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는다는것이 이런건지요...

남자친구2004.04.14
조회1,211

매번 글만 보다가 제가 아무일이 안되서 이곳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요... 올해 24살의 대딩입니다. 제 여친요... 올해22의 간호학과 대딩이죠..

쪽(?)팔린 얘기지만.. 저요.. 여태껏 지금의 여친이 두번째로 사귀는 여친입니다. 왠만한건 다 이해하지만.. 도무지 이 애의 성격이 이런건지... 아님.. 내가 잘못하는 건지...

사귄지 한달정도 되어갑니다. 한참 좋을 시기에... 하루에 문자 한번 없고... 전화 한번 없고.. 무론 제가 먼저 보내면 예의 상 답문은 보냅니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실습나가서 그렇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학교 다니는 데도 변한게 없습니다.. 이해해 달라는데.. 전 솔직히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오후에 전화해보면 매번 보면 친구들 만나는거 뻔히 아는데... 아직 어리다고 이해하려 해도 대학교 3학년인 제 여친...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만나자면... 항상.. 피곤하다..  숙제많다.. 저보고 먼저 만나자고 한 적 한번도 없습니다. 주말이면 저희 교회에 만납니다. 웃긴건.. 교회에서 누구 하나라도 우리 사이를 알면 그 날부로 우리 관계는 없던 일로 하는것이죠.. 처음엔 그 아이 어떻게든 붙잡고 싶어 그렇게 하자고 했는데.. 지금은 웃음만 나오네요... 거의 교회에서나 만나는 사이지요.. 만나도 제대로 말도 한마디 못 건넵니다. 이게 과연 오빠와 동생사이가 아닌 더 특별한 사이인지요...

솔직하게 그 아이와 대화 해봤습니다. 정말 나 좋아하냐는 식으로 말이죠...대답이요? 사귀기 전엔 처음엔 제가 지쳐서 그만 두겠지 했답니다.. 사귈때요? 솔직히 미안함 반 으로 사귀었다네요....

지금은 조금씩 좋아진답니다.. 그말듣고 어찌나 좋던지... 정말 몇일동안은 날아다닐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변한게 있어야죠... 제 여친.. 애인이란말 죽어라 싫어합니다. 얼어죽을 무슨 애인이냐고....

좋아하는것과 사랑의 엄격히 구별을 두고 있더군요...

요즘에 전화하면... 제가 물어보는 말에만 대답뿐... 정말 어색해서 그냥 바로 끊습니다..

엇그제요... 제 생일이었습니다. 제 생일에 바쁜 일이 있어서 못만날것 같다고.... 그래서 전날 만났습니다. 은근히 기대했건만.. 생일 전날 잠깐 만나서 15분만에 케익에 초 꽃고 노래는 커녕 소원빌고 불끄고 헤어지고... 그게 전부였습니다.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생일 당일날요??

그 애... 학교 갔다와서 집에서 잤답니다.. 제친구들.. 여자친구랑 보내라고 시간까지 양보했건만...

제 친구들 그냥 여기서 끝내랍니다... 하지만.. 이게 남자의 심린지.. 아직 제가 그 애를 많이 좋아하는건지.. 헤어지고 싶은 맘은 굴뚝 같은데 모가 아쉬운지 그렇게 하기가 싫네요...

엇그제요... 우리 다시 생각하자고 말하더군요... 그것도 제 생일날 헤어지기 직전에 이말 하더군요. 우리? 우리라는 말이 붙고나서 우리가 과연 변한게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봤습니다... 변한거 하나 없더군요...그냥 얘전의 오빠 동생사이로서 만나서 커피한잔 마시고 그렇게 지낸것들뿐....  제가 변한게 하나 없답니다.... 계속 요구하는것만 늘어나고.. 소심한것도 고쳐지지도 않고... 소심이요... 이렇게 저한테 대하는데 여러분들 같음 무슨 생각 드시겠습니다.. 저 이런 생각 듭니다.. 사귀기 전에 그녀가 했던 그 생각.. 알아서 제풀에 못이겨 쓰러져 떨어져 나가겠지... 미안해서 잠깐 만나주고 알아서 떨어져 나가라는... 저같았음끝까지 그냥 싫다고 했을텐데...  저 참 비참하죠? 자존심 이미 다 상했습니다. 그때 그냥 끝냈어야 했는데 제가 안된다고 하고 헤어진게 지금은 후회가 되네요... 그녀.. 많이 이기적입니다.. 제 생각은 하나도 안 하고 .. 어디서든지 자신의 이미지만 생각하죠... 교회에서든... 어디서든...

그냥..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너무나도 답답해서 잠도 안오고 아무일도 잡히지가 않네요..... 헤어지자고 맘은 먹었는데.. 제가 힘들어지기 전에 그냥 여기 서 끝내는게 낳을듯 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