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맘에..

묻지마2004.04.14
조회1,077

졸업후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남자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는 때였죠

난 첫사랑이였고 남편은 첫사랑과의 이별을 한후 였죠

내가 남편의 첫사랑이 못돼서 마음이 아프긴했지만 그래도 헤어지지 못해

결혼을 했습니다

말그대로 잰틀한 남자였죠

그렇게 부유한 집안의 남잔 아니였기에 난 형편이 될때까지

시부모님과 같이 살기로 결정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착한반면에 자기 주장도 별로 없구 가는 직장마다

사람따라하기 선수에요

거기다 여자밖에 모르고 놀기좋아하고...

IMF때 자본도 없이 사업한답시고 하다가 그나마 없는 집안

쫄딱 망하게 하고..

내가 시집오기전 가져온 돈 천만원과 내 명의로 된 카드까지

한 5천만원 정도의 빚까지 나한테 안겨줬어요

다행인건 그래도 살아볼려고 지금은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단겁니다

근데 나이가 먹어갈수록 사람이 이상해 지는것같아요

자기가 잘못한건 하나도 생각질 못하고 술만먹고 들어오는날엔

내가 평소에 못했던것부터 잔소리반 공포심조성반으로 잔소리를

더 합니다

"너한테 빚 안겨준게 내가 크나큰 죄를 져서 큰소리 한번 못치고 산다"면서 할얘기 못할얘기

다하면서 나한테 꼭 기를 못펴고 사는사람처럼 말을합니다

기가막히죠...정말 빚만없었다면 확 헤어지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요즘은 회사에 어떤분이 처가집에서 무시당한 이야기를 계속하나 봅니다

기가막힌건 아무 잘못도 없는 울 친정까지 들먹이며 그사람처럼 따라하는것입니다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