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빚 갚느라 내빚은 쌓여가네..ㅜㅜ

속터져2009.04.11
조회14,779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걱정에 속타는 20대 중반 처자입니다..

제목처럼 친정빚 갚아주느라 제 빚은 못갚고 있는 불쌍한 인생이지요.

지난1월30일에 결혼을 하고 아기가 다음달인 5월 중순경에 태어납니다.

 

여기는 경기도인데요, 결혼할때 반지하빌라를 4800만원에 전세로 들어왔습니다.

아기가 생겨서 갑자기 하게된 결혼인지라..

신랑도 모아놓은돈이 많이 없고 시댁에서도 크게 도와줄 형편이 못되어

신랑이 3500, 제가 회사에서 대출 1500 받아서 진세 들어왔어요.

뭐 혼수니 뭐니 그런건 제가 직장생활 하면서 모은돈으로 준비했구요..

 

회사에서 받은 대출금은 이자가1%이기때문에 당장 급한건 아니였지만

작년말 회사에서 보너스를 1000만원 받아서 갚을라고 했어요

근데 친정집에도 빚이 좀 있는데,

저도 도대체 왜 그렇게 돈을 빌려다 썼는지 모르겠찌만,

보험회사에서 천만원,은행에서 또 3천만원?(이건 집살떄 대출받은건가봐요)

근데 이자가 갑자기 팍 뛰어서 11%를 내라고 했다나.. 그러면서

넌이자가 1%니까 엄마까 먼저 갚자하면서 천만원을 달라고 하는거예요 엄마가.

물론 제가 빚없으면 상관없지만 저도 천오백만원이라는 빚을 가지고 있고

애도 곧 태어나는데 힘들다고 말했다가 엄마가 첨엔 울면서 부탁하고

나중엔 도끼눈 뜨면서 난리붕붕을 치시길래 -_-; 결국.. 드렸습니다.

근데 또 얼마후에 돈 급하다시면서 제 보험 대출을 받아달라는거예요

제가 미쳤죠 ㅠㅠ 또 600만원을 해드렸습니다.

저도 정말 싫었지만 애기낳고 조리해주고 봐줄사람도 엄마밖에 없기때문에 해드렸죠.

보험대출은 남편몰래 해줬습니다.

 

뭐 남편도 저한테 할말은 없을껍니다. 쭉 백수로 놀다가 지난달부터 일시작했거든요

월급 100만원짜리 -_-.. 여튼 이런살림에 빚은 없어야 하는데

지금 빚만 2100만원입니다,

아까워서 미치겠고 말이 빌려준거지 엄마한테 결혼할떄 드린 돈천만원을

받을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신랑도 너 그돈 떼인거야 절대 못받어 이러고 있고 - - 지네집에서도

해준거 한개도 없는주제에...

 

여튼 미치겠습니다. 내년 11월에 전세게약 만료되는데 그떄까지는

갚아야하는데 당장 아기 태어나면 저축 한달에 30만원이나 하면 잘하는건데.. ㅠㅠ

엄마한테 돈 달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나쁜가요 ?

전문대 나왔는데 모두 학자금대출받아서 제가 갚았습니다.

도대체 친정집에선 대학 학자금 하번도 내준적 없으면서 어디서 그렇게 빚이 생기고

돈을 썼는지 환장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