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던너 나가지고노냐

뭐져a2009.03.27
조회1,671

 

매일매일 눈팅만 하던 저~!

드디어 처음으로 제 이야길 써보네요

혼자서끙끙 앓기만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도움 좀 주십싸합니다

 

 

제가 20살때 백화점 일하면서 만나게 된  23살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전역 후 학교 복학을 기다리면서 백화점 보안일을 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후 아는 분 도움으로 샵매니저를 하기위해 매장 에서 일했구요

작년 8월에 만나 남매냐는 질문을 들을정도로 서로 닮아가면서

여느 커플처럼  매일매일 만나고 밥먹고 놀러다니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전주 일요일이였더라죠

남자친구의 대학친구들이 천안으로 놀러온다더군요

여자도 있고 남자도 있고

처음엔 저도 같이 데려가겠다고 했었습니다.

(사귄지 1일째 됐던날 서울에서 친구가 온다고해서

저와의 약속을 깨고 친구를 만나 둘이 영화도 보고 다른친구들과 술도 먹고

자취방에 재운 전과가 있는 남친 서울에서 온분이 여자였다죠

남자친구 군대 가기전에 2년동안 좋아했더라는 여자)

그래서 알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바로전날 제가 집안일로 않좋은 일이 있던터라

남친과 조금 아주 살짝 다투었습니다.

어쨋건 이래저래 해가지고 아직 화가 나있는 상황에

남친에게 받을것이 있어서 잠시 만났습니다.

친구들과 만나고 있더군요

제가 같이 가는경우에 만나라고했던거라 혼자는 안갈 줄알았습니다.

약간의 뒷통수..

노래방만 끝나고 집에 간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줄만 알고있었습니다.

 

아는 언니가 남자친구와 싸우고 심란하다며 술먹기를 권햇고

(이 언니분의 남자친구는 제 남자친구와 자취합니다. 서로들 다 아는사이)

저도 저나름대로 집안일과 남친과의 약간의 문제로 속이 답답했습니다.

언니와 만나 편의점에 뭐좀 사느라 들어갔습니다.

주말이라 나이트 웨이터 분들 다 나와서 쿠폰주고 명함주고 하시더라구요

한분이 앞길을 막고 안받겠다는 명함을 손에 쥐어줬습니다.

짜증내면서 술집으로 들어갔죠

 

그순간 언니와 제 핸드폰이 동시에 울리더군요

각자의 남자친구들..

"야 너 어디냐? 남자만나냐?.. 아까 00랑 같이 남자둘이랑 가는거 봤는데?"

아 너무 황당하더군요.ㅡ.ㅡ;

이 인간 아까 집에 간다더니 ...어디서 헛걸 보고 나한테 이러는건가..

제가그랬죠

"야 넌 나이트삐끼가 뭐로보이냐? 명함주는건 못봣냐? 그거 나이트 삐끼거든

지금어디냐? 집간다며 여기서 뭐해?"

이러면서 싸웟습니다 통화로...옆에 언니도 같은 상황

전화통화중 남친 친구인 여자가 "야 오라그래"

이한마디에 눈이 뒤집혀서 쫓아 갔습니다. 성격이 그닥 좋지를 못해서 ...

 

 

언니와 저 가서 차였습니다.. 둘다 동시에!!

친구들이랑 만나는걸이해못하냐고 자긴 날 이해못하겟데요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 ..니가 날 이렇게 만든거라고 생각안해..그랫더니

비웃더군요 내가언제그랫냐고..

언니도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잔 말을 듣고 옆에서 눈물짓고있었습니다

천천히 남친이 말합니다.

그만 쫑내자 ..

전 너무 화가났고 뺨한테만 때려도 되냐물었습니다. 그러라더군요..

 

전 술김에 이유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 이렇게 어이없게 헤어질수가없었어요

분명 내가 보기엔 친구따라서 헤어지자고 한거같은거예요..

억지로 만나자고했습니다. 얘기좀 하자고.

안나온답니다. 짜증나게 왜이러네요 자기가 짜증내면서 나가면 뭐가달라지냐고

그래도 기다릴거라고 했죠 ..미련곰탱이라 병신같지만 나중에 후회하기 싫었습니다.

한시간후 전화가 오더군요..

"어디야..아직도 거기야? 오늘은 집에들어가..목요일날 보자"

이걸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그날 밤에 술에 취해서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뭐해? 그냥 ..전화해봤어 뭐하나 해서..술먹었거든.."

이러저러 몇마디하고 끈었습니다..기대하게 만들더군요

도데체 그사람마음이 뭔지 모르겠었어요

그후론 연락도안오더군요..아 끝났건가..만나지않을껀가

이제 나도 더이상 추잡하게 굴지말고 정리하고 보내주자 그런생각을 하고

미니홈피에 잘지내란말도 남겨놓고 이것저것 바꿔놨습니다.

목요일날 만나선 남친 카드와 군번줄이나 주고 얼굴이나 한번봐야겠다 생각했죠

 

목요일 당일날 제가 먼저 문자했습니다.

'오빠 오늘 몇시 만날거야'

'오늘 나오긴 할꺼니?'

'응 나가야지 왜?'

'싸이보니깐 너도 끝난거 같구만'

'..일단 만나기로 한거니까 잠깐보자'

'만나서 뭐하려고?'

'사실 오빠 마음 잘모르겠어서 만나고싶어 난'

'니꺼 싸이 보니깐 만나고 싶은 맘이 없는거 같어'

'아니야 나갈거야'

'네시까지 00로와'

 

바보같이 두근거리면서 씻었습니다. 밥도먹고

머리 말리면서 무슨얘길 해야할까 고민 고민~

그때 불길한 문자소리 ..역시나였죠

 

'그냥 주말에 보자'

'나벌써 준비 거의 다했는데..'

'뭘 벌써부터 준비를해 나오늘 뭐해야대'

'옷만입으면 되는데 장난?'

'거짓말 ㅡㅡ 암튼 오늘 못보겠다'

'왜 오늘 무슨일 있어?'

'피곤해서 못갈꺼 같어 헌혈해야되'

'헌혈,,?'

'헌혈하고 모임있어'

'헌혈하고 모임,.,.'

'그냥 주말에 봐'

'다시 물을께 정말 헌혈이랑 모임때문에 못만나?그뿐이야?'

'어 그런겨'

'벌써 준비했는데 그런걸로..어이없다..'

'벌써 준비한다는게 말이돼? 대써 그냥 보지말자 잘살어'

'마지막 하나 물어보자 너 저번에 솔직하게 술먹고 왜전화햇어?'

'걱정되니깐'

'아그래 알겟다.'

'그래 잘지내 미안'

 

ㅁㅊ 넌 헌혈하고 모임하는거 때문에 약속깨냐 완전000아냐

이새끼 나랑 뭐하자는겨 이런저런 생각해 화만납니다.

 

이러고 끝 정말 디엔드~

전 그 놈때문에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살도 빠져버렸습니다.

스트레스때문에 하루에 머리카락이 몇십개씩 빠지는지

이젠 그놈 진심이 뭔지 지금 나랑 장난쳐~? 묻고싶기도 하고

그딴 새끼 잊고 진짜 좋은 사람 날 이해해줄사람 만나자 다짐하면서

한편으로는 보고싶습니다. 그렇게 당하고도 미련하게 눈물이나요

 

악 조잘조잘 다 썻더니 완전 길다.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 도데체 어떡해야 하는건가요~눼에? 응응으으응??

점점 미쳐가고 있는거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