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건ㄱ-

서러운girl2009.03.26
조회81,434

헉...두번째 톡이네요ㅎ.ㅎ;; 어제 퇴근전에 올리구

별 반응이 없길래 안될줄 알았는데ㅠ0ㅠㅋㅋ긴글을 읽어주시구 리플까지 달아주신

톡커님들 감사드려요^-^

 

사진有가 대세인건 알지만 죄송해요..ㅠ0ㅠ감옥가긴 차마..싫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ㅠ.ㅠ;;ㅋㅋ 그리구 철자법 지적해주신 톡커님~ 저 수정했어요^^

욱해서 쓰다보니 틀릴 수도 있는거라 생각해요~ 그렇다고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오늘 해피한 금요일 되시구!! 모두모두 좋은 주말들 보내셔용^-^ 감사합니다 :)

 

 

싸이주소 살짝 공개ㅎ.ㅎ목욕탕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건ㄱ-..........하고 싶었으나..톡커님들 말씀데로

자꾸 오류가 뜨네용..ㅠ0ㅠ....엉엉 그래두 제 글을 읽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다구 생각되요^-^ 그래두..혹시나 있을 분들을 위해 주소만

남겨요!(www.cyworld.com/goodstylelist)

 

앗! 그리구 이곳 주소도 살짝 " 톡을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가입하세용 "

쏠톡스입니다↓

http://club.cyworld.com/club/main/club_main.asp?club_id=52836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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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
올해로 23되는 쏠로 직딩女입니다(ㅠ0ㅠ징징)목욕탕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건ㄱ-

 

어제, 퇴근후 너무 억울한 일이 있어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ㅠㅠ..
바로 본론 들어갈께요!

 

 

 

 

 

 

몇일 야근에 삭신이 쑤셨던 저는, 찜질을 하기위해 퇴근후
바리바리 짐을 꾸리구 집앞 목욕탕으로 갔지요~

 

역시 평일 저녁때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고 사우나를 즐기기엔
최적의 시간이였답니다^.^

 

몇번 땀을 빼고 이제 대충 때를 밀고 나가려고 때를 열심히 밀기 시작했습니다~
샤워를 자주해도 묵은 때는 조금씩 있는것 같드라구요ㅠ0ㅠ(저만 그런가용;ㅅ ;?)

 

때를 밀고있는 와중에 뒤에 조금 어려보이기도하고..제 나이정도 되보이기도 한
그런 여자 두명이 제 바로뒤에 자리를 잡고 씻기 시작하더라구요~

 

게의치 않고 열심히 때를 밀고 있던 찰나에 몸을 다 불렸는지 뒤에서 둘이 수다를
떨면서 때를 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밀고 있었는데..남자분들은 잘 모르실 수도 있어서
설명들어갑니다~

 

때를 보통밀면 다리쪽을 밀때는 의자를 뒤로 빼서 다리를 뻗고 밀게 되는 경우가있는데요
그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되서 더러, 주말같이 사람이 바글바글한 날에는 뒤에서
때미는 사람들과 팔이 부딪히거나 하는경우가 종종있어요~(공감 못하시면 죄송ㅠㅠ;)

 

근데..어제는 평일이였고 앞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사람들이 10명 조금 넘는

사람들밖에 없었어요~거의 텅텅 비었다고 생각하면되는데..뒤에 있는 여자분이 다리를

미는지 너무 제쪽으로 의자를 빼고 미는거예요.. 그래서 팔이 한,두어번 부딪혀서 제가

정말 좋게 뒤 돌아서 얘기를 꺼냈어요

 

" 저기요.. 팔이 닿아서 그런데 의자좀 쪼금만 앞으로 당겨주시면 안될까요 ''

 이랬더니..


여자분 왈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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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ㅋ 다리가 길어서요ㅋㅋㅋㅋㅋ

아..ㅋ 다리가 길어서요ㅋㅋㅋㅋㅋㅋ

아..ㅋ 다리가 길어서요ㅋㅋㅋㅋㅋ

아..ㅋ 다리가 길어서요ㅋㅋㅋㅋㅋㅋㅋ

아..ㅋ 다리가 길어서요ㅋㅋㅋㅋㅋ

 

이건........................................뭥미..............................

 

허리가 길어도 아니고..다리가 길다는 말에 염장질인가 아니면
내가 잘못 들은건가 싶어.. 어이없고 당황한 저는 한번더 물어봤습니다


" 네..? 뭐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똑같이 대답하는 여자분

" ㅋㅋ다리가 길어서 그렇다구요 " ...........같이 온 친구는


좋다고, 재밌다고 키득키득 같이 웃는데..저는 더 어이가 없어서 어찌보면 2:1인 상황에서

열이받아 한번더 말합니다. " 같이 때미는 처지에 조금만 양보좀 하자구요 " 저도

 

열이 받아서..욱하는 투로 얘기했습니다. 근데 그 여자분 하는말이 더 가관이였습니다..

일부러 들리게 얘기한건지.. 아님 친구한테만 얘기한건데 제 귀에 크게 들린건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 지가 목욕탕 전세낸것도 아닌데 ㅈㄹ이냐ㅋㅋㅋㅋㅋㅋㅋ "...............

 


그래요...전 그 순간..

ㅈㄹ하면서 목욕탕 전세낸 다리 짧은 여자가 되었습니다...목욕탕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건ㄱ-;;

 

 

그냥.. 퇴근후 찌뿌등한 몸좀 게운하게 하겠다는 자그마한 소망이였을 뿐이였는데용..

전 그 뒤로 분노의 때를 밀면서 저 여자키가 궁굼할 뿐이였습니다....ㄱ-


그 순간!!

때 마침 때가 덜 뿔렸는지 다시 열탕으로 들어가려던 그 여자가 일어서는 순간

저도 엉덩이를 미는척 하면서 상체가 긴(ㅠㅠ...) 콤플렉스를 뒤로 하고

벌떡 일어나서 엉덩이를 밀며 일어났지요..


근데 웬걸....................


제 키 162cm..요즘 키 큰 여자분들이 정말정말 많지만 그래두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만족하면서 살았습니다.. 근데 일어서서 그 여자분 키와 제 키를 비교했는데 저랑 비슷

하더라구요..전...뭐 별명이 최홍만,기린,키다리,꺽다리쯤 되서

 

다리가 길다고 하는줄 알았습니다..혹은..상체가 긴(ㅠ.ㅠ우쉬..)저와는 다르게 다리가 정말 길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정말 별차이 없더라구요..ㅡ ㅡ......


저는 스윽 다시 앉으면서 혼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키가 정말 큰 여자분이 다리가 긴 사정으로인해 저한테 진심을 말한거였으면 몰라도..

 

이건 개념도 기본 매너도 지니지 않은 고딩들의 농담따먹기 같더라구요- -!!

분노의 때를 얼른 밀고, 뒤에 있는 여자들이 때를 다 밀기를 기다렸습니다.

 

그 후

비슷하게 때를 다 밀고 나와서 옷을 후다다닥 입고 있는데 머리를 말리는 " 그 여자 "

두명이 보이는데... 하..하.................아니나 다를까..한명은 교복을, 한명은 츄리닝을

입고 있더이다..

 

성인도 아닌..말 그대로 청.소.년 이였던것 이였습니다..

그래서 부글 부글 타는 속을 뒤로하고 " 그 두학생 "이 옷을빨리 입고 머리를 말리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가뜩이나 제가 졸업한 학교 교복을 다른 친구가 입고있는데..

도저히 그냥 갈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한 마디 해야되겠다고 생각한건 날라리 근성이 있어서도 아니였고,

어제 다른 고등학생 톡을(노래방갔는데 노래방 주인이 쫓아냈다는 내용의 톡) 읽으면서

 

예전에 노래방 알바를 했었을때가 생각나서도 있었습니다.

(중,고딩 얘들오면 무슨..침 많이 뱉기 경연대회도 아니고..누가누가 꼴초인가 내기를 하는것도 아닌..처참한 침 바닥과 수북한 제떨이 잔디가..물론 건전하게 노래만 부르는 착한 친구들도 있었지만요^^)


그래서 전 나가려는 두 학생을 불렀습니다


" 이봐.. 자네 그러지말고 나랑 얘기좀 할텐가? " 라고 개콘에서 나오는것처럼

얘기하고 싶었으나..

 

" 얘들아 잠깐 나 좀 볼래? "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그 다리가 길다고 했던 친구가

 불쾌했는지


" 너 몇살인데 반말이냐? "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 너네보다 많고 너네가 다니는 고등학교 졸업한지 쫌 됐으니깐 얘기 듣고가 "

그랬어요..

 

그래서 그 옆에 있던 친구는 나중에 " 죄송합니다 " 라고 하면서

제 말에 수긍하는데 다리가 길다고 하는 그 친구는 여전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듯한 표정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아니여도 대중목욕탕에서 기본적인건

지키라고, 내가 아줌마 였어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었냐는 둥.. 이래저래 설교아닌 설교를 하고 보냈습니다. 목욕탕에선 까(?)놓고 보면..요즘 고등학생들이 조숙해서 그런지

 

나이를 알아 맞추기가 영..쉽지가 않더라구요 뭐.. 걔들도 그랬나보다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러쿵 저러쿵 하다보니 이야기가 되게 길어졌네요;;

그래도 읽어주시는분이 있다면 감사드리구요~ 예의도 바르고 착한 고등학생들도

괜히 저런 생각없는 고등학생 때문에 욕먹는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

 

여러분.. 대중목욕탕에서 흔히 있는 일들이지만 그래도 양보하는 미덕이 있다면, 서로

가뜩이나 더운 목욕탕 안에서 얼굴 붉히면서 분노의 때를 밀지는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다 쓰고나니 횡설수설한 부분도 있네요;ㅁ ; 

 

그럼 점심들 맛있게 드셨나 모르겠어요! 퇴근까지 1시간 반정도 남았네요!!!

모두모두 힘을 냅시다 :=]♡

 

 

 

내일은 금요일이니깐용목욕탕에서 있었던 황당(?)한 사건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