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의♡

루루루루루2009.04.04
조회687

 

아까 쓴거 지워졌네요.. 사용자가 많다나...?-_-

아까 까지는 감수성에 차서 썼는데.. 지금은... 그냥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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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스무한살 여자입니다.

제가 스무살때 ... 바로 작년이네요.ㅋㅋㅋ

 

저는 재수를 해서 두번째 수능이 끝나고

12월!! 시간이 럴럴한 시기였습니다.

 

언니가 클럽을 가자고 해서

강남 N*에 갔습니다.

 

가서 부비부비를 요리조리 피하며 춤을 추고 있는데

중학교 동창들을 만났죠.. 민망;;

쓸데없는 리더쉽을 발휘 옆에 있는 남자 무리들과

둥글게둥글게를 만들어 주고~

 

저는 효리 언니의 유고걸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남자 두분이 오시더라구요.

 

그중한명이

뿔테쓰고 눈도 작고 모자쓰고 반팔티에 목도리를 한...

전 그 사람을 보고  빅뱅스타일?  고개를 갸우뚱 하게됐습니다.

 

근데 춤을 너무 귀엽고 웃기게 추는거에요.

저도 모르게 끌리더라구요.

 

계속 앞에서 같이 추다가~

서로 나이도 물어보게되고 ~(저보다 두살많으시더라구요.)

아예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친구가 군대 휴가나와서 온거라고

그 친구분의 머리는 가발이다~)를 했죠.

 

 

그후에 집에 갈 시간이 되서

나왔는데.. 이대로 가면 후회할거 같아서

문지기에게 핸드폰을 놓고 왔다고 사기를 치고 다시 들어갔습니다.

 

가서 커피를 내가 살테니까 나가서 마시자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사람은 "그래!!" 이러더니 친구를 버리고 저와 함께 나갔죠.

 

그래서 같이 나와서 그 꼭두 새벽에 나는 아메리카노를 그사람은 녹차를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대학은 학비가 비씨다더라~

애완견이 커서 씼기기 힘들다~

나 알바하는데 놀러와라~

별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그사람은 어릴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한달 정도 놀러온거라고..

 

한달이라도 괜찮으니까 저는 연락을 계속 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연락처를 물어보기가 좀 그런거에요.. 제가 먼저..

근데 그 사람이 커피숍에 알바에게 가서 포스트잇과 펜을 빌려와서

저한테 먼저 연락처를 물어보더라구요.

핸드폰이 없다면서..

 

그렇게 핸드폰 번호 가르켜 주고 서로 통성명하고

가계를 나오는데

비가오더라구요..

 

편의점까지 뛰어가서 우산사오고..

같이 쓰고 저 버스타는데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왔는데 잠이 안 오더라구요..

많이 설레였나봐요.

솔직히 제가 학교를 남녀공학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도 사귀지도 않았고

좋아하는 남자도 없었거든요. (남자애들 추한모습에..많이 데여서 그런가~)

 

그 후에 연락이 안 왔습니다..

 

연락처를 잃어버린건지.. 아니면 제친구들 말대로 절 낚은건지..

 

그래도 그사람 만나고 한두달은 행복했던거 같아요. 설레임 때문인가..?

 

솔직히 알바하는데 알려줬으니 올까봐~

알바하는데도 계속 문만 쳐다보고 있고..

 

살도 많이 빠지고

얼굴에 붙어있던 안경도 벗고 렌즈 끼고 다니고~

제 유니폼이던 츄리닝도 벗고 옷도 많이 사입고~

가계에 오는 손님들도 절 못 알아보더라구요

알바 바뀌었냐며~ 지금이 훨 낫다며 -_-

길거리 지나가다가도 연락처 물어보는 사람도 생기고..

 

 

 

참나~

 

 

4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원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무릎나온 츄리닝에~

안경을 잘 때도 안 벗는~

 

가끔 공부할때 생각나곤 하는데

좋은 추억으로 생각할려구요.

 

그사람이 저한테 귀엽다고 해서 낚였나봐요..

여자 169한테 왠만해선 귀엽다는 소리 못 하는데...

그사람이 절 낚았으면 어떤가요..!!

제가 못 나서 낚인걸...ㅠ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약에 이글 LA에서 본다면

  그때 오른쪽 손등에 상처 난거 물어봤었잖아.

그거 내친구들이랑 춤추고 있던 남자애가 내 턱 팔꿈치로 쳤잖아~

그때 내가 지나갈때 그 남자애 배 주먹으로 가격하다가

벨트쪽으로 잘못 쳐서 상처난거야.ㅋㅋㅋㅋ

 

그리고 그때 조만간 군대 간다고 했었잖아요.

군대 간다면 잘 다녀오고 연락 할 수 있으면 연락주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읽어주신분들 올봄에 꼭 예쁜사랑하세요!!

굿나잇 애프터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