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은 첫 결혼기념일이었어요. 그런데 그 날 저는 두비와 시댁에 남고 신랑은 서울 우리 집으로 가는 이별을 했답니다. 뭐..맘만 먹으면야 새벽 영화도 볼 수 있고 나가서 점심이라도 먹고 서울로 보낼 수 있었지만 그때는 우리 두비 젖병을 제가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결혼기념상을 받았죠. 식사를 끝내신 아버지는 잠시 나갔다 오시더니 케잌을 사오셨구요. 초 꽂아서 축하 노래도 불렀답니다. 조금은 남다른 결혼기념일이었죠? 신랑은 며칠 동안을 미안해 했습니다. '미안해.. 첫 결혼기념일인데 그냥 그렇게 보내게 해서..선물도 못사주고..' '아니야 괜찮아. 우리 두비가 선물이잖아' '그래두..우리 선거날 새벽에 선거하고 영화보자. 애기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싶다고 했지? 내가 예매할게. 우리 오랜만에 데이트도 하구...'
그래서 어제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왜냐고요? 영화표가 조조상영밖에 남지 않아서 빨리 움직여야했거든요. 화장을 하고 옷을 예쁘게 입으려 했으나..도대체가 맞는 옷이 없어서 다시 추리닝을 입었습니다. '미안해..우리 애기 입을 옷도 없네..' '괜찮아. 이 뚱땡이를 용서해줘. 빨리 뺄게' 투표를 마친 후 우리는 영화를 봤습니다. 몇 군데 맘에 안드는 어설픈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영화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원빈과 장동건 얼굴을 보며 침도 흘리고 슬픈 장면에 몇 번 울기도 하고요. 우리 신랑은 하도 펑펑 울어서 눈이 다 부었답니다. 2주나 늦어져버린 결혼기념일 데이트는 하고 싶은 것 다 하는 날이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그리고 임신과 출산으로 못했던 찐한 포옹(?)도 5~6개월만에 해봤구요. 결혼생활 1년 동안 아기를 갖고 낳고 키우다보니 오늘이 왔네요. 비록 예상못한 두비의 입원으로 생활비가 쪼들려 제대로된 선물도 교환못했지만... 애기 때문에 당일날 데이트도 못했지만..시댁에 맞겨놓은 두비가 보고 싶어 결국 울었지만...
뒤늦은 결혼기념으로 태극기 휘날리고 왔어요~
지난 4월 5일은 첫 결혼기념일이었어요.
그런데 그 날 저는 두비와 시댁에 남고 신랑은 서울 우리 집으로 가는 이별을 했답니다.
뭐..맘만 먹으면야 새벽 영화도 볼 수 있고 나가서 점심이라도 먹고 서울로 보낼 수 있었지만
그때는 우리 두비 젖병을 제가 가지고 다녔기 때문에(?) 그냥 집에서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결혼기념상을 받았죠. 식사를 끝내신 아버지는 잠시 나갔다 오시더니 케잌을 사오셨구요.
초 꽂아서 축하 노래도 불렀답니다. 조금은 남다른 결혼기념일이었죠?
신랑은 며칠 동안을 미안해 했습니다.
'미안해.. 첫 결혼기념일인데 그냥 그렇게 보내게 해서..선물도 못사주고..'
'아니야 괜찮아. 우리 두비가 선물이잖아'
'그래두..우리 선거날 새벽에 선거하고 영화보자. 애기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싶다고 했지?
내가 예매할게. 우리 오랜만에 데이트도 하구...'
그래서 어제 새벽 다섯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왜냐고요? 영화표가 조조상영밖에 남지 않아서 빨리 움직여야했거든요.
화장을 하고 옷을 예쁘게 입으려 했으나..도대체가 맞는 옷이 없어서 다시 추리닝을 입었습니다.
'미안해..우리 애기 입을 옷도 없네..'
'괜찮아. 이 뚱땡이를 용서해줘. 빨리 뺄게'
투표를 마친 후 우리는 영화를 봤습니다.
몇 군데 맘에 안드는 어설픈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영화는 너무 재밌었습니다.
원빈과 장동건 얼굴을 보며 침도 흘리고 슬픈 장면에 몇 번 울기도 하고요.
우리 신랑은 하도 펑펑 울어서 눈이 다 부었답니다.
2주나 늦어져버린 결혼기념일 데이트는 하고 싶은 것 다 하는 날이었습니다.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그리고 임신과 출산으로 못했던 찐한 포옹(?)도
5~6개월만에 해봤구요.
결혼생활 1년 동안 아기를 갖고 낳고 키우다보니 오늘이 왔네요.
비록 예상못한 두비의 입원으로 생활비가 쪼들려 제대로된 선물도 교환못했지만...
애기 때문에 당일날 데이트도 못했지만..시댁에 맞겨놓은 두비가 보고 싶어 결국 울었지만...
남들처럼 화려한 기념파티가 부럽지 않습니다.
저는 욕심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