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1박2일 복불복 따라했다가...

noblegirl2009.03.31
조회1,483

안녕하세요^^

 

열혈은 아니지만,1박2일 애청자입니다-0-

 

얼마전 남친하고 커피숍에 갔다가 남은 설탕시럽 한잔을 두고

 

가위가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남은 설탕시럽 한잔 완샷 하기를 했어요.

 

그냥 심심해서 제가 하자고 한거였는데,그 계기로 일이 커질 줄이야...

 

삼세판을 해서 남친이 져서,설탕시럽을 완~샷 했어요.

 

많이 느글느글하고 달고,억울했는지 꽁알꽁알 되길래,

 

그럼 복불복 쟁탈전 할래?하고 무심코 던진 말에 남친은 "그래,해보자~!!"

 

그렇게 시작되어 커피숍을 나와,마트에 들려 레몬두개를 사갖고 남친 집으로

 

가게되었습니다.

 

테이블 위엔 들기름 두잔,깐 레몬 두개,마지막으로 까나리 액젓(원액) 물컵잔

 

으로 만땅...

 

핸드폰 스톱워치를 준비해놓고 2분안에 빨리 먹는 사람이 이기는 걸로..-0-

 

이기는 사람의 소원 들어주기로~!!!

 

꼭 이겨야 했어요 ㅠ ㅠ전 X마켓 10만원 상품권을 내세웠거든요-0-

 

시작 전에 은근히 떨렸지만,마음을 가다듬고,머릿속으로 계획을 나름 세웠어요.

 

'속을 보호하기 위해 들기름부터 먹고,그 다음에 레몬을 두쪽 내서 먹고,마지막으로 까나리를 코막고 완샷하자..' 나름 완변한 시나리오였죠 ㅠ ㅠ

 

스톱워치를 눌렀습니다........!!!시작!!!

 

남친은 레몬부터 뜯어 먹더라구요 ㅋㅋㅋ

 

전 제 각본대로 들기름부터 완샷~ '얼레?은근히 수월하네..?'

 

두 쪽 낸 레몬...씨를 좀 빼고 씹어 먹었어요...

 

왜 이승기씨가 콧물과 침을 흘리신지...알꺼 같더라구요..

 

반쪽 먹기도 힘들었지만,꾹 참구 남은 한쪽 마저도 다 먹었어요.

 

제가 들기름,레몬 다 먹었을때도 남친은 레몬 반개도 못먹고 쥘쥘 흘리고

 

있었어요ㅡ,.ㅡ앞접시에 레몬즙인지 침인지,섞인건진 모르겠지만 많이 흘렸길래

 

그거까지 완샷해야 다 먹은걸로 인정한다고 했더니,대답없이 끄덕끄덕하더이다.

 

마지막 큰 고비..원액 까나리액젓.

 

스톱워치의 시간은 1분30초를 치닫고 있고...

 

1박2일에서 MC몽이 까나리를 먹고 멍을 잡고,힘들어 하던 모습이

 

떠오르기만 할 뿐이고..

 

그래도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코를 부여 잡고 까나리가 가득 든 잔을 들고

 

꿀꺽..꿀...꺽..코를 그렇게 꽉 잡았는데도 짠 맛이 팍팍 느껴지더라구요.

 

반도 안먹었는데도,신물이 올라오는건지,목으로 넘어갔던 까나리액젓이 넘어

 

오는건지..꾸역꾸역 삼키고 또 삼키고 완샷을 했습니다..

 

정확히 1분58초에 저는 복불복에서 이겼습니다............

 

남친은 그때까지도 레몬 한개를 다 먹지도 못하고 있더군요ㅡ,.ㅡ

 

남친의 한마디...."독하다....너"

 

까나리..의 후유증.먹고 나서 입을 열수가 없어요.냄새 때문이냐구요?아뇨 ㅠㅠ

 

입을 열면,다 토할꺼 같더라구요.그래서 계속 침을 계속 삼키고...

 

그러던 중 얼굴에 열이 슬슬 올라오더라구요,

 

남친이 저를 보더니 왜그러냐고?식중독 아니냐고,병원가야 겠다고.

 

막 난리를 치는거예요-0-

 

팔을 보니깐,완전 쌔빨개지고 얼굴까지..아니 전신이 다 빨개지고,하얀반점들이

 

생기는거예요 ㅠ ㅠ징그러워서 죽을뻔..

 

열땜에 그런건지,정신까지 몽롱해지더군요..ㅠㅠ

 

병원가자고 난리치는걸 전 괜찮타고,버틸수 있다고,버텼어요.

 

헌데,그제서야 심각성을 깨닫고,욕실로 달려가서 오바이트를 했습니다;;

 

눈동자까지 빨개질 정도로..괜한 고생 한다는걸 그제서야 깨닫고..

 

오바이트하면서도 짠맛이 코와 입으로 다 느껴지는데..두번 죽이는 일이더군요ㅠ

 

다행이도 오바이트 하고 나서 1시간 좀 안돼서 원래 피부색으로 돌아왔어요..

 

그냥..MC몽이 너무너무 존경스러울 따름이고..

 

나같으면 그냥 실내취침 포기하고 야외취침할꺼 라는..!!!

 

엽기적이지만,코믹한 추억으로 간직하려구요~다신 복불복 따윈 안할꺼라는...

 

다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귀찮으시더라도 곧 다가온 교육감선거 꼬~옥 투표해주세요^^여러분의 소중한 한표한표가 우리들의 미래,훗날의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는거 기억해주세요~!!!!서울 교육감선거처럼 패배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0-보궐선거도 홧팅~!!MB정권을 미워하는 열혈촛불소녀-올림.(딴날당알바 훠이~훠이~)

 

사진有]1박2일 복불복 따라했다가...

이건 제 팔뚝이예요-0-종아리로 보실수도 있겠지만요;;전신이 다 저랬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