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3살에 평범한 쳐자이옵니다. 지난 2월 저에게 있었던 슬프면서도 아직도 분이풀리지않는 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길고도 긴 얘기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에게는 7년 넘게 정말 친하게 지내던 A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힘들때 서로 위로해주고 기쁠때 같이 기뻐해주고 나쁜점은 서로 고쳐주고.. 남들과 똑같아 보이지만 정말 소중했고 제일 믿었던 친구였죠. 그런데 작년 가을쯤 그친구에게 일이하나 생기게 되었죠 친하게 지내던 B라는 친구에게 다단계라는걸 끌려갔다왔다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B라는 친구가 A에게 전신케어 쿠폰이 있으니깐 1박2일동안 같이 받자고 제의했고 A는 그런쪽에 관심이 많았기에 당연히 오케이했습니다. 바디샵이 강남에 있다고했는데 B라는 친구가 잠실에서 만나자고 했다던구요.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잠실에서 A와 B는 만났고 B가 갑자기 미안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A에게 사과를 하더랍니다. 알고봤더니 B는 다단계였던거였죠, B가 하도 부탁을 하길래 어쩔수 없이 다단계회사에 같이 들어갔고 너무 화가 난 A는 도중에 뛰쳐나왔답니다. 그랫더니 다단계회사 직원 한명과 B가 따라나와서 A를 잡고 건물앞에있던 할+스커피숍에 들어가서 얘기를 하자고 꼬시더랍니다. A는 싫다고 거절했지만 같이 나온 직원 언니가 "니가 친구얘기를 들어보고 나쁜거다 생각하면 빼내줘야 하는거아니야??" 라며 A를 설득했답니다, 어쩔수없이 커피숍에 들어가서 얘기를 듣는데 당연히 다단계에 끌어들일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화를내고 뛰쳐나왔다고 자기는 너무 화가난다고 다시는B를 보지않겠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어요.. 아...그런일이 내주위도 있구나 하면서 잊어버리라고 위로를 해주었어요.....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 지난 1월이었죠. A라는 친구에게 같은 고등학교였던 C라는 친구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A는 사무직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어릴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C 역시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였고, 쇼핑몰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같이 사업해보지 않겠냐며 핏팅모델을 해줬음 좋겠다고 B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계획서가 있으니 서울에서 만나서 같이 계획도 보고 패션쇼도 보자며 토,일요일 이렇게 주말동안 같이 있자고 했답니다... A는 다단계일꺼같다며 저에게 니가보기엔 어떠냐, 자기 이번에도 다단계에 속으면 병*같아서 어떻게 하냐고 말하더라구요.. C라는 친구가 집이 조금 잘사는편이어서 "걔가 뭐가 아쉬워서 다단계를 하겠어.." 라며 아닐꺼라고 얘기해줬거든요.. 그래도 걱정이 되었는지 C라는 친구에게 예전에 자기가 다단계에 끌려갔다왔던 얘기를 해주면서 너도 혹시 다단계 아니냐고 물어봤다네요. C역시 아빠가 돈 다 대주는데 뭐하러 그런일을 하냐며 아니라고 했다죠- 그래서 A와 C는 만났습니다. 솔직히 저도 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날 계속 A에게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랬는데 전화도 안받고 문자답장도 없더라구요... 점점 더 걱정이 커지고 월요일날도 계속 전화했습니다. 역시나 안받더라구요... 그러다가 점심때쯤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 걱정되서 연락했다고 하니깐 패션쇼도 갔다오고 클럽에서도 놀고.. 아무일 없이 잘 놀다왔다며 지금 세미나 중이니깐 끝나고 연락한다더라구요.. 아무일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그날밤, A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회사를 그만둔다구요.. 그래서 C를 만나서 패션쇼도보고 사업계획서도 보고.. 패션쪽으로 공부하려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다음날 바로 사직서를 내고 그만뒀다며 강남에 있는 영어학원도 등록했고 수*아카데미도 등록했다면서 그때부터 연락이 잘 안돼더라구요.. 수업중이라면서..... 항상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왔던터라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고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까지 했어요... 그렇게 한달이 지났습니다. 드디어 사건이 터진거죠 어느 금요일날. 연락이 왔어요 일요일날 전시회가 있는데 제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일요일날 전 중요한 약속이 있었기에 미안하다고 다음전시회때 꼭 간다고했죠 그다음날 또 연락이 오더라구요, 다음주화요일날 뭐하냐구요... 학원 강사님이 김범 스타일리스트인데 A가 맨날 구준표 좋다고 얘기하니깐 그럼 엑스트라 하게 해준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A가 저도 같이 가자더라구요 (A와 저는 한참 구준표에 빠져서 난리였거든요.................-_-;) 인천에 잇는 바다랑 수목원에서 2박3일동안 촬영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너무 좋아서 계속 문자로 떨린다, 행복하다 뭐 이런내용의 문자를 보냈어요 그러면 A는 자기도 떨린다, 운좋으면 대사도 준다며 F4 다같이 찍는 씬이어서 다볼수있다며 답장을 해주었죠.. 평소엔 수업이라며 연락이 안돼던 친구가말이죠.. 드디어 촬영가기전날, 저는 조금이라도 잘보이고 싶어서 네일아트도 받았고.. 옷도 샀습니다. 피부도 좋아보이고 싶어서 팩도 했구요... 그런데 엄마가 못가게 막는겁니다. 분명 다단계일꺼라구요... 그래서 A도 다단계에 끌려갔다온애라고.. 그때 얼마나 욕했는데 걔가 다단계를 하겠냐며 전 끝까지 가야된다고 했죠.... 만나기로 한 장소는 잠실역 4번출구... 스텝들과 만나서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전 엄마의 불길하다는 말을 뒤로 하고 아침일찍 잠실로 향했습니다.. 가는 내내 얼마나 설레고 떨렸는지몰라요...저에게 닥칠 일은 생각도 하지 못한채로.. 드디어 잠실에서 A를 만났습니다. 스텝들 어디서 만나는거냐고 물으니깐 가락시장역에 스텝들 사무실이 있으니깐 거기로 가야한다는거에요.. 그래서 택시를 탔죠, 가는 택시안에서 전날 옷산얘기,네일아트받은얘기랑 저희 엄마얘기를 해줬어요 엄마가 분명 다단계라고 가지말라고했다구요. 그랬더니 A가 "엄마들은 다 그런걱정하시지 뭐.." 이러더라구요.. 저희 얘길 택시기사님이 들으셨는지 "다단계 맞네~" 이러셔서 다같이 웃어넘겼죠. 가락시장역 1번출구에서 내린 저희는 스텝사무실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헤매더라구요.. 강사님이 이쪽이랬는데... 이러면서요, 그래서 전 똑바로 하라고 장난치면서 가고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A가 걸음을 멈추더니 "나 사실 다단계야!" 이러는 겁니다... 전 저희 엄마얘기듣고 장난치는가 싶어서 뻥치지말라며 계속 싱글벙글 웃었죠.. 그랬더니 A가.."여기에 스텝들 사무실이 있을리가 없잖아~" 이러더라구요.. 순간 전 갑자기 A가 너무 무서워지더라구요.. 그때까지도 믿기지 않았고... 무엇보다 설마 얘가.........설마......... 다시한번 물었어요.. 뻥이지..? "내가 널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좋은일 같이 해보고싶어서 널 데려왔어.." 전 너무 화가 났어요..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나... 빨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택시를 잡았죠.. 제가 잡은 택시도 다 보냅니다.. 자기랑 얘기를 하자더라구요.. 그때 보이는 할+스 커피숍.. 저기 들어가서 얘기하자더라구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니깐 "니가 내얘길 들어보고 나쁜거면 나 빼내야되는거아니야???" 라고 합니다.. 작년 가을, 다단계 직원언니가 A에게 했던말을 A가 지금 저에게 똑같이 하더라구요.. 아침 9시반에 길거리에서 젊은 두 여인네가 싸우고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들도 멈춰서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전 또 택시를 잡았습니다. 역시 못타게 하더라구요 있는 힘껏 친구를 밀어내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안에서 눈물이 안멈추더라구요 근데 A에게 미안하다는 문자 조차 안오더라구요.... 정말 집에오는 버스에서 한시간 내내 울었습니다... 그날 핸드폰 번호도 바꿨어요.. 그땐 정말 A를 두번다시 보기싫었거든요.. 근데 집에와서 계속 생각해보니까 어떻게해서든 내가 A를 델꼬 같이왔어야하는데.. 어떻게해서든 다단계에서 빼냈어야햇는데.. 하는 후회감이 밀려오더라구요... 3일뒤에 연락했습니다.. 일그만뒀다더라구요.. 그런데 A가..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그때 자기를 버리고 왔다구요.. 자기같았음 머리채를 잡고서라도 빼내왔을꺼라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해서 믿으니깐 데리고 갔으면 왜 처음부터 거짓말했냐고.. 했더니만 이런얘기할꺼면 왜 연락했냐네요.... 순간 너무 화났지만.. 그래도 그만뒀다는 말에 조금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가 흘렀고 다른 친구에게 연락이왔어요.. A가 다단계에 너무 심하게 빠져있다구요.. 그리고 저도 다단계한다고 소문이 났다네요. 아무도 제말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속아서 다단계 갔다온것도 분한데.. 다단계한다고 소문까지 나다니.. 제일 속상했던건 다단계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한 A를 또 믿어버렸다는거였어요.... A는 핸드폰번호까지 바꿔서 연락이 안되는 상태였구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저에 대한 오해는 풀렸지만 아직까지 A와 저는 남이나 다름없는 사이입니다.. 아, A를 다단계로 끌고 간 사람은 C였어요........ 제가 이런경험을 하게될줄은 몰랐네요.. 제일 믿었고 소중했던 친구에게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A가 늘 하던말이 생각나네요.. "세상은 혼자살아가는거야".. 요즘 다단계를 하고 있는 20대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들 다단계 조심하세요.... 요즘 벚꽃이 한창인데 서울에 일하러간친구가 1박2일 벚꽃구경을 오라고한다거나. 안친한친구한테 뜬금없는 연락이온다면...100%입니다. ㅋㅋ 한번쯤은 의심해보세요...저와같은 피해는 없었으면 하네요. 1
믿었던 친구에게 뒷통수 맞은 사건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에 평범한 쳐자이옵니다.
지난 2월 저에게 있었던 슬프면서도 아직도 분이풀리지않는 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길고도 긴 얘기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에게는 7년 넘게 정말 친하게 지내던 A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힘들때 서로 위로해주고 기쁠때 같이 기뻐해주고 나쁜점은 서로 고쳐주고..
남들과 똑같아 보이지만 정말 소중했고 제일 믿었던 친구였죠.
그런데 작년 가을쯤 그친구에게 일이하나 생기게 되었죠
친하게 지내던 B라는 친구에게 다단계라는걸 끌려갔다왔다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B라는 친구가 A에게 전신케어 쿠폰이 있으니깐 1박2일동안 같이 받자고 제의했고
A는 그런쪽에 관심이 많았기에 당연히 오케이했습니다.
바디샵이 강남에 있다고했는데 B라는 친구가 잠실에서 만나자고 했다던구요.
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기에 잠실에서 A와 B는 만났고
B가 갑자기 미안하다고 거짓말을 했다며 A에게 사과를 하더랍니다.
알고봤더니 B는 다단계였던거였죠, B가 하도 부탁을 하길래 어쩔수 없이 다단계회사에
같이 들어갔고 너무 화가 난 A는 도중에 뛰쳐나왔답니다.
그랫더니 다단계회사 직원 한명과 B가 따라나와서 A를 잡고
건물앞에있던 할+스커피숍에 들어가서 얘기를 하자고 꼬시더랍니다.
A는 싫다고 거절했지만 같이 나온 직원 언니가
"니가 친구얘기를 들어보고 나쁜거다 생각하면 빼내줘야 하는거아니야??" 라며
A를 설득했답니다, 어쩔수없이 커피숍에 들어가서 얘기를 듣는데 당연히 다단계에
끌어들일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화를내고 뛰쳐나왔다고 자기는 너무 화가난다고
다시는B를 보지않겠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줬어요..
아...그런일이 내주위도 있구나 하면서 잊어버리라고 위로를 해주었어요.....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 지난 1월이었죠.
A라는 친구에게 같은 고등학교였던 C라는 친구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A는 사무직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어릴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C 역시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친구였고, 쇼핑몰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같이 사업해보지 않겠냐며 핏팅모델을 해줬음 좋겠다고 B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업계획서가 있으니 서울에서 만나서 같이 계획도 보고 패션쇼도 보자며
토,일요일 이렇게 주말동안 같이 있자고 했답니다... A는 다단계일꺼같다며
저에게 니가보기엔 어떠냐, 자기 이번에도 다단계에 속으면 병*같아서 어떻게 하냐고
말하더라구요.. C라는 친구가 집이 조금 잘사는편이어서
"걔가 뭐가 아쉬워서 다단계를 하겠어.." 라며 아닐꺼라고 얘기해줬거든요..
그래도 걱정이 되었는지 C라는 친구에게 예전에 자기가 다단계에 끌려갔다왔던
얘기를 해주면서 너도 혹시 다단계 아니냐고 물어봤다네요.
C역시 아빠가 돈 다 대주는데 뭐하러 그런일을 하냐며 아니라고 했다죠-
그래서 A와 C는 만났습니다. 솔직히 저도 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일요일날
계속 A에게 전화하고 문자하고 그랬는데 전화도 안받고 문자답장도 없더라구요...
점점 더 걱정이 커지고 월요일날도 계속 전화했습니다. 역시나 안받더라구요...
그러다가 점심때쯤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 걱정되서 연락했다고 하니깐
패션쇼도 갔다오고 클럽에서도 놀고.. 아무일 없이 잘 놀다왔다며
지금 세미나 중이니깐 끝나고 연락한다더라구요.. 아무일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그날밤, A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회사를 그만둔다구요..
그래서 C를 만나서 패션쇼도보고 사업계획서도 보고.. 패션쪽으로 공부하려나보다
생각했어요, 그다음날 바로 사직서를 내고 그만뒀다며
강남에 있는 영어학원도 등록했고 수*아카데미도 등록했다면서 그때부터
연락이 잘 안돼더라구요.. 수업중이라면서.....
항상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왔던터라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웠고 한편으로는 자랑스럽기까지 했어요...
그렇게 한달이 지났습니다. 드디어 사건이 터진거죠
어느 금요일날. 연락이 왔어요
일요일날 전시회가 있는데 제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하지만 일요일날 전 중요한 약속이 있었기에 미안하다고 다음전시회때 꼭 간다고했죠
그다음날 또 연락이 오더라구요, 다음주화요일날 뭐하냐구요...
학원 강사님이 김범 스타일리스트인데 A가 맨날 구준표 좋다고 얘기하니깐
그럼 엑스트라 하게 해준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A가 저도 같이 가자더라구요
(A와 저는 한참 구준표에 빠져서 난리였거든요.................-_-;)
인천에 잇는 바다랑 수목원에서 2박3일동안 촬영한다고 하더라구요.
전 너무 좋아서 계속 문자로 떨린다, 행복하다 뭐 이런내용의 문자를 보냈어요
그러면 A는 자기도 떨린다, 운좋으면 대사도 준다며 F4 다같이 찍는 씬이어서
다볼수있다며 답장을 해주었죠.. 평소엔 수업이라며 연락이 안돼던 친구가말이죠..
드디어 촬영가기전날,
저는 조금이라도 잘보이고 싶어서 네일아트도 받았고.. 옷도 샀습니다.
피부도 좋아보이고 싶어서 팩도 했구요... 그런데 엄마가 못가게 막는겁니다.
분명 다단계일꺼라구요... 그래서 A도 다단계에 끌려갔다온애라고.. 그때 얼마나
욕했는데 걔가 다단계를 하겠냐며 전 끝까지 가야된다고 했죠....
만나기로 한 장소는 잠실역 4번출구...
스텝들과 만나서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전 엄마의 불길하다는 말을 뒤로 하고 아침일찍 잠실로 향했습니다..
가는 내내 얼마나 설레고 떨렸는지몰라요...저에게 닥칠 일은 생각도 하지 못한채로..
드디어 잠실에서 A를 만났습니다. 스텝들 어디서 만나는거냐고 물으니깐
가락시장역에 스텝들 사무실이 있으니깐 거기로 가야한다는거에요..
그래서 택시를 탔죠, 가는 택시안에서 전날 옷산얘기,네일아트받은얘기랑
저희 엄마얘기를 해줬어요 엄마가 분명 다단계라고 가지말라고했다구요.
그랬더니 A가 "엄마들은 다 그런걱정하시지 뭐.." 이러더라구요..
저희 얘길 택시기사님이 들으셨는지 "다단계 맞네~" 이러셔서 다같이 웃어넘겼죠.
가락시장역 1번출구에서 내린 저희는 스텝사무실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친구가 헤매더라구요.. 강사님이 이쪽이랬는데... 이러면서요, 그래서 전 똑바로 하라고
장난치면서 가고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A가 걸음을 멈추더니
"나 사실 다단계야!" 이러는 겁니다... 전 저희 엄마얘기듣고 장난치는가 싶어서
뻥치지말라며 계속 싱글벙글 웃었죠..
그랬더니 A가.."여기에 스텝들 사무실이 있을리가 없잖아~" 이러더라구요..
순간 전 갑자기 A가 너무 무서워지더라구요.. 그때까지도 믿기지 않았고...
무엇보다 설마 얘가.........설마......... 다시한번 물었어요.. 뻥이지..?
"내가 널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좋은일 같이 해보고싶어서 널 데려왔어.."
전 너무 화가 났어요..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나... 빨리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택시를 잡았죠.. 제가 잡은 택시도 다 보냅니다.. 자기랑 얘기를 하자더라구요..
그때 보이는 할+스 커피숍.. 저기 들어가서 얘기하자더라구요.. 순간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니깐
"니가 내얘길 들어보고 나쁜거면 나 빼내야되는거아니야???" 라고 합니다..
작년 가을, 다단계 직원언니가 A에게 했던말을 A가 지금 저에게 똑같이 하더라구요..
아침 9시반에 길거리에서 젊은 두 여인네가 싸우고 있으니 지나가던 사람들도
멈춰서 구경하고 있더라구요.. 전 또 택시를 잡았습니다. 역시 못타게 하더라구요
있는 힘껏 친구를 밀어내고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안에서 눈물이 안멈추더라구요
근데 A에게 미안하다는 문자 조차 안오더라구요.... 정말 집에오는 버스에서
한시간 내내 울었습니다... 그날 핸드폰 번호도 바꿨어요.. 그땐 정말
A를 두번다시 보기싫었거든요.. 근데 집에와서 계속 생각해보니까
어떻게해서든 내가 A를 델꼬 같이왔어야하는데.. 어떻게해서든 다단계에서 빼냈어야햇는데.. 하는 후회감이 밀려오더라구요... 3일뒤에 연락했습니다..
일그만뒀다더라구요.. 그런데 A가..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그때 자기를 버리고 왔다구요.. 자기같았음 머리채를 잡고서라도 빼내왔을꺼라면서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해서 믿으니깐 데리고 갔으면 왜 처음부터 거짓말했냐고.. 했더니만 이런얘기할꺼면 왜 연락했냐네요....
순간 너무 화났지만.. 그래도 그만뒀다는 말에 조금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가 흘렀고 다른 친구에게 연락이왔어요..
A가 다단계에 너무 심하게 빠져있다구요.. 그리고 저도 다단계한다고 소문이 났다네요.
아무도 제말을 믿어주지 않았어요. 속아서 다단계 갔다온것도 분한데.. 다단계한다고
소문까지 나다니.. 제일 속상했던건 다단계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한 A를 또 믿어버렸다는거였어요.... A는 핸드폰번호까지 바꿔서 연락이 안되는 상태였구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서 저에 대한 오해는 풀렸지만
아직까지 A와 저는 남이나 다름없는 사이입니다..
아, A를 다단계로 끌고 간 사람은 C였어요........
제가 이런경험을 하게될줄은 몰랐네요..
제일 믿었고 소중했던 친구에게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A가 늘 하던말이 생각나네요.. "세상은 혼자살아가는거야"..
요즘 다단계를 하고 있는 20대들이 많다고 합니다..
다들 다단계 조심하세요.... 요즘 벚꽃이 한창인데
서울에 일하러간친구가 1박2일 벚꽃구경을 오라고한다거나.
안친한친구한테 뜬금없는 연락이온다면...100%입니다. ㅋㅋ
한번쯤은 의심해보세요...저와같은 피해는 없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