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흔들기

등대지기2009.03.27
조회176

마음 흔들기

그리움을 부르는 커피 한잔

                                               이채님 글..

창 너머 그리움을 불러

커피 한잔을 건네 봅니다.

조금은 싸하도록 쓴맛이

외로움을 닮아 싫으시다면

설탕을 듬뿍 넣은 첫사랑 같은

달콤한 커피를 타 드리겠습니다.

담백하고 순수한 사랑을 닮은

원두 커피를 원하신다면

아메리칸 스타일 헤즐럿을

하얀 잔에 담아 오겠습니다.

가슴으로 사무친 사랑이 그리우면

장미꽃 붉은 찻잔에 그윽한 카푸치노향을

진하게 타 드리겠습니다.

창 너머 그리움이 진한 커피잔에 머물러

추억을 부르고 외로움에 가슴 떨 때

나는 저 멀리 당신을 불러 커피 한잔을 건네봅니다.

가슴으로 가슴으로 음미하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 모금씩 당신을 마시겠습니다.

 

꽃샘 추위니 뭐니 호들갑을 떨어도

봄은...묵묵히...

양지바른 곳을 연두빛, 노란빛,분홍빛으로

물들여 놓고 있더군요.

 

3월 첫인사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는게 잼나고 행복하면 시간의 흐름도 그만큼 빠르게 느껴진다는데

저도 행복한 사람중 한사람인가봅니다~ㅋㅋ

(이렇게 자기 최면을 걸어야 그나마 살맛이 나서요~ㅎㅎ)

봄이라 그런지 물방개처럼 이리저리 싸댕기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오라는대가 없어서..매일 매일 똑같은 자리에...마음 흔들기

고운님들!!

3월의 남은 시간들... 유쾌하게 보내시고

싱싱한 4월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