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제대로 진상부리던 사람들 .....

아나나스2009.03.31
조회1,502

평소 제가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 영화관에서 일하시는 지인들도 많은편이라

영화를 자주 봅니다 .

그런데 이런 짜증나는 관객들은 정말 처음이네요 .

 

저녁 쯤 , 집근처 가까운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

멀티플렉스 영화관이긴 한데 위치상 동네영화관이라

평일 저녁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곳입니다 .

 

상영관에 한 네커플쯤 있었습니다 .

그 중 두 커플은 앞쪽에 앉아있었고 , 저희커플은 뒤쪽에

그리고 그 바로 뒷자리에 문제의 진상커플이 앉았습니다 .

 

영화 시작부터 여자가 계속 궁시렁궁시렁 얘기를 하더군요 .

처음에는 여자 혼자만 계속 떠들고 남자는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

한 한시간쯤 지나자 그때부터는 아예 대놓고 둘이 떠들더군요 .

여자는 영화내용을 이해 못하는지 장면 하나하나 지나갈때마다 계속 물어봅니다 .

그리고 영화 장면장면을 계속 남자친구에게 설명까지 해주십니다 -_- ;

처음엔 그래도 좀 소곤소곤 하는 듯 하더니

( 소곤소곤이래도 조용한 영화관에서 그것도 바로 뒷자리에서 - 내 머리위에서

그렇게 얘기하니 정말 신경쓰였습니다 . )

한시간쯤 지난 후 부터는 소곤소곤도 아니고 정말 .... 그냥 둘이 떠들더군요 .

떠들면서 계속 발로 툭툭 의자 건드리고 .....

나올때 보니 정말 너무 얌전하게 생긴 여자였습니다 -_- ;

그러나 소심한 저희 커플 남에게 싫은 소리도 잘 못해서

그냥 나올 때 힘껏 째려봐주고 뒤에서 둘이 짜증낸게 전부였습니다 ㅠ ㅠ

 

그 다음날 친구랑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

" 슬픔보다 더 슬픈이야기 "

뭐 재미 없다는 분들도 있고 , 너무너무 슬프다는 분들도 있었는데 .

어쨌든 장르는 멜로영화에 슬픈 영화입니다 .

그 런 데 .

이번에는 앞에 커플 계속 쫑알대고 , 뒤에 아저씨 신발벗고 발을 앞좌석에 올려놓고 ,

그 옆에 아줌마 계속 전화를 받으십니다 .

정말 슬퍼질만 하면 앞에서 쫑알 , 뒤에서 전화 ........

그 아줌마 전화 세통을 받으시더군요 .

그것도 빨리 끊는것도 아니고 , 그냥 계속 얘기를 .... ;;

나중에 제 친구가 쳐다보니 그제서야 나가시더라구요 .

그러다 , 아마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애연이 권상우에게 " 죽을 때 내옆에서 죽어 " ( 정확히 기억안납니다 ㅠ ㅠ ) 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

도대체 이 장면이 , 이 대사가 그렇게 웃긴가요 ?

코미디 영화도 아닌데 ,

앞에 커플 남자하고 뒤에 아줌마 정말 미 / 친 / 듯 / 이 웃더군요 .

정말 미친듯이 !! 깔깔 거리고 . 마치 정말 웃긴 코미디 영화를 보는듯이 .

웃긴 영화를 볼 때도 그렇게 숨넘어갈듯이 웃는 사람 잘 못봤습니다 .

앞에 커플은 영화 내용이 웃긴게 아니라

권상우의 발음이나 연기 이런게 좀 못마땅한 듯 보였습니다 .

내내 그런걸로 둘이 비난하고 비웃고 하더군요 .

아니 , 권상우 연기가 마음에 안들면 다른 영화 보면 되지 ;

왜 굳이 권상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주연배우를 비웃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기분좋게 영화보러 갔다가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의 행동때문에 짜증만 안고 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