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백화점 가야하나...ㅡㅡ^

황당!2009.04.09
조회55,854

매일 눈팅만 하다가 정말 너무 짜증이 나서 여기에 하소연합니다.

평소 강남 신세계 쇼핑하다가 집에 가는 길에 강남 지하상가로 걸어가다 보니 자주 지나칩니다. 그러다 요즘 유행하는 롱남방이 마음에 들어 사게됐구요.

 

지하상가는 입어보고 살 수 없어 역시 겉에 대보기만 하고 제가 좀 마른편이라 프리사이즈 옷은 잘 못 입으면 정말 없어보이거든요. 옷가게 언니가 대보고 있는 제게 와서 이렇게 몸에 붙을거라며 절대 박시하지 않다고 해서 결국 다시 가서 샀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집에 와서 입어보니.. 옷가게 언니말과는 다르게 너무 크더군요..

그래도 어떻게든 입어볼려구 위에 청자켓도 걸쳐보고, 가죽자켓, 검정롱자켓등 이것저것 입어봤는데 아무리 입어봐두 안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오늘 바꾸러 갔습니다.

그때 그 친절했던 언니는 없고 다른 언니들이 있더라구요. 한분 외모처럼 착해보입니다.

문제는 키작고 깡마른 아줌마! 상호명 *아라 10번출구쪽 향해 가다 보면 왼쪽에 있구요.

 

암튼 요점은 제가 옷을 살때 언니가 물을 엄청 뿌려놨더라구요. 꼭 빨아서 걸어놓은게 덜 마른 것처럼 찝찝했지만 물뿌려 걸어놓으면 옷이 쫙 펴진다고 그래서 그런거라고..;;; 그 언니가 친절하기도 했고 그 옷이 계속 눈에 아른거려서 다시 간거라 걍 받아들고 왔습니다. 당연히 집에 왔을때 옷이 심하게 구겨졌죠.

대충 다려서 위에 적은 것처럼 이래 저래 입어봤고.. 팔을 걷어서도 입어보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구김이 생겼고, 전 그래도 밖에 입고 나간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들고 갔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바꿀만한 옷이 있는지부터 봤죠. 그리곤 옷 교환되냐고 했더니 그 순간부터 돌변합니다. 환불해달란것도 아닌데 말이죠. 첨엔 그렇게 친절하던 아줌마가 애초에 바꾸러 왔음 바꾸러 왔다고 하지 왜 옷구경 했냐는 식입니다! 역시나 구김을 들먹이며 입었네 하며 난리치고 설명 들어볼려고도 안하구요! 본인 말자른건 생각도 안하고 저한테만 말자른다 난리고 언제부턴가는 반말이더군요. 말꼬리 잡고 늘어지고!

아주 동네 방네 떠나갈 정도로 소리소리 지르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상식적으로 38천원짜리 남방. 입고 나갔던 옷 맘에 안들면 그냥 두지 차비드리며 바꾸러가겠습니까! 아주 등 뒤가 구겨졌다 말꼬투리 이것저것 트집이 장난아니더군요!

제가 이옷저옷에 입어봤고, 제 책상의자에 잠깐앉으면서 등쪽 주름있는 부분에 구김이 갔나봅니다. 전 신경도 안썼던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무릎까지 오는 롱남방인데 입고 나간 옷이면 엉덩이부분이랑 다 구겨졌겠죠.

그아줌마도 허리쪽 아래부분부턴 구김이 없기에 그쪽에 대해선 전혀 말한적 없습니다.

아주 저만한 딸이 있다며 너너해대며, 자기가 애초에 소리지르며 말 못하게 막은건 생각도 안하며, 제가 상황설명하니 말 막은거 생각안하며 아깐 그런 소리 없더니 저보고 거짓말 한답니다.

38천원.. 누가이기나 한번 해볼까 하다 편히 앉아 소리지르는 아줌마.. 생각해보니 고작 38천원에 그런 대접 받으며 싸워 바꿔봐야 뭐하나 싶어 걍 들고나오긴 했지만 두번 다시 지하상가에서 옷 사고 싶지가 않네요. 검색해보니 대부분 그런 상가들이 그런거 같고..

 

소보협에 신고하겠다. 인터넷에 띄우겠다 했더니 오히려 꼭 그러랍니다!

소보협에 신고해도 별 제재가 없는건가.. 대체 뭘 믿고 저렇게 당당한지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아줌마! 내가 물에 젖은 채로 줬다  말할 땐 원래 남방 물뿌려 걸어놓으면 쫙 펴진다면서! 근데 등쪽 구김 트집잡을 땐 이런거 펴지지도 않는데 어떻게 다시 파냐고??

말이 앞뒤가 안맞자나! 남의 말 꼬투리 잡기 전에 본인이나 말 좀 똑바로 하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