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하 인테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첫 번째 맞대결이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인테르와 맨유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큰 기대와 관심을 모은 이탈리아 챔피언과 잉글랜드 챔피언의 맞대결은 팽팽한 경합 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테르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사전 발언과 반대로 전반전에 공격을 주도한 것은 맨유였다.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깜짝 선발 카드를 내세운 맨유는 전방위 공격 플레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헤딩 슈팅을 통해 인테르 골문을 위협했다. 인테르는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연이어 선방을 펼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를 넘나들며 견실한 활약을 펼쳤다. 마이콘의 오버래핑을 제어한 것뿐 아니라 저돌적인 문전 쇄도와 패스 연결로 맨유의 공세에 기여했다. 성실한 플레이를 펼친 박지성은 83분에 맨유의 히든카드 웨인 루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후반전에는 인테르가 역공을 펼치며 공방전이 전개됐다. 하지만 인테르의 공세는 맨유 수비를 흔들기에 역부족이었다. 맨유의 공격 역시 전반전에 비해 위력이 떨어지면서 소강상태의 공방전이 전개됐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두 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1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 전반전 – 맨유의 파상공세와 세자르의 선방
선공은 맨유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프리킥 슈팅으로 인테르 골문을 노렸으나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맨유는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5분에는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을 호날두가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세자르 골키퍼가 선방했다. 8분에도 호날두의 예리한 프리킥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이후 맨유는 박지성과 긱스가 적극적으로 문전으로 파고들고 파트리스 에브라도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등 거듭 인테르 진영에 공격을 가했다. 22분 왼쪽 측면에서 이어진 크로스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도 아쉽게 골문 옆을 빗나갔다. 26분 긱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1:1 상황을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세자르 골키퍼에게 걸렸다.
28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무회전 프리킥 슈팅은 인테르 골문 구석으로 날아들었으나 이번에도 세자르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29분 호날두의 날카로운 헤딩 슈팅도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인테르의 역공 시도는 좀처럼 유기적 연결을 보이지 못했고 맨유 수비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40분에는 박지성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고 시도한 크로스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인테르는 전반 종료 직전 빠른 역습을 펼치며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정확도와 세기가 부족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 후반전 – 재정비한 인테르, 팽팽한 공방전
인테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리바스 로페스를 빼고 이반 코르도바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47분 왼쪽 측면에서 캄비아소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아드리아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테르가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크로스 바를 넘겼다. 51분 스탄코비치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맨유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초반에 인테르가 공세 주도권을 잡았다.
소강상태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66분 호날두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며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볼은 문전으로 침투한 박지성의 슬라이딩 슈팅 시도를 지나쳤다. 박지성은 70분에도 저돌적인 문전 쇄도로 인테르 수비진을 위협했으나 수비진이 볼을 처리했다. 73분에는 특유의 터닝 동작으로 수비 압박을 뚫고 베르바토프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한동안 결정적인 기회가 나오지 않던 76분 긱스가 현란한 스텝오버 시도로 페널티 박스를 돌파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 육탄 방어에 걸렸다. 인테르는 문타리와 아드리아누를 빼고 훌리오 크루스와 마리오 발로텔리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77분 어수선한 상황 속에 베르바토프가 인테르 문전 좌측을 파고들며 슈팅을 연결한 것이 옆 그물을 때렸다.
종료 10분을 앞두고 경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인테르는 82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슛을 문전 우측에서 캄비아소가 가슴으로 연결했으나 판 데르 사르 골키퍼가 혼전 속에 볼을 낚아챘다. 맨유는 83분에 박지성을 빼고 루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잔여시간 동안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추가 시간에 호날두의 프리킥 슈팅을 세자르가 또 한 번 선방하며 끝내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2차전을 기약했다.
▲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009년 2월 24일 인터밀란 0-0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디오 쥬세페 메아차, 밀라노 득점자: 없음 *경고: 톨도, 키부, 마이콘(이상 인테르), 플레쳐, 루니(이상 맨유)
‘박지성 83분 출전’ 맨유, 인테르 원정서 0-0 무승부
[스포탈코리아 2009-02-25]
인터밀란(이하 인테르)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첫 번째 맞대결이 득점 없는 무승부로 끝났다.
인테르와 맨유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타디오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릴 만큼 큰 기대와 관심을 모은 이탈리아 챔피언과 잉글랜드 챔피언의 맞대결은 팽팽한 경합 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테르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사전 발언과 반대로 전반전에 공격을 주도한 것은 맨유였다.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깜짝 선발 카드를 내세운 맨유는 전방위 공격 플레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킥, 헤딩 슈팅을 통해 인테르 골문을 위협했다. 인테르는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연이어 선방을 펼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수를 넘나들며 견실한 활약을 펼쳤다. 마이콘의 오버래핑을 제어한 것뿐 아니라 저돌적인 문전 쇄도와 패스 연결로 맨유의 공세에 기여했다. 성실한 플레이를 펼친 박지성은 83분에 맨유의 히든카드 웨인 루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에서 내려왔다.
후반전에는 인테르가 역공을 펼치며 공방전이 전개됐다. 하지만 인테르의 공세는 맨유 수비를 흔들기에 역부족이었다. 맨유의 공격 역시 전반전에 비해 위력이 떨어지면서 소강상태의 공방전이 전개됐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고, 두 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1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 전반전 – 맨유의 파상공세와 세자르의 선방
선공은 맨유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프리킥 슈팅으로 인테르 골문을 노렸으나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쉽게 잡아냈다. 맨유는 수비적으로 나올 것이란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폈다. 5분에는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을 호날두가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세자르 골키퍼가 선방했다. 8분에도 호날두의 예리한 프리킥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이후 맨유는 박지성과 긱스가 적극적으로 문전으로 파고들고 파트리스 에브라도 과감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는 등 거듭 인테르 진영에 공격을 가했다. 22분 왼쪽 측면에서 이어진 크로스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도 아쉽게 골문 옆을 빗나갔다. 26분 긱스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1:1 상황을 맞았으나 마무리 슈팅이 세자르 골키퍼에게 걸렸다.
28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시도한 무회전 프리킥 슈팅은 인테르 골문 구석으로 날아들었으나 이번에도 세자르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29분 호날두의 날카로운 헤딩 슈팅도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인테르의 역공 시도는 좀처럼 유기적 연결을 보이지 못했고 맨유 수비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40분에는 박지성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고 시도한 크로스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인테르는 전반 종료 직전 빠른 역습을 펼치며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정확도와 세기가 부족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 후반전 – 재정비한 인테르, 팽팽한 공방전
인테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리바스 로페스를 빼고 이반 코르도바를 투입하며 수비진에 변화를 줬다. 47분 왼쪽 측면에서 캄비아소가 연결한 땅볼 크로스 패스를 문전에서 아드리아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인테르가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크로스 바를 넘겼다. 51분 스탄코비치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맨유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초반에 인테르가 공세 주도권을 잡았다.
소강상태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66분 호날두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며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볼은 문전으로 침투한 박지성의 슬라이딩 슈팅 시도를 지나쳤다. 박지성은 70분에도 저돌적인 문전 쇄도로 인테르 수비진을 위협했으나 수비진이 볼을 처리했다. 73분에는 특유의 터닝 동작으로 수비 압박을 뚫고 베르바토프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한동안 결정적인 기회가 나오지 않던 76분 긱스가 현란한 스텝오버 시도로 페널티 박스를 돌파해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 육탄 방어에 걸렸다. 인테르는 문타리와 아드리아누를 빼고 훌리오 크루스와 마리오 발로텔리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77분 어수선한 상황 속에 베르바토프가 인테르 문전 좌측을 파고들며 슈팅을 연결한 것이 옆 그물을 때렸다.
종료 10분을 앞두고 경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인테르는 82분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슛을 문전 우측에서 캄비아소가 가슴으로 연결했으나 판 데르 사르 골키퍼가 혼전 속에 볼을 낚아챘다. 맨유는 83분에 박지성을 빼고 루니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잔여시간 동안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추가 시간에 호날두의 프리킥 슈팅을 세자르가 또 한 번 선방하며 끝내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2차전을 기약했다.
▲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009년 2월 24일
인터밀란 0-0 (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디오 쥬세페 메아차, 밀라노
득점자: 없음
*경고: 톨도, 키부, 마이콘(이상 인테르), 플레쳐, 루니(이상 맨유)
인터밀란(4-3-1-2): 12.줄리우 세자르 - 13.마이콘, 24.리바스(2.코르도바 HT), 26.키부, 39.산톤 - 4.사네티, 19.캄비아소, 20.문타리(9.크루스 76’) - 5.스탄코비치 - 8.이브라히모비치, 10.아드리아누(45.발로텔리 76’) /감독: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4-1-1): 1.판 데르 사르 - 22.오셰이, 23.에반스, 5.퍼디난드, 3.에브라 - 7.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4.플레쳐, 16.캐릭, 13.박지성(10.루니 83’) - 11.긱스 - 9.베르바토프 /감독:퍼거슨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