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습 끝나는 달이었는데 ...

ㅜㅜ2009.03.31
조회493

작은 회사에 CS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내 CS강사(서비스 강사라고들 하시죠)를 겸하는  

올해 서른이 됐다는 게 미치도록 싫은 ㅜㅜ 직딩녀에요

 

전에는 학교 졸업 직후에는 모백화점에서 CS 관련 업무를 하다

모 무역회사 비서로 이직을 했고 2년 정도 근무하다

자기 계발을 핑계로 1년 정도 쉬었어요

(그 기간 동안 서른이 되기 전에 해 보고 싶어

 짧게나마 해외 연수도 다녀왔고

 듣고 싶었던 교육 과정도 이수했죠)

그리고 올 초 이 회사에 입사했어요

 

경력직이었지만 CS업무를 쉬었다 하게 된 지라

최종 면접 까지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고

기대했던 것 보다 연봉이 적은 것도,

회사 규모가 작은 것도

3개월 수습 기간이 있다는 것도 마냥 좋고 감사했죠.

 

1월 3일자로 입사했고 드뎌 오늘 수습이 끝난다는 사실에

티 안내고 (사실 다른 분들께는 별 의미 없잖아요) 기뻐하고 있었는데

퇴근 시간 다 된 조금 전에 총무인사 팀장님 호출하셔서 갔더니

급여를 수습 기간일 때로 동결하는 게 어떻겠냐는...

(통보가 아니라 본인이 선택하는 거다 강조하시면서 ....)

 

담달 구조조정과 인사이동이 좀 있을 거라시며

회사 사정이 그렇게 돼서 부장급 이상은 급여 10% 삭감하고

본사 직원들도 몇 분은 현장으로 방출(?) 하게 될 거 같다시네요

그 말씀까지 하시는데 "싫습니다!!" 어떻게 그래요 ㅜㅜ

 

수습 기간 동안 180만에 세제하고  받았구요

식대랑 약간의 수당은 지원이 돼요

원래는 연봉 2600으로 알고 입사했구요

 

아침 출근 길 지옥철에서 성추행범들에게 시달리다

노이로제가 걸려서 수습 끝나면

중고차라도 한 대 사야겠다 벼르고  있었는데...

금액 차이가 아주 크지 않을지 몰라도

나름 계획하고 있던 게 많아서 많이 실망스럽네요

 

한 편으로는 회사 사정이 그런 거라면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

 

그래도 칼 퇴근은 하고 싶어

퇴근 시간에 쫓기며 몇 자 끄적이네요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