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사는건 다행이라는 대졸생의 현실

고시원생2009.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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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서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을 해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고시원이 사는데 편리하고 조용해서 사는 사람보다는

월세나 전세 보증금이 없어서 사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걸...

 

그런데 그런 고시원 생활마저 다행이라고 하는 대졸생들이

부쩍 늘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정말 남의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 되더라구요

 

제가 다닌 학교엔 지방에서 올라와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그 중엔 졸업때 까지 남아있다가 서울에서 취직을 하려고 했던 친구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런데 지금 취업이 워낙 힘들다보니 대부분 아직 취업 준비중입니다

 

학교는 졸업했는데 수입이 없다보니 수중에 돈은  없는데

집에다 무작정 손 벌릴수 만은 없는 노릇이고

몇몇 친구는 집에 손벌리기 미안해서 취직했다고 말했다더군요

이 때문에 돈되는 아르바이트를 하자니 취업준비 할 시간이 부족하고

취업준비에만 매진하자니 취업이 된다는 보장이 없고...

 

그렇게 가진 돈으로 점점 까먹어 가면서 한달 한달 버티다가 결국엔

겨우 몸만 누울수 있는 고시원으로 가더군요...

그래도 고시원은 다행이라며

찜질방 pc방에서 하루를 보내는 친구들로 위안을 삼으면서 ...

 

갓 졸업한 대학생이 취직을 못한다는 상황이

단기적으로 봤을때 기업에서는 인건비 절약이라는 이익이 생길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기업 국가 모두 손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