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두고 파혼하려고 합니다..

고민중2009.03.29
조회3,764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32살 남자입니다.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우선 저는 32살 남자구요.. 공무원이고..

여자분은 28살 이구... 같은 직장이거든요..

 

저는 검소한 편으루 돈모으기를 즐기거든요..

집에 있는게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월급은 최소한 반은 저금해야 한다고 굳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여친은 해외 여행도 좋아하고, 먹는 것도 좋아하고- 명품도 좋아하고

무슨 어떻게 월급의 반 씩이나 저금하냐고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말도 안되는 일이라 그런다고

저한테 그러네요..

 

저번에는 제가 인터넷에서 이쁜 옷들을 골라 전부 즐겨찾기 해서

이거 이쁘지 않아? 이것두 이쁘지? 하면서

여친에게 하나씩 보여주는데

 

"이런옷을 도대체 왜 나한테 보여주는거야?"크리...

여친이 성질을 내는 겁니다.

어떻게 자기에게 이런 싸구려 옷들을 보여주냐는 식으루...

그래서 대판 싸우고 나서

반성했나 했는데... 자기는 절대 잘못을 안했답니다.

자기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전부

그런 옷들을 보여준 내가 여친의 가치를 낮게 잡은 거라고

비난했다고 하는군요..

 

 

지난번에는 여친 생일날 선물을 사주러 백화점엘 갔는데..

24만원 짜리 청바지를 덜컥 집는 것입니다.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죠..

청바지가 24만원 짜리가 있다는 사실조차 그 날 처음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눈물을 머금고 사줬습니다.

 

그래서 외동딸로 있는집에서 곱게 자라서 그러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혼준비 하면서 보니까

집이 형편이 어려워서

혼수를 하나도 못해온다구 그러구

그것도 모자라 

한달에 집에 용돈을 100만원을 드려야 한다고 합니다..

 

여친이 검소한 성격이라면 100만원 드려도 상관없지만

그렇지도 않으면서 100만원 처가에 드리며 살림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참고로

월급은 둘이 합쳐 400~500 정도 되고

저희집은 그래도 중산층 정도는 되어서

 

저에게 결혼 자금으로 2억정도 주셨고

제가 모아놓은 돈도 7000만원 정도 있습니다.

여친은 빚이 1억 정도 있어서 지금 본인이 살고 있는 집

전세 보증금 돌려받으면

빚이 1천만원 정도 되구요...

 

여친은

내가 어디서 자기 처럼 이쁘고 괜찮은 신부감 얻을 수 있냐고 자꾸 그러는데

결혼 날짜까지 잡고 망설여집니다.

 

 

여러분들은 100만원씩 매달 처가에 보내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