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 갚아야 할까요?

고민중2009.03.28
조회1,967

저희 남편은 태어날때부터 심장이 기형으로 태어났습니다...뭐 태어날때는 아무 이상증후?가 없었고 시골이라 근처에 병원도 없어서 집에서 낳으셨다고 합니다...초등학교 3학년때 갑자기 가슴이 아프다고 해서 지방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대학병원에서도 기형이긴 하지만 특별이 이상증후도 없고 수술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으니 두고 보자고 하셨답니다...그 후로 특별히 이상증후가 없었고...매우 건강하게 자랐습니다...그런데...제작년에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갔더니...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합니다...심장 수술을 할수 있는 전문 병원으로...이게 뭔가 싶어 급히 엠블란스 불러서 서울로 향했습니다...서울 병원에선 심장이 이런데...병원을 왜 정기적으로 다니지 않았냐고 ...계속 체크를 해봐야지...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결혼 당시 심장이 안 좋다는 말을 들어본적도 없고...남편은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건강체질이라 생각했거든요...그렇게 대수술을 받았고...수술하고 경과가 좋아서 3주면 퇴원해도 된다고 했다가 갑자기 폐결핵이 와서 한달하고 2주를 더 입원했습니다...저희 결혼한지 5년...집도 대출받아서 아직 그것도 있고...시댁에서 병간호는 못하겠다하셔서 제가 간호해야했기에 회사에 사표를 냈습니다...그리고 어쩔수 없이 시댁에 병원비를 내달라고 했습니다...4천만원..아주 큰돈이지요...

병원비 대주신건 너무 감사하지만...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친척들이 오면 제가 잘못해서 남편 심장이 안 좋아진거라 하셨더군요...

이모왈" 어쩌다 이렇게 될때까지 놔뒀어...자주 체크해야지...서로 많이 다툰다면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시더라...이럽니다...

컹...그럼 시부모님 잘못을 없다는 걸까?...저 한테 말만 했어도 이렇게 나두지는 않았을건대...저에게 말하기 힘드시다면...남편한테라도 정기적으로 체크하라고 말만 했더라도...

저희 집에선 사기 결혼이라고 당장 이혼하라고 했지만...남편을 무지 무지 사랑하기에...

그냥 덮어버렸습니다.

하루 하루 병원에 있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매일매일 시누한테 전화와서 돈이 너무 많이 나온다...시부모님이 너무 힘드신다...

당시에 1인실에 있었거든요...신경도 예민하고 감염에 걸릴수도 있다고 해서...남편이 성질나서 아버님한테 전화드렸나봅니다...전화를 끊고 바로 저에게 전화오더군요.,...난 니 남편때문에 거지 됐다...나뿐 아니라 니 시누...시동생들도...컹...시누한테 병원에 있을때 10만원 시동생한테 10만원 받은것 밖에 없는데...집안이 망했다...이러십니다...에공...

하루에 3~5번씩 전화와서 상태가 어쩌냐...상태가 안좋다고 하면...왜 상태가 안 좋은거냐...똑같은 말 반복하기도 싫더군요...남편도 옆에서 듣기 너무 힘들어선지 2인실로 옮겼습니다...간호사가 말리는 대도...5인실 바로 갈수 있었으면 거기에 갔을건대...5인실은 1주일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그렇게 5인실까지 갔다가 근 두달만에 퇴원을 했습니다...전 정신이상오기 직전...

친정에선 저희 대출 받은 돈 다 갚아주시고...울딸 어린이집비며 보험료도 다 내주시는 상황이였습니다. 시어른들...왜 사위가 아픈데 전화해서 병원비는 어떻게 할까요??? 이런 전화도 한번 안하냐고 서운하다고 했답니다...그건 무슨소릴까요? 아무리 생각해도...병원비 보태달라는 소리인거죠...

이젠 남편이 많이 회복되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그 아르바이트비로 병원비는 해결합니다...한달에 한번 병원에 가면 이것저것 약값에 약 70정도 드네요...

저도 열심히 벌어서 올 가을해 남편이 운동할수 있는 공원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려고 합니다...현제 살고 잇는 집이 공장 바로 옆이라 검은 먼지도 많이 들어오고 집에서 운동하려니 많이 답답하다고...저금한 돈하고 좀 빚을 내서 공원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자고 합니다...그런대 걱정이 됩니다...시댁에 돈을 갚아야 할까요? 아님 모른척 해야하나요?

남편은 자기가 정상적이 직장을 얻을때까지는 보류하자고 합니다.

1년 넘게 제가 벌어서 생활하고 저축하고...옷 한벌 사지 않고 모은돈 솔직히 시댁어른들 주기 싫습니다...막말 들은것만으로도 아직 치가 떨립니다...시댁어른들이 퇴원할때 웃으시면서 돈 많이 벌면 꼭 갚아라 하셨거든요... 이걸 갚아야 하나요? 아님 모른척....

시누나 시동생이 알면 시댁어른들 돈 갚지 이사한다고 뭐라 할것 같고...어찌해야할지...모르겠어요...친정엄마는 갚지 마랍니다...자기 아들 목숨이 그것밖에 안돼냐고 갚으란 말하는 그 입을 꼬매버리고 싶답니다.

울 친정은 2천 빚 갚아주고...생활비에...막 퍼줘도 갚으란 말 안하던대...애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