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안에두 말끝마다 잘난척하는 형님한분 계시네요....

장군맘2004.04.19
조회615

우리집에두 그런사람 하나 있음다...

세째 형님인데여....

그 형님 얘기하자면 끝이 없으나 답글이니 여기에 어울릴만한 글 하나 소개합지여...

울 큰애 낳고... 원래 첫애기 낳으면 모든게 어설프고 어찌해야 할지 난감하자나여...

그때 울 형님 한 동네에 사셨는데... 형님 아들래미가 그때 4살이었지여....

꼴랑 4년 차이루 애 낳았는데...(물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지금 생각하니 쫌 아니꼬와서리....)

울형님 잘나척은 하늘을 찔렀지여...

물론 경험자로서 새겨들을 말도 많았지만 그게 정도를 지나치니 나중엔 간섭으로 느껴지더군여.

울 큰애두 태열이 심해서 진짜 얼굴 고운 애들이 무쟈게 부러울 정도였담다...

저두 병원에두 가보구 해두 별 뾰족한 수도 없었고, 다른 애 키워 본 맘들 얘기로는 별로 걱정하지 않아두 된다고 해서리 걍 두고 보기로 했었답니다.

어느 날 애기 목욕을 씻기고 있는데 형님이 오셨슴다...

울형님은 나서기1!!

형님이 애 받아서 씻기구 닦아주고... 여기까진 아주 고맙드라구여...

근데 애한테 분을 얼마나 많이 발라주는지 아마 분 한통을 다 발랐나봅니다...

애가 무신 강시처럼 하얀 분가루를 뒤집어 썼는데... 보지 않고서는 상상이 안가실겁니다..

제가 형님 얘는 고추안살이 너무 짖물러서 그렇게 분을 많이 바르면 안되요...

짖무르는 살에 분을 그렇게 많이 바르면 안 좋대요....했더니

동서는 모르는 소리좀 하지 말라면서...오히려 저를 나무라더군여...

더는 말도 못하구 있는데 신랑이 퇴근을 해서는

형수는 애한테 무슨 분을 그렇게 많이 발라놨냐며 한 소리 했더니 그제서야

"내가 너무 많이 발랐나 "하더이다...

울 신랑 시댁 흉이라도 볼라치면 눈에 쌍심지를 켜는 사람인데 세째형수 흉은 자기가 나서서 본답니다.

울신랑 레파토리가 "형수는 애하나 키우면서 온 세상 애를 다 키워본건처럼 나선다" 랍니다...

님 잘난척 " 나서기 " 들은 걍 무시하는 게 수랍니다....

너무 맘상해 마셔요....

우리애 다 크니까 언제 그런 태열이 있었나하구 피부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