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숭떠는 교생 vs 빈티나는 범생 4

이동철2004.04.16
조회1,031

"아니.-수경씨!-벌써-집에-갈려고-해요."

아까-잔주름-자글자글-에다-성깔더러운-여선생이었습니다.

"허.-한-것도-없는-주제-갈-시간은-척척-맞추네.

집에-가기-전에-이거-자료정리-좀-하고-가요."

그렇게-말하고-저한테-한-더미나-돼는-자료를-줬습니다.

저는-처음-온-교생이라-싫다고-할-수도-없고-

할-수없이-하겠다고-했습니다.

저는-애써-화를-참으며-그-많은-자료를-정리했습니다.

근데-생각하면-할-수록-열-불이-터지더군요.

이렇게-많은-자료를-어떻게-오늘-내로-정리하라는-건지.

말이라도-곱게-하면-억울하지도-않습니다.

완전-저를-깔보지를-않나.-지-성격-더러운-거-누가-모르나?

이건-저를-물-먹이려는-게-분명합니다!

제가-이뻐서-남자-선생들한테-눈빛을-독차지-하니깐

질투-나가지고..-쯧쯧.-이쁜-게-죄지..

저는-애써-저를-위로하며-자료정리를-했습니다.

"휴~우-다-끝났다."

6시-반정도-되니깐-자료정리가-다-끝났습니다.

저는-책상을-정리하고-가방을-챙긴-뒤-밖으로-나갔습니다.

헉.-밖으로-나갔는데-아까-그-구식안경에-꼴불견인-범생이

무언가-들고-서-있는-게-아닙니까?

그냥-가기도-그렇고-약간의-인사만-하고-갈려고-했습니다.

"어머.-태균이구나.-여기서-뭐하고-있어.

손에-꽃을-들고-있네.-어머-이쁘다.-

아-알았다.-여자-친구-기다리고-있구나?"

"선생님.-이거요."

제-말이-끝나기도-전에-태균이는-들고-있던

꽃다발을-저한테-주었습니다.

"어머?-이거-나한테-주는-거야?-근데-왜?"

"선생님..-사랑합니다.."

이게-왠-귀신-씨나락-까먹는-소리?

제가-오든-말든-책만-쳐다보던-학생이-갑자기-왠-프로포즈?

완전-웃기고-환장할-일이-아닐-수-없습니다.

저는-어의가-없어서-한대-후릴까-하다가-내-이미지도

지켜야-하니깐-할-수-없이-순한-척-타일렀습니다.

"어머.-태균아-고맙지만.-이렇게-하는-건-내가-너무

부담스러워.-그니깐-받은-걸로-할께."

"선생님.-제발-제-사랑을-받아주세요."

완전-범생-답지-않게-얘처럼-억지를-부립니다.

저는-참다-못해-내-성격으로-가기로-했습니다.

"아이씨.-이거-또-성격-건드리네.-안-받는-되잖아.

한-대-맞고-떨어질래?-그냥-떨어질래?"

태균이의-얼굴이-내-말에-금새-얼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충격-좀-받았겠죠?

헉.-그러더니-눈물을-흘립니다.-저는-당황해서

태균이를-달랬렸고-했는데…

"선생님.-미워요~!"

이-말을-하고-울면서-가는-게-아니겠습니까?

정말-미치고-환장할-노릇입니다.

이게-삼류소설도-아니고-이게-뭔-짓이람?

저는-그렇게-한참을-어의-없어-하다-

그냥-똥-한번-밟은-거라고-생각하고-

대수롭지-않게-집으로-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