로운 과학의 혁명을 원했네. 그래서 이제야 그 결과를 보게 된 거야”
그 시각에도 밖에서는 비명이 난무하고 있었다. 그리고 주한의 떨림도 멈추었다.
“봐 들리지 않나 내가 창조한 생물들이 얼마나 강하고 위대한지…들리지 않냐고”
스미스 박사는 주체할 수 없는 희열과 광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
그는 전등을 켰다. 그곳에는 그의 부대원 몇몇이 거대한 유리관에 담겨져 있었다. 주한은 더 이상 놀라거나 떨지 않았다. 다만 그의 숨은 멈추어져 있었다.
“이건 말야… 인간 숙주라는 것이라네… 내가 몇 해 전 운석에서… 외계생물의 세포를 발견했는데… 그 세포로 배양한 태아에게 인간의 체위를 양분으로 공급해 주면… 급속도로 성장한다네… 이게 얼마나 대단한 혁명적 사실인지 아나? 훌륭한 병사를 대량으로 빠른 시간 내에 생산할 수 있다고… 이건 혁명이… 이…”
‘꽝’
단발의 총성과 함께 광기에 웃고 있던 스미스의 머리는 산산이 조각나서 그의 뇌수가 바닥에 흩어졌다. 그리로 주한은 바닥으로 쓰려져 가는 스미스 박사를 향해 계속 총을 난사했다.
‘꽝 꽝 꽝 …’
주한은 들고 있던… 총으로 유리관을 모두 박살 내 버렸다.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부대원들이 쏟아져 내렸다. 그는 흘러내리는 부대원을 끌어안고 통곡했다.
‘아악악~’
그의 통곡 뿐 주변은 고요했다. 그렇게 연구소 전체가 고요해 졌다. 눈물이 마르도록 통곡한 주한은 다시 무기를 들고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의해… 그리고 마침내 그가 도착한 곳은… 남은 부대원이 모두 모여있는 큰 방이었다.
“이제야 보게 되네… 주한씨…”
주한은 금방이라도 미쳐버릴 것 만 같았다.
“…수… 수혜…”
방안은 고요했다. 그러나 모두 가슴속 깊이 통곡하고 있었다. 마음속 깊숙이…
“뭐해… 어서 우리를 죽여줘…”
“…”
“우리… 뇌에 이식된 것들이 부작용을 일으켜서… 언제 폭주할 지 몰라… 그러니까… 우리 모두… 주한씨를 기억할 수 있을 때… 죽여줘… 제발…”
주한은 또 다시 피눈물을 흘리며… 떨고 있었다. 그는 평생 흘려야 할 눈물을 지금 이 순간 모두 쏟아 버렸다.
“소령님… 저희는 이미 인간이 아닙니다. 망설이지 마세요… 절대로…”
“소령님~”
“사랑해요… 주한씨…”
모든 부대원이 주한을 부르며 통곡했다. 그리고 주한도 통곡했다.
“으아아악~”
‘다~ 다~ 다~ 다~ 다~ 다~ 다~’
“으아아악~”
‘다~ 다~ 다~ 다~ 다~ 다~ 다~’
주한의 통곡과 뒤섞인 총성의 메아리는 그칠 줄 몰랐다.
#24
주한은 서울의 한 카페에서… 수혜의 친구 우석을 만났다. 그는 주한에게 디스크를 건 내 주었다.
“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았지?”
“당신이 해야 할 일 같아서…”
“…”
주한은 그 디스크를 받고 조용히 사라졌다.
며칠 후, 이 거대한 스캔들은 전 세계를 벌집 쑤시듯 헤집어 놓았다.
몇 개월 후, 주한은 바닷가가 보이는 한 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그는 이대위의 아내를 만나고 있었다.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그럴 리 없잖아요?”
침묵.
기나긴 침묵.
“이거…”
주한은 낡은 전사통지서를 이대위의 아내에게 전했다.
“돌아오지 못할 줄 알면서도… 기다렸어요… 당신이 꼭 그이를 데려올 거라고 믿고 있었어요. 쭉…”
“죄송합니다.”
“당신이 보내 주었나요?”
“네… 모두…”
“그거면 됐어요… 그거면…”
그녀는 남편의 전사 통지서를 안고 조용히 눈물을 쏟았다.
그리부터 며칠 후. 그는 이대위의 딸에게서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아저씨…
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셨죠?
사실… 아빠가 돌아올 수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어요.
언제부터인가 엄마가 창 밖을 내다보는 것을 그만 두었거든요…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요… 엄마가 매일 앨범을 붙들고 지냈던 것이…
돌아 올 수 없으니까… 그러니까… 추억에 얽매여 살았던 거겠죠… 엄마는…
저… 그때 비로소 깨달았어요… 아빠가… 아빠가… 이제는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하지만… 아저씨가 약속을 어긴 건 아니 예요.
비록… 늦었지만… 아빠를 돌려보내 주셨으니까요…
2년 인가요…? 그런가 봐요…
이제… 엄마는 창 밖을 내도 보는 일도… 앨범을 뒤적거리는 일도 없어졌어요.
그때 알았죠. 아저씨가 다녀갔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에게 아빠를 되돌려 주었다는 것을…
고마워요.
안녕…“
편지를 읽으며 주한은 다시는 흘릴 수 없을 줄 알았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