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그놈의 왕따왕따 이제 지겹다

원본2009.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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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의 주도로 왕따를 3년간 당하면서 지독한 고통을 맛봤어요

 

전교생 몇천명중에 유일하게 전따를 당하면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돈을 바치느라 학원빠지고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

 

숯불갈비집에서 서빙일을 했고, 커피전문점에서 시다바리로 일했고

 

주유소에서도 일했었어요 3년이 지나고 나니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알바비도 다 받쳤고 공부도 못했고 대학도 못갔고 집에선 밥만 축내고

 

새로운 알바자리에 경력사항을 넣었더니 고등학교때 알바 많이 했다고

 

한번에 써주기는 했지만 그마져도 좋은 자리는 아니예요

 

대학교도 다니고 싶고 멋도 부리고 싶고 남자친구도 사겨보고 싶은데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해놓은게 없어서 암담해요

 

겉보기에는 이제 갖 20대가 된 여자얘겠지만, 제 속은 중년여자 같아요

 

세상에 악질이 있단것도 알았고 선생님이란 사람들도 스승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는 사람들이란걸 뼈저리게 알았어요

 

가족도 엄마와 단둘뿐이고  친구는 한명도 없고 세상은 춥게만 느껴져요

 

이 넓은 세상에 혼자 서서 모진 고통 다 당하는것 같아 서러워요

 

저도 또래처럼 해맑은 웃음 지어보고 싶고 큰고민없이 옷사고 화장품사면서

 

제 자신을 꾸미고 남자친구도 만들어서 데이트란것도 해보고 싶어요

 

소박한 꿈이겠지만 이미 멀리 와버린것 같아요

 

(조만간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바람이되어 이곳저곳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흩어져서 완전히 소멸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