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솔깃하네요....

묵은 된장2006.11.17
조회16,434

20여 년간 직장 생활과 기타 일을 그야말로 뼈 빠지게 했는데요... 요즘은 뉴스에서 부동산 앙등이다 부동산 꾼들이다 떠들어대도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간 업무의 일부가 부동산 관련 업무가 있어 그쪽 사업운영주들 힘이 드는 걸 알았거든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안녕하세요?"라고 그쪽 업무관련자들에게 하지 말라구 했거든요... 괜히 놀리는 것 같다구...

 

그런데 요즘 연일 매스컴에서 떠들어 대는 동안에 일과 관련 있는 분의 집이 사업 자금 관련해서 경매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2차인가에 경락이 되었는데 1억7천 부채에 2억천만원 낙찰가.... 경매 기간중의 추가 부채 이자가 2천여 만원... 그야말로 그 분의 입장에서는 홀딱 벗었죠...

 

그런데 10월에 경락받아 11월에 명도 들어갔는데 명도와 동시에 경락자가 매매가 3억1천만원에 매도...

 

경락자도 자기 말로는 부동산 사무실에 나간다고 하던데 소위 말하는 '종합 부동산'에 나가는 쭉쟁이같았죠. 거의 경락 자금 대부분을 대출 받아 한달 이자만 해도 200여 만원이상이 들어간다고 하니 투기꾼 맞죠...

그 사람이 무주택자니 1가구 2주택 해당이 안되어 양도소득 중과가 된다해도(해당 지역이 투기억제지역이니 법시행이면 적용되는 지역이져~) 그 사람은 해당이 없는 것 같더군요...

 

불과 2달에 1억의 차액이 생기니 몇 년을 부동산 사무실에서 월 활동비쪼로 50여만원 받던 사람 같던데 소득이 안되어 부동산 사무소 사장이 대출 서류 꾸며줬다는 말을 자랑삼아 채무자에게 와서 했다더군요...

 

결국 이러니 부동산 바람이 부는 것 아니겠어요...

 

한달에 1억이 앙등을 하니 감정 가액이니 경매니 상관없이 12평 사는 임대아파트 사람들에게 피눈물 짜 내려고 경매장에 40여명이 한 사람당열 몇 개씩 응찰을 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일부에서 버블 거린다해도, 또 실재 거품이 삽시간에 꺼진다해도 이런 꾼들에게는 해당이 없죠...

 

당연히 빼고 빠진 시점이니깐요...

 

나중에 이러다 정말 큰 일 나겠다고 하여 시가에서, 친정에서, 은행에서, 지인에게서 이리저리 끌어들여 겨우 장만하고 한 숨돌리는 사람만 상투잡고 죽는 것이죠.....

 

부동산 정책이라고 3년 4년후의 대책을 내어 놓고 이제는 잡을 것이라 하는데, 그리고 그사람들(BH)이 부동산꾼들,부동산 투기에 대해 서민을 위해 결단코 용납이 되지 않는 족속이라 왕왕 말하던데, 얼마전 그만 둔 사람들도 그런 맥락에서 했죠...

 

실재 현실은 서민들만 당하는 꼴이지요.

 

살아보려고 안간 힘을 쓰다 날리는 사람이나, 집 칸이라도 마련하려고 평생 모은 재산 집어 넣고 당하는 사람이나...

 

이러니 점 점 일확천금의 천민 자본주의가 극성을 피우게 되는 것이죠. 무위도식하다 한 방에 1억이니 7억이니 벌은 사람들 주변에 많거든요. 부동산이나 증권이나....

 

혹자는 그 사람들이 선견지명이나 재물운이 좋아서라고 그냥 자기와 다른 족속이라 말하고 자위하건데, 저도 마찬가지고... 가만 생각해보면 그건 아닌 것 같네요.

트랜드를 읽고 앞서서 준비를 하던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소리이지 몇 몇 잘된된 정책실패를 이용해 그를 확대재생산하며 자기의 재물을 모으는 사람을 정상적인 사업가라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돈을 번다해도 종업원을 고용하는 것도 아니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도 아니고 증권은 원천징수면 그만, 부동산은 등기 관련 제세만 내면 그만...

 

참 일을 하면서 이리저리 차이는 세법이 그 사람들에게는 해당이 없는 듯하네요. 몇 일씩 들여다 보았는데도 말이죠.(그런 경우 세무소에서 세원을 어떻게 확인하는 지 정말 궁금하네요...)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성실히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때문에 탈모증에다 간 질환이 걸리며 부가세니 법인세니 급여니 온각 공과금에다 답도 없는 국민연금에다 의료비사업장분담금까지 내는 인생들이 참 가련하게 느껴집니다.

 

부동산 보유세니 뭐니

뜬 구름 잡는 이야기를 술자리가 아닌 책임있는 공직에 있는 사람이 할 것이 아니고

이런 김 빠지고 맥 빠지는 일들을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정의사회,서민을 위한 대통령이니 그런 수식어 만드는 머리 좋은 사람들을 이런 일에 머리를 짜내게 해 보시지요...

여당도 야당도 사회단체 할 것없이 공감대 형성시킬 일 같네요. 쓸데없이 정쟁 하지들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