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곁에 있어준 당신..........

천사짱2004.04.17
조회13,228

늘 곁에 있어준 당신..........우리 신랑을 처음만난건 약 4년전쯤.........

한참 알럽스쿨이 호황의 인기를 누릴때 였지요---

 

전 동창회장이라 정신없이 이친구 저친구를 만나며 친하게 지낼때였지요---

 

어릴때부터 유난히 남학생들과 잘 지낸터라 지금도 역시 스스럼없이 잘 만나고 잘 지냈지요---

(인기도 많앗구여^^*)늘 곁에 있어준 당신..........

전 그 당시 7년동안 사귀던 애인이 있었고.....늘 곁에 있어준 당신..........

저희 신랑은 소극적인 성격이라 처음부터 늘 제 옆에서 절 바라보기만  했지요---

 

전 신랑의 그때맘을 느꼈지만  소극적인 성격이라 상처가 될까봐 조심스러웠어요..늘 곁에 있어준 당신..........

모든 친구들과 똑같이 태연하게 막지내는 사이처럼 행동했지만 늘 제곁에서 지켜봐주는게 고맙기도했고--하지만 여자를 확~~~~휘어잡는 스타일이 아닌 신랑에게 특별히 끌리는 건 없었어요.(여자는 터프하면서 밝은 남자에게 첨에 끌리잖아요.아닌가?)

전 그 시기.........

7년동안 사귀던 애인과 많이 다투었어요-

그 사람은 정말 남에게 주기 (?)아까운 사람이었지만---

 

성격좋고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착실하고-하여튼 다 좋았지만------늘 곁에 있어준 당신..........

 

보수적이고 너무 바른길로만 가려고 하는 성격이 저랑 맞지가 않아 자주 다퉜어요-

동갑이라 그런점도 있지만...

동창회장이면 동창들 다모인 자리에서 11시만 되면 땡!하고 귀가해야한다는 것 또한 절 짜증나게 만들었고..전 친구들이 넘넘 좋았거든요-----

그러다가 거짓말을 하게되고--또 싸우게되면-----또 화를 풀어주러 제가 늘 가야했고....늘 곁에 있어준 당신..........

 

고집이 세서 늘 제가 먼저 양보하고 숙이고 들어가야 그나마 빨리 화해가 되거든요-

남자가 먼저 손을 내밀면 안되는지-그놈의 고집이 뭔지.......

 

그러다가 서로에게 지치고 권태기(?)도 오고-그때 그앤은 아직 학생이었고 전 나이가 꽉 찼기때문에 미래에 대한 생각도 해야만했고------

 

그냥 서로에게 지친거지요---

오래 사귀다보면 매일같이 '헤어지자'라는말 쉽게 해댔고---

 

나도 오기가 생겨 연락을 끊어버렸고 그러다가 애정이 식게되었고---

합의하에 아쉽게 헤어질수 밖에 없더군요---

미래를 예측할수도 없었고--

 

하지만 오랜 연애기간이 너무나 아쉬웠고 

시간이 지나니 역시나 힘들더군요-

둘다 첫사랑이었고..........추억들이 스쳐지나가니 맘이 너무나 아팠어요....늘 곁에 있어준 당신..........

 

다시 그가 마지막으로 만나자고 하더군요----

자기가 그동안 너무나 나에게 해준게 없다면서.......미안해하더군요....

(자기는 학생이고 전 직장인이어서 내가 늘 뭐든지 해줬거든요)

난 태연하게 아무렇지 않은듯 깨끗하게 정리할 생각이었는데-

 

끝까지 날 배려해주는 모습에 눈물이 흐르더군요......늘 곁에 있어준 당신..........

 

하지만 붙잡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결혼은....... '이 남자는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젠 어린나이가 아니니까---

 

흘러간 시간이 억울했지만.....그렇게 그를 보낼수밖에 없었어요....

 

마지막으로 날 배웅해 주겠다던 그를 마다하고 혼자서 무작정 걸었어요... 

 

그러고는 지금 울신랑한테 연락을 했지요----

 

늘 내곁에서 지켜봐 주겠다던 울신랑생각이 나더군요-------위로받고 싶다는 생각에-

 

울신랑은 내가 슬퍼보였는지 아무말도 묻지않고 내가 하자는대로 해주더군요

 

지금생각해보면 어찌나 고맙고 착하던지........^^*늘 곁에 있어준 당신..........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어요........

 

영화제목이 '선물'이었나????하여튼 그것보면서 이생각저생각하며 막 울었어요........

영화에 내맘을 빗대어.........

 

언제나 내가 부르면 늘 달려와준다던 그가 저에겐 너무나 큰 위안이 되었고 그래서 아픔을 빨리잊고

다시 밝은 생활을 할수가 있었어요.......

 

늘 변함없는 울신랑이 고마웠고 저또한 맘이 흔들렸지요

착한 울신랑......지금은 결혼한것에 후회하지 않아요....

울신랑은 독신으로 살까했는데 저라면 결혼이라는것이 하고싶었나봅니다.......

 

처음으로 여자한테 맘이 흔들렸고 (제가 첫키스래여..........^^:::)

너무 순진한 울신랑이 억울할것 같았지만----

저를 차지한게 너무나 기쁜가봐요.....늘 곁에 있어준 당신..........

 

주위 동창들이 처음에 늘 신랑을 꾸짖고 맘정리하길 바랬는데-

저와 결혼에 골인하니까 정말 대단하다고하네요----

우리 이제 결혼한지 딱 1년되었는데-

행복하게 잘 살고있어요....

지금은 신랑 일때문에 주말부부가 되었지만 신랑이 힘들어해서 조만간 저도 신랑이 잇는곳으로 갈까합니다

제글 너무 진부했죠?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마워여-

모두들 사랑은 쟁취하는거래요-

 

멀리서 찾지말고 가까이서 짝을 찾으세요--^^*

 

행복하시고 사랑하세요늘 곁에 있어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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