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밤에 라면 못먹게했는데 그게 그렇게 나쁜 일인가요?

2009.04.07
조회16,495

저희 남편은 일이 아주 빡센 회사에 다닙니다

 

남들도 그렇지만;;;

 

어쨌든 입맛은 까다로운데 먹는건 또 엄청 좋아합니다...

 

술도 좋아하고...밤에도 마음껏 먹고...운동하는 것도 싫어하고....사실 할 시간도 없죠

 

밤늦게 들어와서 혼자 야식 시키고 소주 한 병씩 먹던 적도 있어요

 

힘들어서 그런다지만;;;  누가 봐도 건강에 안좋은 습관이잖아요....;;

 

그 습관 고쳐야한단 생각에 ....ㅡ.ㅡ 참 잔소리도 엄청해댔습니다

 

알콩달콩 아기자기하게 남편하고 깨 볶으며 살려던 보금자리의 꿈이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신!  현실의 벽은 높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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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문제는 남편이 체형상 배가 많이 나옵니다.

 

왠만한 남자분들 같으면...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체형이... 슬램덩크에 나오는 안감독님 딱 그 분 체형입니다

 

모르신다면...kfc 할아버지...???  ㅡㅡ;

 

 

 

 

사실..체력도 장난이 아니고... 좀만 걸어도 땀흘리고 힘들어 걷지도 못하고

 

아니 지금은 젊었으니 나중에 빼자 ....이해해주고 싶지만....

 

시아버님도 비슷한 체형이셔서 후일의 남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을 졸입니다...

 

시아버님도 복부가 많이 발달하신 편인데...기름기 있는 음식 여전히 좋아하시고... 

운동도 꽤 저어하십니다.. ㅜㅜ

 

하도 건강이 걱정 돼서.... 없는 살림에 남편 보험까지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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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그나마 살빼야 된다고 부르짖어서....

 

나름 식사량을 줄인 듯 한데...

 

체계젹인 다이어트도 아니고 좀 모자란 게 많습니다...

 

먹는 양을 줄여서 살이 빠져 보이긴 하지만....

 

복부의 지방은...뱃살이라고 하죠 그대로입니다...

 

노력한지 한달도 안됐는데..ㅡㅡ;

 

그래도 여기서 격려해서 계속 잘 관리했으면 좋겠다 하는데...

 

 

그런데 어제 들어와서 힘든데 자기는 집에서 밀린 일을 해야겠다며

 

라면을 먹고 일하겠다는 겁니다.  밤 11시에 들어와서는 말입니다.

 

일하는거 안타깝고 안됐지만....

 

일하고 먹는거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아무리 그래도 늦은 밤에 먹는건 건강에 해로운데...ㅜ.ㅜ

 

 

 

그래서 얼굴을 좀 붉혔더니...

 

여기다 물어보라더군요...

 

누구한테 물어봐도 밤에 라면먹는 거 갖고 뭐라하는 건 너 밖에 없을 거라며

 

ㅡㅡ; 저도 날씬하고.... 주말에라도 운동하는 그런 사람이면

 

같이 야식 먹고 그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ㅡㅡ;

 

 

 

 

 

 

남편 입장을 제가 이해 못하는 건가요?

 

힘들면 멀 먹던지 놔두는 게 좋은 걸까요...ㅡ.ㅡ;

 

정말 전쟁이 따로 없습니다...  결혼생활 넘 힘들어요 별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