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재를 활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

한국2009.04.11
조회34,094

현실이 이렇다... 한계가 있다...란 얘기들이 많으시네요...

그렇지만 우리가 변해야 한다란 생각들은 동의하실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꿔가야 할 것입니다.

아이들을 키우신다면

시간을 내서 아이들과 앉아 이것저것을 논의해 보는 시간들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꺼구요..

아이들에게 강요나 억압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구요..

가정에서 남편/부인으로서 내가 너무 내 주장만 내세우고 있는건 아닌지... 등등

 

저도 토론이나 창의력 등등 생각을 자주합니다만...

제 자신을 돌아보면... 제 생각과는 다르게

저의 생활에서의 단면들이 이미 토론과는 거리가 멀게 고착화되어 있단 생각도 듭니다.

남의 의견을 배려하기 보다는 내 주장을 밀어붙이는 쪽에 더 익숙하더라구요...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조금씩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베플님의 말씀대로 한 쪽이 일방적이면 토론이고 창의력이고 죽습니다.

자신부터 이런 사고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변화를 가져간다면...

점점 변화가 이뤄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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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ㅋㅋ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_-;;

수정했어요...ㅋㅋ

I-phone -> i-phone

Flexible -> 유연하게

Project -> 프로젝트(?)ㅋㅋ

 

그냥 느낀 것.. 그리고 이러면 어떨까란 생각을 적은 것 뿐이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시나 의견이 궁금해서 쓴 내용입니다~

비록 제가 교육계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교육계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각이나 고통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단지... "외부에서 보는 시각이 가장 객관적이다."란 생각을 가지고 말씀드린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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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정말 뛰어난 인재들이 많은 나라이다..

어렸을 때부터 각종 수상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 우리나라이다...

기이하지 않은가? 고작 45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작은 나라가 이렇게 두각을 드러내다니...

그런 일들은 직장을 가도 마찬가지다...

외국 애들 일하는 거 보면.. 열불난다...

그리고 간단한 것 하나 해도... 외국사람들은 우~와란 감탄사를 내뱉는다...

우리 나라사람만큼 외부환경이 변화하는 것에 빨리 적응하는 사람도 없다...

근데... 왜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이 못 되는 것일까??...

 

그건... 변화에는 빨리 적응하지만... 변화를 선도하는 사람이 없어서는 아닐까?

엄청난 교육 시스템에 많은 학생들이 변화되는 지식들을 따라가지만...

정작... 이 변화되는 지식을 선도하는 사람은 우리 나라사람이 아니다...

즉...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Apple i-phone을 꼽아봐도... 이것을 생각해서 만든 건 미국이다...

허나.. 지금 우리의 하드웨어는 이미 i-Phone을 다 따라잡았거나...

이미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 여러 산업 분야 역시...

다른 나라의 뛰어난 기술을 받아들여와...

그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 나라이다...

그러나... 그 기술을 미리 만들어 내지는 못하고 있다...

단순히 우리의 기술이 모자라서기 보단...

생각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너무 고정적인 지식에 사로잡혀 스스로 한계를 만드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기 때문은 아닐까?

 

누군가 이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그리고 현재 우리가 가진 이 인재들을 활용하여 그 바탕을 단단히 할 수 있다면...

가히 우리가 선진국에 접어들어갈 수 있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해선...

교육 시스템의 변화는 절실하게 느껴진다...

고정된 지식이 아닌 변화되는 지식을 가르쳐줄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을까

이를 위해선 토론과 협업이란 테두리를 우리 교육에 접목시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어려서부터 수업시간에 단순히 선생님 -> 아이들로 강요되는 교육이 아닌

아이들과 토론을 통해 지식을 형성해 나가는 방법을 채택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질문하고 선생님과 얘기를 섞어가는 것을 두렵게 느끼도록 해서는 안된다...

난 솔직히 두려웠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 질문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래서 막혀도 나 혼자 생각하고 나 혼자 해결해 나가곤 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이해를 해야 하는 과목 외에 암기과목도 마찬가지다...

지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아이들과 얘기를 하면서 점목시켜가야할 필요가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아이들이 그 현상이 발생한 시점에서 같이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고 같이 얘기를 나눈다면...

단순히 몇 년도에 머가 있었고 몇 년도에 머가 있었다라는...

단순 암기보다는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 문화에서 저게 가능한가?...

입시 위주 교육이란 테두리가 있고 저런 교육을 할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

그렇다고 저 입시 위주 교육이란 것이 변화될 수 있을까? 이것도 어렵다...

이미 우리 나라 사회 구조는 대학을 가야 어느 정도의 위치를 얻을 수 있다란 생각이 박혀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차라리 입시 위주 교육을 이용해서 바꾸는 것은?

 

그러기 위해서 대학교들이 생각을 깨우쳐야 한다...

대학 입시를 유연하게 가져가야만 한다...

내신과 수능을 통해 뽑는 인원을 정원의 2~3배로 가져가면서

그 인원 중에 인재를 뽑아야 한다...

점수 1~2점 높고 낮고는 겨우 종이한장 차이다...

이 차이로 이 애들의 실력이 높고 낮음을 판가름 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선 차라리 저런 점수를 가지고 뽑는 인원은

정원보다 훨씬 많이 가져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2차 선발을 통해, 토론, 면접, 프리젠테이션 등등을 통해 애들을 선별해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지식을 어떤 메카니즘을 가지고 이해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의 수를 줄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진~짜 많은 과목을 배운다... 대학교 들어가면 거의 쓰지도 않을 지식들을...

그렇다면 필수 과목외에는 선택과목으로 돌리고

자신이 가고자하는 분야에 맞춰 선택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에게 많은 지식을 강요하기 보다는

지식을 좀더 원활하게 습득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이런 토양이 형성되고 난 후, 점점 지식의 영역을 넓혀간다면 보다 효과적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렇게 배워야할 과목을 줄여 학생들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과목에서 토론등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면 보다 효과적이지 않을까?

즉 단순히 외우기 보다는 일련의 체계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학교의 수업 역시 단순히 시험을 통해 성적을 산출하기 보다는...

한 학기동안 수업 내용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직접 그 내용을 실질적으로 적용하지 않을 경우, 이 지식이 왜 필요한가부터 막힐 뿐이고...

이 지식이 왜 필요한가가 막히면 아무리 그 지식을 습득하더라도...

쓸 줄을 모르는 것이다... 지금 내가 생활하면서 느끼는 아이러니다... -_-;;

물론 교수님과 학생들간의 활발한 대화가 오고갈 수 있어야함은 물론이다...

이런 저런 토론과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학생들이 공식을 이용해서 답을 구할 수 있느냐가 아닌...

이 공식을 실질적인 문제에 접목할 수 있느냐가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선생님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선생님들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에 있는 우리 교육에서

선생님들이 토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선생님들을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이다..

선생님들의 태도가 변해야 아이들이 따라 갈 수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내가 미국와서 느끼는 안타까움은...

뛰어난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그냥 안타까운 사회환경에 막혀...

현실 속에 묻혀가고 있는 것이다..

 

뛰어난 두뇌, 참을성, 집중력등을 가지고 있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여러 분야에서 경이로운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아직 우리의 사회체계는 이런 인재를 키워낼 역량이 안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