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대로 살고있는걸까요?

석이아빠2009.03.26
조회127

요즘들어 아니 전부터 어렴풋이 이런생각을 해왔더랫습니다.

조그만한 회사에 20대 후반에 입사해서 37이니 거의 10년 가까이 다녔군요. 그와중에 결혼도 햇구요. 이제 4살되는 아들넘도 생겼습니다. 물론 질문드리는 이질문이 배가 부르거나, 저만 이렇게 살고있다라는 건 아닙니다. 살면서 마누라, 자식을 먹여살리느라고 10년가까이 회사에서 인생의 런닝머신을 탄것같단 생각이 요즘들어 부쩍 들기 시작했습니다. 20대 후반에는 모아니면 도라는 식으로 이회사에서 한번 잘나간다는 소리한번 들어보겠노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힘들고 정신적으로 지칠때 나자신을 추스렸습니다. 근데, 요즘들어 걱정이 되는 것은 혼자살때와는 달리 처자식이 달리니 생활이 안되기 시작했습니다. 집사람은 부산사람이라 서울에는 아는사람이 없어 아이를 맡기고 맞벌이하느니 그돈이 그돈이겟다싶어. 집에서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고 저하나보고 삽니다. 당연 혼자벌어 먹고 같이 먹고살려니 빠듯해지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아이가 커가면 커갈수록 지출은 더욱 늘테구요..총각때는 흥청망청쓰진않아도 여유롭겐 생활했는데 요즘은 한달용돈이 5만원입니다. 이것도 그나마 담배값포함인데, 담배도 끊어야 할 것같구요. 경제적으로 이렇게 눌려지내다보니, 젊었을 때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뭐하나 번듯한 거 잘해서 돈은 많이 못벌더라도 내가 하고싶은 것, 내가 바라던것,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살고싶다고요..하지만, 지금은 .....물론 이글을 읽는 세상의 아버지,아저씨들이 저와 별반다르다곤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득 이렇게 돈버는 기계처럼 사는게 제대로 사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저에게 제가 생각하는 기회나 꿈을 이룰 시기가 다시온다면 지금 모든 현실을 놓고 그기회를 잡을 용기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뭐...나이는 먹었는데 아직도 철이 안들었나싶기도 하고요. 한살한살먹어가며 내일모레가 마흔인데, 세상살기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좋은 조언있으시면 남겨주세요. 야단을 쳐주셔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