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직업은 뭐라고 다 말하나요?

휴뭘까요2009.04.10
조회663

잘모르겠습니다.

 

사귈때 결혼을 전제하지 않는 젊은날의 연애를 할때 집안 형편을 다 말하고 사겨야 합니까?

 

저희집은 평범한 중산층이고 부모님은 두분다 자영업을 하십니다.

 

그냥 집한채있고 학비 낼수있는 정도에요.

 

제가 고등학교때 사귄 남자친구는

 

지하 방한칸짜리 살고 아버지는 일일 건설업체 노동자(흔히 막노동)

어머니는 파출부를 하셨어요

 

그 남자친구 저희 집 오더니, 평범한 그냥 집인데도 불구하고 집이 왜이렇게 좋냐고

 

차이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의도치 않았지만 그 이후 사귄 네명의 남자친구 모두는 집안이 굉장히 좋았어요

 

한명은 아버지가 건설업체 사장

한명은 아버지가 교수

한명은 아버지가 펀드매니저

한명은 아버지가 한전을 다니셨죠

 

사귀기전에 뭐 그런걸 안것도 아니고 전혀 몰랐거든요.

그런데... 사귀면서 알게 된거고..

여행갈때나 놀때 아버지 차 끌고 오는거 보면 렉서스 bmw 에쿠스

 

이렇더라구요....허허허

 

솔직히 자격지심 같은건 없는데

굳이 말할필요있나 생각들었어요

우리 부모님 많이 못배우신거 부모님탓아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벌으셔서

저 그 사람들 못지 않게 잘자랐고요,

 

결혼할꺼 아니면....꼭 그런거 말할 필요있을까요?...

 

얼마전에 피디수첩 등록금문제보고 너무 마음이 안좋아서 남자친구랑 그런얘기를 했었는데

 

남자친구 하는 말 "학자금 대출 받고 어렵게 사는건 극소수라고"

그래서 다퉜거든요 제가 넌 세상을 너무모른다고 거의 모든 대학생들이 등록금때문에

고민하고 부모님들 등골이 휘신다고 ,

오늘 톡보니 등록금 인상 반대로 삭발하는 학생들 사진을 보니....제말이 틀린거 같진 않아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간절한데, 모두가 힘들어하는데

제남자친구는 딴세상얘긴줄알아요

 

이번에 미국으로 다시 대학을 가는데 4년 학비및 생활비가 3억 5천이 드는데

부모님이 무조건 가라고 하신다고....

 

휴 모르겠어요.

부럽기도 하고... 그 사람들이 저한테 너희 부모님 직업은 뭐니 집은 몇평이니

이런거 물어보진 않지만 , 얘기하다보면 그런 대화나올때 전 말하다고 쏙 입다물거든요

 

제가 잘못된걸까요? 

제가 못나서 그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