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아픈데 해줄수 있는게 없어요...

후...2009.04.08
조회790

안녕하세요.

여자친구랑 사귄지 이제 갓 한달이 넘어가네요.

 

먼저 제 여자친구를 소개하자면...

바깥에서는 굉장히 밝고 활발한 아인데 사실 내면에는 상처도 많고

살아온 얘기 들어보면 정말 인생극장 써도 될만한 여러가지 일들과 힘든 경험을 겪은 아이에요.. 겉으로 봤을때는 굉장히 건강한고 밝은 아인거 같은데... 집에 가면 약만 한박스,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이유없이 갑자기 기절하곤 해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게 아니라서 일주일에 이틀 주말에만 보거든요.

미국 유학중이라... 대중교통이 있는것도 아니고, 제가 차를 살만한 형편도 안되서 주말에 여자친구 학교에 가는 버스타고가서 아는형집에 지내면서 같이 보고 하거든요.

 

근데 이번 주말부터 여자친구가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대요

저는 맨처음에는 그냥 두통이려니 하고 걱정이 조금 되더라도 자고나면 괜찮아 질줄 알았거든요.. 근데 주말 내내 어지럽다고 하고. 자다가 깨면 누군가 자기를 빙 돌려놓은것처럼 어지럽다고 하네요... 막 일어서면 제대로 서지도 못해요..

그래도 저는 괜찮아 지겠지란 막연한 생각에 다시 제 학교로 돌아왔는데

오늘 도서관에서 기숙사로 왔는데 12시 쯤에 여자친구 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너무 아프다고.. 울면서 저한테 전화했어요

머리도 너무 어지럽고, 뭘 먹으려고 해도 속에 너무 메스껍고, 잠바에다가 바지도 몇겹을 입었는데 너무 춥고 너무 아파서 죽겠다고 울면서 전화하는데 저는 수화기만 붙잡고 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ㅠ

 

평소에도 많이 아픈아인데 그때마다 제가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제 마음만 너무 아프고 걱정되서 미칠거 같아요

마음 같아선 아는 형아 불러서 찾아가고 싶은데

시간도 늦은터고... 그렇게 부탁할만큼 친한 차가진 형아들도 없고요...

 

여자친구는 페이퍼도 내일모레 까지 있는데 하나도 못썻다고 써야 된대요.

하지 말라고 그냥 푹 자라고 해도 말을 안들어요...중요한 페이퍼라고

 

지금 그냥 멍청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요

혹시나 아파서 또 전화올까봐...

어떻하죠 도데체

제가 할수 있는게 뭐가 있죠...

지금도 아파서 정신도 못차리고 페이퍼 쓰고 있을텐데...

어떻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