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네게 주질 못했던 장미꽃..

너에게 중독2004.04.16
조회49

 님아... 

 기도하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면 텔레파시가 통하나요?

  음.. 저도 모르는 그런 능력이....

 

  자길 사랑한 적이 없다 했을 때 아무 말도 안 해주셨다구요...  

  그건 아무말도 안 하신 게 아니네요.  확실한 답을 해주셨네요.  "그래."라고...

 

   눈부신 사람이었다구요.. 그래서 사랑하게 된 사람...  

  님은 시작을 사랑이라고 보실지 모르지만..  어떻게 지켜가느냐가 사랑입니다.

 

   울 남친 행동은 정말 자상한데.. 한 번도 사랑한단 말을 해준적이 없어서.. 한때 그게 너무 속상해서

   저두 여자분이 님께 했던 말을 한 적이 있었어요.

    난 내 옆자리에 니 이름표를 적어놓구서 너만을 위해 비워놨는데 네 옆엔 이름없는 빈자리만 있는

   거 같다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났으면 그 사람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거 같다구요...

 

    울 남친도 사랑한단 말 참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내 말에 자기 감정에 대해 조용히 얘기하더군요.

    너는 너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모를꺼라고..

    내가 너에게 하는 고맙단 말이.. 미안하단 말이.. 어떤 의미인지 모를꺼라고..  

    너 알다시피 내가 너무 힘들 때 너 만나서도 왜 계속 널 만날수밖에 없었는지 모를꺼라고..

    자기 자존심상 돈 없을 때 친구도 안 만나는데 너가 보고싶다 나오라면 한 번도 거절해보지 못한

    그런 자기 마음 모를꺼라구요...

 

     저 지금도 남친한테 사랑한단 말 한 번도 못 들어봤어요.

    하지만 지금은 안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다른 말로 행동으로 사랑한단 걸 느끼게 해주니까요.

 

    4년간 만나시면서 여자분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신적 없으신가요?

    무조건 만나시면서 자신없다는 생각과 태도만으로 일괄하셨다면... 무슨 핑계가 필요하겠어요.

 

    위에도 잠깐 썼지만 울 남친 저 만났을 때 하던 가게 망해서 정말 차비만 겨우 들고다녔어요.

    잘 나가던 사람 그리 됐으니 자존심 많이 상했겠죠.. 저 만나자는 말 한 번 쉽게 꺼내지 못했었겠죠.

     뒤늦게 들어간 대학도 결국 휴학하고...  남은 게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저 만나고 제가 미쳐 몰랐던 고민도 많이 했을테고.. 방황도 많이 했겠죠..

   자기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게다가 원거리 연애를 해야하는데..  첨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돈 많이 준다는 곳으로 일하러 갔답니다.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도 힘들지만 2-3년 고생하면

    조그마한 가게를 하든.. 집을 마련하든.. 할 수 있다는 그쪽 분 말에..

    "방 한 칸이라도 마련해야 너 데려가겠다고 말이라도 해보지..." 

    그 말로 다른 모든말을 대신하더군요.

 

     사랑한단 말 한 번 장미꽃 한 번 못 해주셨다구요? 울 남친도 그렇지만 진짜 중요한 말은 할 줄 알더이다.  

     무뚝뚝함의 대명사라구요?  무신경함의 대명하시겠지요.

    

     눈물 짓고 잠에 드신다구요....   그 시간에 장미꽃 사들고 가세요.

     사랑한단 말을 못하신다면 그냥 장미꽃 안겨주고 속썩여서 미안하다고 한 마디 하시면 되지요.

     

     님은 사랑한단 말을 못해준 게 아니라...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 받게 하신 거 같네요.   말을 안 한다고 전해지지 않는 게 아니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 마음을 표현해주는 것만큼 큰 선물은 없어요.

     여자분께서 몇 년동안 그 선물을 못 받으셨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나...

    

     돌아오길 기다리지 마세요.  님이 다가서는 수밖에 없어요.

     자기가 잘못됐단 걸 안다면 변해야지요.

     

     예전 생각이 나서.. 답답해서.. 글을 쓰는데요.

     뒤에 서서 바라본다고 달라지는 거 없어요.  님이 여자분에게 상처 주신 거 다 갚아주지 전에는..

     여자분 상처 쉽게 아물지 않아요.

 

      울 남친 본인 친구들도 놀라고 제 주변 사람들이 인정할만큼 지금 저에게 잘해요.

    그래도 저번에 술 먹고 저에게 한 말이 있어요.

     "처음에 너 만날 때 내가.. 너에게 모질게 얘기했던 것들이.. 얼마나 마음 아프게했을지.. 많이

      가슴이 아프고 정말 미안하다..."

 

      정말.. 지금 아무리 잘해주고 그래도 예전에 상처가 됐던 말들이 가슴속 깊은 곳에는 남아있어요.

     여친분도 한 번 돌아선 지금 님께 그럴겁니다.

      지나간 상처들이 희미해질만큼 잘해주세요...  헌 추억은 새 추억들로 새롭게 채워지는 법이잖아요.

    

      행동하지 않고서 그 결과에 대해 푸념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