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시모...

최희선2004.04.19
조회843

결혼한지 2달 되었슴다. 제시모구경한번하실래요?

저희 시엄마도 만만치 않습니다..

시댁에서 우리집 걸어서 5~10분거리.. 주말마다 오기도 하고 가기도 합니다..

저희집에 오는것도 제가 있을떄 오는게 아니라 신랑만 혼자있을떄..

(5일근무라서 토요일에는 쉬거든여..저는 토요일 나갑니당..ㅎㅎㅎ)

와서 냉장고 (냉장실, 냉동실) 다 열어봐.. 친정에서 뭐라도 갔고 오믄

다풀어헤쳐서 이거는 무엇이고 저거는 무엇이고

형님네집가서 희선이 집에 뭐뭐뭐 있더라.. 어쩌구 저쩌구..

낸중에.. '너 그거 다 먹을거니?  좀줘라..' -.-++ 한두번이어야죠...

요즘은 걍 갖고 오믄 줘버립니다.. 귀찮아서..

이번주에는  오셔서 니네집 넘 지저분하다.. 이러셨다네여.. 신랑  혼자 열띠미

치우더군여.. 청소하고.. 새차도 하고.. 닦고.. 저 옆에서 라면 끓여서 먹고 있었슴다.. ^^

집에서 노상 치우고 살림하는게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하시는분이랍니다.

시아빠랑 시모랑 그런 이야기도 하셨다군여.. 시아빠 쉬는날에 우리집 청소하러 가자고

-.- 누구 피말려 죽일려고 하시나.. 저희요? 둘쨰입니다..

이제는 별생각안합니다.. 저 없음 제욕도 하게죠.. 저도 그러는데요.. 뭘

예전에는 시부모가 빈말로 하는 좋은말 좋게만 들었는데.. 빈말은 빈말이더군여

서운하게 되하면 저도 서운하게 합니다.. 어쩌겠어요.. 사람인지라..

제부모처럼 살같이 할수는 없잖아여.. 하는시늉만 하는거지..

 

원래는 신혼집도 울엄마집과 시댁집 중간에 얻으려고 했습니다..

알고봤더니.. 시엄마의 땡깡이 있어.. 지금의 그집이 되었더군여... -.- 둘쨰는 멀리못보낸다

둘째만 아니더이다.. 형님네집도 시댁에서 걸어서 15분정도..

지금 떠오르는 셋쨰가 기대됩니다.. 내년정도에 결혼한다고 하는데..

저희 대전이거든여 셋쨰 동서될 사람이 성남에서 직장을 다닌다고 하더군여

도련님(직장 충북청주 : 연금관리공단 전기기사)하고 성남에서 살기로 했다고

하더군여.. 성남으로 보내준다고.. -.- (힘들텐데.. 정식직원도 아닌데.. 정식되라믄 2~3년정도

더 있어야 한다고 하더만.. 죽으라고 지사장집 일에 쫓아다니고 하던데.. 가능성이 별로...)

관심이 다 걸루 집중되어 있슴다.. 말씀은 안하시지만 형님이나 저도.. 성남으로 가믄 쿠테타

아님.. 도련님네는 주말부부..ㅎㅎㅎ  신랑한테 물어보니까.. "웃기지마라.. 지들이 어딜가.."

라고 말하더군여.. 하긴 도련님 울신랑돈없슴 결혼못하는데.. 빌려주는 조건으로

시엄마가 근처에 살라고 하겠죠.. -.-++

 

애들은 키워준다고 데려가서.. 천하의 4가지 부족한 것들로 만들어놓지를 않나..

인사한번 제대로 안하더만요... 제 랑이 누워있슴 벌렁벌렁 웃통 까고 삼촌배꼽이 왜이래.. -.-

어쩌라고..  원래 집안가풍이 예의범절이 전혀 없슴다.. 형님한테 언니라고 부르라고 하더군여..

오호.. 어찌나 신기하던지... 애들은 어찌나 업고 키우는지.. 가고나면 누구떔에 허리가 아프다.

정신없어서 못살겠다.. 왜 온다니.. -.- 말을 하지 마시던지..

 

사람아퍼죽겠는데 전화를 계속하시더군여.. 그래서 전화안받고 끙끙 앍고 있었거든여

3시간동안 전화하더군여.. 신랑 12시에 들어오더니.. 저보고 난리가 났습니다.

왜이러냐고.. 약먹었냐고.. 수건에 물적셔와서 닦아주고.. 자기 안자고 간호해주고.. ^^

1주지나서 시댁에 갔는데.. 저보고 왜 전화안받냐고 하시더군여.. 약먹고 잤다고했져..

랑이도 희선이 아퍼서 전화도 못받고 끙끙 앍고 있었다고  그러냐고..

저한테 전화한 이유가.. 지네집이 중간이고 형님네 셋째 아기가 계속울어서 데리러 갈라고 했다고

-.-+ 시댁에 도련님 차있슴다.. 저희집도 있슴다.. 형님네 집도 있슴다..

도련님은 자고 있어서 안된다고.. 형님네는 아기달라고 하니까 됬다고 형님이 본다고하니까

저를 부르더군여..  당황스럽더군여..  걸어가서 아기 데리고 오려고 하니까 시아주버님이

태워다줬다고 하더군여... 어쩌자고..  빌어먹을...

 

10만원씩 드리면.. 그거 가져다가.. 형님댁 반찬 만들어 줍니다.. 뭐하자는건지..

생각도 깊지 않으신 분이.. 어찌나 머리를 돌리시는지.. 잼이있어요... ^^

시엄마도 며느리라는 생활 해보셨을건데.. 왜 그런 생각을 못하실까요?

당신도 시엄마가 그랬을떄 싫었을텐데.. 보복하는걸까요?

해봤자 신경도 안쓸라고여.. -.- 저도 형님처럼 살아야져.. 무뚝뚝 울집에만 잘하고

가끔 하나씩 갖다 드리면 되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