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수업을 받고계시는 우리엄마 :)

K2009.04.03
조회74,722

안녕하세요!

저는 만으로 열아홉살인 K입니다 (참으로 시작이 난감함-.-)

매일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보는건 처음인데.....

어쨋든~ 전 요즘 정말 재미있는 저희 엄마를 소개시켜드리려구요ㅋㅋㅋㅋ

 

지금 미국에서 살고 있어서

엄마께서 영어를 열심히 배우고 계시고 또 재밋어 하세요ㅋㅋㅋ

자꾸 외국인을 보면 말을 걸고 싶어하시죠

정말 외국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표본인 셈ㅋㅋㅋㅋㅋㅋ

 

 

엄마랑 전 항상 6시 30분만 되면

집을 나서서 집 근처에 있는 파크까지 운동을 해요

저희 엄마가 걸으실때 팔뚝 살을 빼시겠다고

팔을 펄럭이시면서 막 걸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침 지금이 야구랑 소프트 볼 시즌이라

파크에서 꼬마들이 자주 연습을 하곤 하죠 

한 꼬마가 저희 엄마가 걷는 모습을 보고는 웃겼는지

깔깔깔 거리면서 따라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랫더니....

저희 엄마 그 상황에서 절대로 당황하지 않고

큰 소리로 외치셨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로우 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전 그자리에서 뒤집어졌고

엄마는 얼굴색하나 안변하시고

 

"왜 틀렸어? 팔로우미! 따라와라! 나랑같이 운동하자! 틀린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그 날 저녁 운동하고 돌아와서

아는 분께 전화를 드린다고 번호를 눌렀는데

잘못 누르셨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국인이 샬라샬라 하자

약간 당황하신 저희 엄마ㅋㅋㅋㅋㅋㅋㅋㅋ

 

"여보세요? 거기 ㅇㅇ네 집 아닌가요?"

"샬ㄹ라샬랑라ㅣ;ㅁ너ㅏㅇ"

"여보세요? ㅇㅇ이니?"

"ㅁ어;라샤ㅓ마ㅣㅓ샤너ㅏㅇ러"

"..........................암 쏘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씀을 하실때 되게 단호하게 하세요ㅋㅋㅋㅋㅋㅋ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는 사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근래에 고스톱을 배우면서 푹~ 빠져버렸는데요

엄마랑 치면 돈을 다 잃으니까 ㅋㅋㅋㅋㅋㅋ

사이버 머니로 즐길 수 있는 피ㅇ 사이트를 즐겨요ㅋㅋㅋㅋㅋ

엄마께 가르쳐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는거에요ㅋㅋㅋㅋ

근데 그 게임 해설하시는 분이 고도리를 펑! 터뜨리면

노래를 부르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새~가 날아드~은다!"

제가 학교 갔다와서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새~가 날아드~은다!" 했더니ㅋㅋㅋㅋㅋㅋ

 

사과를 깎으시던 저희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새~가 날아드~은다!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칼이랑 식탁이랑 딱딱 소리를 내시면서 노래에 심취하셨어요ㅋㅋㅋㅋㅋ

 

 

 

한 날은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엄마랑 장난치다가

엄마가  " 너 애자??" 라는 말이 나왔어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아 엄마 무슨 그렇게 말해ㅋㅋㅋ 그랬더니

또 개그가 발동하신 저희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자????????"

입을 마구 이상하게 하시더니 " 마우쓰 애자!"

코를 막 움찔거리시더니 ㅋㅋㅋㅋㅋ" 노이즈 애자!"  (노이즈가 노우즈임ㅋㅋㅋㅋ)

얼굴을 마구 찡그리시더니 " 페이스 애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막 웃으면서

"악~ㅋㅋㅋㅋ 엄마 왜그래 운전해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술 더 뜨셔서 ㅋㅋㅋㅋㅋ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한손을 덜렁덜렁하시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보다 훨씬 재밌는거 많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저희 엄마랑 다투기도 많이 다투지만

같이 잇음 시간 가는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 빵빵 터진다니까요ㅋㅋㅋㅋ

 

처음 올리는 글인데 묻히진 않겟죠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