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옷을 입고 있던 하얀 강아지를 찾습니다.

슬픈이2004.04.14
조회662

분홍옷을 입고 있던 하얀 강아지를 찾습니다.

오늘도 세시간 동안 울어 버렸습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던 강아지 '방울이' 가 넘넘 보고 싶어서요.

그녀석을 잃어 버린후 하루도 제대로 잠을 잔적도 없고 매일매일이 힘겹습니다.

울다가 눈주위에 실핏줄이 다 터져버린 날도 있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맘아파 하는 이유는 그녀석은 꼭 '나' 같은 녀석이었거든요.

같이 태어난 형제들과는 생김새도 다르고 유독 약해서 금방 죽을거라고 버려지던 녀석을 제가 우연히

데리고 와서 1년 6개월을 키웠습니다.

입이 짧아서 밥도 잘 못먹고 먹은 걸 소화도 잘 못시켜서 일주일에 두세번씩 배탈이 나곤 했던 녀석을

가족들은 싫어 했습니다. 개답지 않다고...

너무 소심해서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거나 무서운 표정만 지어도 오줌을 싸버리던 녀석이...

그만 아부지가 술한잔 하시고 새벽에 산책나갔다가 잃어버리고 왔습니다.

그녀석은 분홍색 발바닥이 너무 얇아서 아파하길래 밖에 잘 데리고 나가지도 않아서 길도 모르는데

그 사실을 안순간 집밖으로 뛰쳐 나가서 하루종일 이름을 부르며 거리를 헤멨지만 녀석을 찾을순

없었습니다.

그후 제발로 걸어다닐수 있는 모든곳을 돌아다니면서 전단지를 붙여봤는데도 별 소식이 없네요.

휴일에는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그저 개만 찾아다녔습니다.

용돈을 모으고 모아서 현상금도 50만원 걸었습니다.

내일은 선거일이지요 그앞에 걸고 하루종일 앉아 있어볼까 하고 팻말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같은데서 나오는 샌드위치 팻말 같은거요.

저 정말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입니다. 누구 앞에 나서는거 죽기 보다 싫어 합니다.

그래도 그 모든 수치심보다 강아지가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큽니다.

여러분 제가 개를 찾으면서 몇가지 알게 된게 있습니다.

개를 잃어 버렸다고 안순간 119에 연락해 보세요. 강아지를 찾는데 도움을 주십니다.

그리고 www.karama.or.kr이나 사이버 경찰청의 게시판에 분실견 찾기란 사이트를 이용해 보세요.

또 개를 발견해서 보호하고 계신분도 위의 장소로 연락해 주세요.

아마 개를 애타게 찾고 있는 가족들에게로 갈 확률이 훨씬 커질겁니다.

제가 개를 잃어버려보니 그 아픔이란 이루말할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혹시 주위에 헤메고 있는 강아지가 있다면 작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강아지와 그 가족들이 당신께 너무나 큰 고마움과 감사함을 느낄겁니다.

아래는 제 강아지에 대한 특징입니다. 한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police.go.kr/center/reference/lost114_pet.html

방울이라는 이름의 하얀 발발이를 잃어버렸습니다.
잃어버린 장소는 서울 연신내 전철역 근처골목이였구요
시간은 2004년 3월 21일 일요일 아침 일찍입니다.
잃어버릴 당시 분홍색 배낭이 달린 디자인에
분홍색 줄무늬 상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1년 6개월 정도구요 몸무게 4킬로 가량의 소형견입니다.
성별은 남자 이런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생식기의 고환이 한쪽입니다.
겁이 많고 소심하고 식성이 까다로워서 마른편이구요
잃어버릴 당시 제가 꼬리를 깍아줘서 사자 꼬리 모양입니다. 끝에만 털이 있는 모양이에요
또 털이 하얗구요 귀끝만 연한 갈색털이 있습니다.
허리부근에도 작은 갈색반점이 있습니다.
현재는 사진보다 털이 약간 긴 상태입니다.
강아지를 잃어버리고 전단지도 수없이 돌리고 정말 애타게 찾아다니고 있지만 쉽지가 않네요.

정말 슬픕니다.
찾아주시는 분께 사례하겠습니다.
보시는 분 제발 연락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