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신 분들 같이 힘내요~

...2009.04.04
조회167

음...

먼저 제 소개를 좀 하자면,

대학교 신입생 때 같은 동아리 남자친구랑 처음 만나서

4년을 사귀었습니다

물론 군대도 다 기다려줬구요^^

4년간 사귀다 보니까(물론 더 길게 사귄 분들도 있겠지만)

헤어짐도 있었고, 그러다가 또 아무렇지 않게 다시 사귀고

이런 일들의 반복이었죠-

결국 아주 많이 사랑했던 제가

남자친구에게 차였답니다

사랑하지 않는데도, 제가 너무 사랑해서 사귀어주셨다더군요

너무 고마웠는지 눈물도 안나더군요

 

며칠 동안 숨도 쉬기 힘들만큼

머리가 멍하고,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장에 돌을 넣어둔 것처럼

밥 한숟갈 떠 넣으면

배가 아니라 심장이 먹먹해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눈물도 안났습니다

실감도 안났겠죠

그렇게 '이번에도 잠시 안보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던 제 뒷통수를 때리는

진짜 이별이 왔습니다

 

헤어진지 이제 거의 2달 되어갑니다

이젠 밥도 곧잘 먹고,

멍했던 머리도 조금 돌아갑니다

그 사람을 얘기할 때 들썩거리던 마음도 웃으면서 얘기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그냥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정말 열심히 사랑했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을 만큼요

주위에서도 그럽니다

사랑하느라 수고했다고...

 

사랑할 때 더 사랑하는 사람이 고생한다고

그런 말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 사람 맘이 지금 편하건 어쨌건

제가 더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걸 깨닫고 나니

마음이 더없이 편해졌습니다

독하고 모질게 미워하기보다

그냥 좋았던 추억으로 그 사랑을 포장하세요

한결 수월해질테니...

 

더 좋은 의견 있으면 올려주세요^^

같이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