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불친절 택시 공짜로 탔어요 ㅋ

로또2009.04.12
조회1,522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는 24살 인천 청년입니다.

집은 전라도 광주에요.

 

서울에서 있었던 일이었어요.

 

개포동에서 약속이 있던 저는 역삼역에서 친구를 만났지요.

 

그리고 개포동까지는 얼마 거리가 멀지 않았던터라

 

택시를 잡았지요.

 

택시 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기사님들이 참 천차만별이에요.

 

이번에 탄 택시기사님은 참 불친절 하시더라구요.

 

저는 항상 택시 탈때마다 인사를 드리는데

 

저 曰 : 안녕하세요^^

 

기사 曰 : ...

 

저 曰 : 개포동쪽 포이사거리로 가주세요^^

 

기사 曰 : 한번 쳐다보며(가까운 거리라서 불만있단 표정이셨어요 ㅠ) -_- 이런 표정으로 역시 대답이 없으시더라구요;;

 

뻘쭘한 저희는 택시에 라디오도 안틀어져 있길래 친구폰으로 음악을 작게 틀어서 듣고 있었죠.

 

얼마 안가서 기사님께서 계속 인상을 찌푸리시는거에요.

 

뭔일이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기사 曰 : 음악 좀 끄지~

 

저 曰 : 네?

 

기사 曰 : 시끄러우니까 음악 좀 끄라고

 

저 曰 : 네..

 

평소 연장자에게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고 배운 저는 이를 악물고 참으면서 조용히 음악을 껐죠.

 

그러다가 어느덧 도착했어요.

 

요금은 3000원 정도 나왔구요.

 

근데 아차 현금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당연히 친구는 있겠다 싶어서 쳐다봤는데 친구도 당황한 표정을 짓는거에요.

 

서로 현금이 있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택시부터 잡은거였죠.

 

저 曰 : 야 어떻게해 현금 없는데..

 

친구 曰 : 야 나는 너가 택시 잡길래 당연히 너 현금 있는줄 알았지~

 

저 曰 : 너가 택시 타자며..

 

친구 曰 : 아 몰라 어떻게 하지?

 

그래서 열심히 둘다 주머니속 잔돈을 긁어모았죠.

 

간신히 2000원이 조금 넘는거에요.

 

저 曰 : 아저씨 돈이 부족해서 그러는데 돈 찾아서 드리면 안될까요? 죄송해요

 

그러자 기사아저씨는 불타는듯 화난 얼굴로

 

" 둘다 내려 !!!!!!!!!!!!!!!!!!!!!!!!!!!!!!!!!!!!!!!!!!!!!!!!!!!!!!!!!!!!!!!!!!!!!!!!!!!!!!!!!!!!!!!!!!!!!!!!!!!!!!!! "

 

라고 외치셨죠.

 

그리고 그 잔돈도 받지 않고 떠나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불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공짜로 택시도 타고 참..

 

요금 3000원을 안낸 대신 불쾌함을 선물 받았네요.

 

물론 현금도 없이 택시를 탄 저도 잘못한건 있지만

 

어떻게든 드릴려고 했고 몇백원 부족했던것 뿐이고

 

죄송해서 돈 찾아서 드릴려고 했어요. 물론 기다리시는 시간까지 포함해서요.

 

아무튼 씁쓸한 경험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