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굴르신 아저씨

최진범2009.03.30
조회10,258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오면서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학교생활때문에

 

매일 학교가서 졸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고있는 학생입니다!

 

몇주전에 잇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같이 힘든날 환율도 많이 올르고 그래서 많이 저희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도

 

많이 힘드신가봅니다 토요일쯤 친구와 농구를 하고 옷을팔기위해서 수서역으로

 

향하고 있었죠 친구와 수서역근처 횡단보도를 건너고 가고잇는데 어떤 술취한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혹시 근처 가까운 역이 어디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수서역에 가고 있고 해서 수서역이 가장 가까워요 ~ 이러고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그 술취한 아저씨께서는

 

"학생~ 미안혀 ~ 아저씨가 힘들어서 술한잔 먹었어~ 미안해~ 부모님도 많이 힘드실

꺼야 미안해?알겠지? "

 

이러시는 겁니다 저희한테는 길하나 알려드린게 힘든일도 아니였기때문에

 

"아휴~ 아니에요 저쪽으로 가시면 수서역있어요^^" 이러고 갔습니다

 

저희는 옷을 산다는분과 전화를 하느냐 조금 뒤쳐져서 가고있었는데

 

그 아저씨께서 에스컬레이터에서 손으로 옆 레일 손잡이를 퍽퍽 치시더니 갑자기

 

굴르시는겁니다 아주머니도 옆에 계셨는데 경황이 없으셔서 그런지 멍하니 계셨습니다

 

저는 빠르게 뛰어내려갔죠 이것저것 가득한 봉지와 셔츠주머니에 있던 돈이

 

다 흘렀는지 돈이 휘날리고 휴지가 굴러다녔습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정말 높았는데

 

굴르셔서 밑에까지 떨어지신겁니다 전 진짜 빨리 달려가서 그분을 에스컬레이터에서

 

좀 떨어진곳으로 옮겼죠 정말 놀랬었습니다.. 아주머니께 119에 신고해요!?! 이러니까

 

아휴 여보 어떻게해요 이러신느겁니다 그때만해도 아저씨께서 눈을 감고 계셨고

 

저와 저 친구는 놀래서 빠르게 119에 전화를 했습니다

 

지나가던 어떤 아저씨께서 도움을 주셔서 아주머니께서는 돈을 주우셨고

 

지나가던 아저씨가 휴지로 급히 뒷머리에서 피가 나는걸 막아주셨습니다

 

굴르신 아저씨께서는 "여보~괜찮아요 걱정말아요 나 끄떡없어요~ 나 아직 안죽어요~"

 

이러시는겁니다 5분이 채 안되 119에서 왔고 다행히 휴지때문에 지혈이 됬다고하네요

 

병원을 가봐야할꺼 같았는데 아저씨께서는 괜찮다고 건강하다고 택시만 좀 잡아달라고

 

하셨습니다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고맙다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핸드폰번호를 찍어주라고

 

하셨는데 전화번호 확인을 하긴 햇는데 짬을내서 안부전화하려고했더니 전화를

 

안받으시네요.. 큰일이 난건 아닌지 정말 걱정됩니다.. 뒷통수가 찢어진거 같던데..

 

아무튼 요즘 세상이 많이 힘든거 같습니다...

 

여러분도 힘들 내시고 각박한 세상이지만 서로도와가면서 살면 좋겠습니다!!

 

빨리 아저씨랑 연락이 됐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