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한테 군번줄은 무슨 의민가여??(참고로 막내예여)

우울한애2004.04.20
조회504

전 고1때 소개팅으로 알게 된 칭구...

 

그때서부턴 그애를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짝사랑 했었져 ...

 

그냥 그애 소식만 들으면서여...

 

고등학교 졸업하구 그애 소식을 그냥 몰래 몰래 듣구 살았져... 그러던 중 그애한테서 연락이 왔답니다...

 

연락하면서 군대 가기 전에 한번 보았습니다....

 

군대 갈때 연락이 끊겨 이제는 연락이 않올줄 아랐습니다...

 

근데 어느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습니다....

 

그애였습니다...

 

그 후로 전 칭구라는 사이로 그애에게 소포며 편지 꾸준히 보내었습니다

 

그애두 바쁘지 않음 편지 쓰고 연락해주고여...

 

칭구라는 사이로 첫 외박겸 면회두 갔습니다...

 

근데 저번주 토요일에 자기 외박 나왔다구 델러 오라구 하더라구여

 

갔더니 형이랑 있더라구여...

 

데리고 오는데 차에서 얘기를 하더군여 자기 기다릴수 있냐구... 근데 그때 술을 쫌 마신 상태였습니다..

 

그러더라구여 자기 술 마셔서 그런소리 하는거 아니라구...

 

부대에 있으면서 많이 고민 했답니다...그러면서 군번줄을 주더라구여

 

그렇게 그애 동네에 가서 그애 칭구들과 같이 놀고 둘이 같이 얘기 하구 돌아 다녔습니다

 

군번줄도 맞추고... 같이 놀다가 헤어졌습니다

 

근데 담날 일요일... 같이 영화보고 자기 부대에 데려 달라구 했었는데 전화 한통도 없더라구여

 

전화하믄 잔다구 하구... 좀따 전화 한다구 하더라구여

 

부대 들어갈 때쯤두 전화가 없어 전화 했더니 이제 일어 났따구 하더라구여...

 

데려다 줘? 하니 부모님이 데려다 주신다구 하네여.......

 

전... 어제 한말 기억 못할꺼 같아서 물어 보았더니 다 기억 난다구 하더라구여.....

 

그래서 전... 용기 내어 나 기다려? 이랬더니

 

힘들믄 기다리지마 이러더라구여

 

전 그런 대답이 나올줄은 생각을 못하구 딴소리 하다가 기다린다구 하니 웃으면서 그러더라구여

 

1년 반이라는 시간 길지 않지? 이러더라구여...

 

그러면서 자기 부대 들어가서 전화한다구 하구 끊었습니다....

 

군인이라면 군번줄 주는게 쉽진 않져?? 짝사랑 했을땐 소식만 들어두 좋았는데 지금은 제가 모든게 딸

 

리는거 같구... 그냥 쉬운거 같으니까 자기 기다려 달라구 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