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붙잡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주변에 그럴만한 사람하나 없네요. 그러다가 저보다 하루라도 더 경험하신 인생의 선배님들이 많은 이 곳이 생각나,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같은 원룸 건물에 사는 저보다 5살 위인 a오빠가 있습니다. 같은 과에 죽밥도 잘맞아 공강인 날엔 눈에 눈꼽도 안 떼고 그 집에 내려가서 놀정도로 편한 오빠동생 사이이고요.
그 a오빠의 사촌도 같은 건물에 살아요. 그 사촌언니는 a랑 동갑이고, 표현이 좀 그렇지만 학교내에서 짭밥있으신 분이구요.
그 언니의 전 남자친구인 b오빠도 같은 건물에 사는데, 저랑은 7살 차이가 나고, a와는 사이가 좋지만, 사촌언니와는 연을 끊은 상태구요.
저번 학기에 어쩌다 a오빠가 사람들 소개 시켜준다고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거기서 b오빠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냥 가볍게 인사정도 하는 사이였는데, 그 날 좀 많이 분위기타서 서로 막 호형호제하자면서 친해졌고, 일차 이차 재밋게 보내고 다들 같은 건물 사니까 같이 택시타고 들어와 각자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화장을 지우고 있는데, b오빠께서 우리끼리 한잔 더 콜? 하시면서 소주를 사오셨길래, 원래는 한밤중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남자를 들이면 안되지만, 이미 술에 취해 그런 개념은 사라졌고 저는 콜을 외치며 또 죽어라 마셨죠. 그 때 저는 이 오빠에게 그냥 푹 빠져버렸습니다. 진짜 아무 이유없이... 여튼 죽어라 마시다 보니 어느덧 해가 떳고 우리는 완전 취해 그냥 뻗어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오후 두세시쯤 눈 뜨고 정신차려 어제 재미있었다하며 b오빠는 자기집으로 내려가셨고, 저도 일상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그러고 삼사일 지났나, a오빠한테서 뜬금없이 고백받았습니다. 약간 술이 되어 하시는 말씀이, '그냥 니가 좋다. 말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b형이랑 한 잔하면서 b형이 00이 너 정말 괜찮을 아이인거 같다고, 일단 고백이라도 해봐라해서 이렇게 말한다.' 이러시는거에요. 저는 이미 b오빠가 좋아져버렸고, 이 오빠랑은 그냥 편한 오빠로밖에 생각이 안 나고, 또 a오빠도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마라고, 그냥 우리 지금처럼 오빠동생사이로 하자고, 그러고 그냥 잘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혼자 생각해보니 b가 부추겼다는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러다 한 일주일쯤 지나고 어쩌다 b오빠랑 밥이랑 술 한잔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느낀게 아, 이 오빠는 나를 그냥 어린 동생으로만 생각하구나 라고.... 그러고 여전히 a오빠랑 잘 지내고 있다가 a오빠를 통해서 a사촌이랑 b랑 사겼었단 말을 듣고 나는 더이상 안되겠구나, 가능성이 없구나 하고 접었죠. 그냥 이렇게 b랑 친해진거 만으로도 만족해야겠구나 하고,
그래 그냥 평범하게 학교다니다가 한 살 위 오빠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냥 넘길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계속 지르라는 식으로 나가다가 사귀게 되어버렸어요. 그 때만해도 b오빠는 그냥 동경의 대상? 이런식이였고, 욕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솔직히 살짝 질러버린거죠:(
사귄지 한 삼일됬나, b오빠가 저보고 미안하게 됬다면서 하시는 말씀이 a가 너 좋아하는거 알고 또 a믿고, 내가 저번에 술김에 우리 둘이 너 집에서 뻗어버린거 그냥 미안해서 a한테 솔직히 이야기 했는데, a가 뒤에서 이빨을 깠다고, 그게 a사촌한테도 이야기다 들어갔다고, 도대체 a가 어떻게 이빨을 깟는가 모르겠는데, 어쩌다 친구폰을 보게 되었는데, a사촌한테서 온 문자던데, '000(제이름)쌍년'이라고 문자가 왔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괜히 내가 얘기하는 바람에 너한테 피해가 간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 사촌언니와 안그래도 같은 과에 그리고 학교에서 좀 유명하신 분이신데, 원래는 가끔씩 같이 점심도 하고 그런 사이였는데, 저를 완전 무시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언니도 제 이야기를 뒤에서 좀 하셨는지, 저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는데, 마침 남자친구가 생기는 바람에 소문이 수그러 들었고, 한 마디로 말해서 남친이 제 방패 노릇을 해줬어요. 소문이 더 커질수도 있었던 걸 일단 남자친구라는 눈에 보이는 거에 정리가 되었죠.
그러고 몇일 지나지 않아, b오빠에게서 고백을 받았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고, 내가 나이먹고 나이값 못 하는거 아는데, 내가 힘들어서 안 되겠다고 그냥 니가 좋다 이러시는거에요.
근데 그 때 제가 거절을 못 했어요. 솔직히 b오빠한테 감정이 남아있었으니까, 그러고 그냥 뭐라고 해야지 사귀는 건 아닌데 사귀는 거처럼 되었다 해야하나, 여튼 그렇게 되버렸어요.
뜻하지 않게 양다리를 걸치게 되었고, 그래도 양심은 좀 남았는지, 일단 남자친구를 정리했어요. 물론 좋게 정리 못했죠...
그러고 방학되기 한 삼주정도 남았는데, b오빠랑 정말 행복하게 잘 보냈어요. 근데 웃긴게 좋아한단 말 한번 못 들어보고, 제가 처음부터 전화하는거 너무 싫어한다해서 서로 전화통화도 안 하고, 사귄다는 얘기도 밖에다 못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 정리 했다는걸 b오빠에게 솔직히 이야기를 못 했어요,
말하면 왠지 부담스럽게 느낄까봐, 그냥 그렇게 넘겨버렸습니다.
상황이 a는 저한테 배신감 느낀다며 연락을 끊으셨고, a랑 b도 친했는데 같은 건물에 있기 껄끄럽다며 b는 이사를 나가셨고, a사촌은 여전히 저를 밉게 보시는데, 그런데 b가 그 언니한테 니가 뭔데 걔 욕을 하고 다니냐고, 니가 욕할 주제가 되냐고, 내가 너랑 사귀면서 커버 떠준게 얼만데 니가 나한테 이럴 자격있나고 한 마디 하시는 바람에 저는 더더욱 미움받고 그 언니 무리라고 해야하나? 하튼 지금 과선배들한테서도 눈에 찍힌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기말고사가 끝나고, b는 졸업을 하고 완전히 귀국을 하셨고, 저도 방학이라 잠시 한국에 들어갔습니다. b는 서울이고, 저는 부산이구요. 한국에 잠시 있는 동안 b오빠께서 차 끌고 부산 내려와서 저보고 하루만에 올라가셨고, 저는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왔구요.
그리고 문제인게 b오빠께서 군대에 들어가셨어요.
그러곤 지금 이러고 있네요. 모르겠어요. 이게 뭔지, 내가 b랑 사귀는 건지, 아님 뭔지, 군대간 동안 나는 기다려야하는지,
솔직히 우리 둘이 나이 차이가 좀 나고 그래서, 그리고 제가 잘 표현을 못 해서 좋아한다는 표현도 잘 안 했고, 또 제가 그러면 부담느끼실까봐 안 했어요. 그리고 저보러 부산 내려오시고 다시 올라가실때 오빠도 하시는 말씀이 공부 열심히 해라 이게 다였구요.
나이차가 많은 오빠의 속을 모르겠어요...
누구 붙잡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주변에 그럴만한 사람하나 없네요.
그러다가 저보다 하루라도 더 경험하신 인생의 선배님들이 많은 이 곳이 생각나,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같은 원룸 건물에 사는 저보다 5살 위인 a오빠가 있습니다.
같은 과에 죽밥도 잘맞아 공강인 날엔 눈에 눈꼽도 안 떼고 그 집에 내려가서 놀정도로
편한 오빠동생 사이이고요.
그 a오빠의 사촌도 같은 건물에 살아요.
그 사촌언니는 a랑 동갑이고, 표현이 좀 그렇지만 학교내에서 짭밥있으신 분이구요.
그 언니의 전 남자친구인 b오빠도 같은 건물에 사는데,
저랑은 7살 차이가 나고, a와는 사이가 좋지만, 사촌언니와는 연을 끊은 상태구요.
저번 학기에 어쩌다 a오빠가 사람들 소개 시켜준다고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는데,
거기서 b오빠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냥 가볍게 인사정도 하는 사이였는데,
그 날 좀 많이 분위기타서 서로 막 호형호제하자면서 친해졌고,
일차 이차 재밋게 보내고 다들 같은 건물 사니까 같이 택시타고 들어와 각자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고 화장을 지우고 있는데, b오빠께서 우리끼리 한잔 더 콜? 하시면서 소주를 사오셨길래,
원래는 한밤중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남자를 들이면 안되지만,
이미 술에 취해 그런 개념은 사라졌고 저는 콜을 외치며 또 죽어라 마셨죠.
그 때 저는 이 오빠에게 그냥 푹 빠져버렸습니다. 진짜 아무 이유없이...
여튼 죽어라 마시다 보니 어느덧 해가 떳고 우리는 완전 취해 그냥 뻗어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오후 두세시쯤 눈 뜨고 정신차려 어제 재미있었다하며 b오빠는 자기집으로 내려가셨고, 저도 일상 생활로 돌아갔습니다.
그러고 삼사일 지났나, a오빠한테서 뜬금없이 고백받았습니다.
약간 술이 되어 하시는 말씀이,
'그냥 니가 좋다. 말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b형이랑 한 잔하면서 b형이 00이 너 정말 괜찮을 아이인거 같다고, 일단 고백이라도 해봐라해서 이렇게 말한다.' 이러시는거에요.
저는 이미 b오빠가 좋아져버렸고, 이 오빠랑은 그냥 편한 오빠로밖에 생각이 안 나고, 또 a오빠도 너무 부담스럽게 생각하지마라고, 그냥 우리 지금처럼 오빠동생사이로 하자고, 그러고 그냥 잘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혼자 생각해보니 b가 부추겼다는게 너무 속상했습니다.
그러다 한 일주일쯤 지나고 어쩌다 b오빠랑 밥이랑 술 한잔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느낀게 아, 이 오빠는 나를 그냥 어린 동생으로만 생각하구나 라고....
그러고 여전히 a오빠랑 잘 지내고 있다가 a오빠를 통해서 a사촌이랑 b랑 사겼었단 말을 듣고 나는 더이상 안되겠구나, 가능성이 없구나 하고 접었죠.
그냥 이렇게 b랑 친해진거 만으로도 만족해야겠구나 하고,
그래 그냥 평범하게 학교다니다가 한 살 위 오빠에게 고백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냥 넘길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계속 지르라는 식으로 나가다가
사귀게 되어버렸어요. 그 때만해도 b오빠는 그냥 동경의 대상? 이런식이였고,
욕 먹을지도 모르겠지만,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 솔직히 살짝 질러버린거죠:(
사귄지 한 삼일됬나, b오빠가 저보고 미안하게 됬다면서 하시는 말씀이
a가 너 좋아하는거 알고 또 a믿고, 내가 저번에 술김에 우리 둘이 너 집에서 뻗어버린거
그냥 미안해서 a한테 솔직히 이야기 했는데, a가 뒤에서 이빨을 깠다고, 그게 a사촌한테도
이야기다 들어갔다고, 도대체 a가 어떻게 이빨을 깟는가 모르겠는데, 어쩌다 친구폰을 보게 되었는데, a사촌한테서 온 문자던데, '000(제이름)쌍년'이라고 문자가 왔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괜히 내가 얘기하는 바람에 너한테 피해가 간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 사촌언니와 안그래도 같은 과에 그리고 학교에서 좀 유명하신 분이신데, 원래는 가끔씩
같이 점심도 하고 그런 사이였는데, 저를 완전 무시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언니도 제 이야기를 뒤에서 좀 하셨는지, 저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는데, 마침 남자친구가 생기는 바람에 소문이 수그러 들었고, 한 마디로 말해서 남친이 제 방패 노릇을 해줬어요. 소문이 더 커질수도 있었던 걸 일단 남자친구라는 눈에 보이는 거에 정리가 되었죠.
그러고 몇일 지나지 않아, b오빠에게서 고백을 받았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고, 내가 나이먹고 나이값 못 하는거 아는데,
내가 힘들어서 안 되겠다고 그냥 니가 좋다 이러시는거에요.
근데 그 때 제가 거절을 못 했어요. 솔직히 b오빠한테 감정이 남아있었으니까,
그러고 그냥 뭐라고 해야지 사귀는 건 아닌데 사귀는 거처럼 되었다 해야하나,
여튼 그렇게 되버렸어요.
뜻하지 않게 양다리를 걸치게 되었고,
그래도 양심은 좀 남았는지, 일단 남자친구를 정리했어요.
물론 좋게 정리 못했죠...
그러고 방학되기 한 삼주정도 남았는데, b오빠랑 정말 행복하게 잘 보냈어요.
근데 웃긴게 좋아한단 말 한번 못 들어보고,
제가 처음부터 전화하는거 너무 싫어한다해서 서로 전화통화도 안 하고,
사귄다는 얘기도 밖에다 못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 정리 했다는걸 b오빠에게 솔직히 이야기를 못 했어요,
말하면 왠지 부담스럽게 느낄까봐, 그냥 그렇게 넘겨버렸습니다.
상황이 a는 저한테 배신감 느낀다며 연락을 끊으셨고, a랑 b도 친했는데 같은 건물에 있기
껄끄럽다며 b는 이사를 나가셨고, a사촌은 여전히 저를 밉게 보시는데, 그런데 b가 그 언니한테 니가 뭔데 걔 욕을 하고 다니냐고, 니가 욕할 주제가 되냐고, 내가 너랑 사귀면서 커버 떠준게 얼만데 니가 나한테 이럴 자격있나고 한 마디 하시는 바람에 저는 더더욱 미움받고 그 언니 무리라고 해야하나? 하튼 지금 과선배들한테서도 눈에 찍힌 상태였습니다.
그렇게 기말고사가 끝나고, b는 졸업을 하고 완전히 귀국을 하셨고,
저도 방학이라 잠시 한국에 들어갔습니다.
b는 서울이고, 저는 부산이구요.
한국에 잠시 있는 동안 b오빠께서 차 끌고 부산 내려와서 저보고 하루만에 올라가셨고,
저는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왔구요.
그리고 문제인게 b오빠께서 군대에 들어가셨어요.
그러곤 지금 이러고 있네요.
모르겠어요.
이게 뭔지, 내가 b랑 사귀는 건지, 아님 뭔지,
군대간 동안 나는 기다려야하는지,
솔직히 우리 둘이 나이 차이가 좀 나고 그래서,
그리고 제가 잘 표현을 못 해서 좋아한다는 표현도 잘 안 했고,
또 제가 그러면 부담느끼실까봐 안 했어요.
그리고 저보러 부산 내려오시고 다시 올라가실때 오빠도 하시는 말씀이
공부 열심히 해라 이게 다였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좋으면 좋다 섭섭하면 섭섭하다 제대로 표현 못 한 제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네요... 정말 좋아했는데, 좋아서 눈도 못 쳐다볼정도였는데,
에휴,,, 모르겠네요.
가끔씩 이런 생각도 하네요.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b오빠 키도 나랑 똑같고 나이도 많고 이제 군대 간 사람인데,
내가 뭐가 아쉬워서 이런 사람 좋아해야하나 까지 생각을 하는데,
좋은 걸 어떡해요.....
어쨋든 그냥 답답한 마음에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