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땀때문에 변당한일

여름이싫어2009.04.12
조회3,855

요새 날씨가 더워지니까 땀도 좀 나고 그러는데

예전일이 생각나서 적어봐요

하아 지금생각해도 너무 착잡해서 별로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에요....

전 여자구요  제가 대학교 1학년때의 일이였어요

 

학교에 자이브 차차차등의 춤을 배우는 수업이 있거든요

남녀가 손을 잡고 짝을 지어서 추는 것이기때문에

혹시 CC가 될수있을까 하는마음에

많이 신청하고들 하죠

막상 수업을 듣고보면 파트너가 맘에안들고 난데없이 짜증나는일이 많이생겨서

바로 후회가 되곤하지만(손에서 땀이 매우난다거나 입냄새가 난다거나 숨소리가 크거나 ..)

저도 두근두근하는 마음에 신청을 했던 사람중 한명이에요~!!

뭐 나름 괜찮았던것 같아요 훈훈한사람도 많고 예쁜사람도 많더라고요^^

다만 혼자 수업들어가지고 춤추려니 민망하고

파트너정하기도 힘들고해서 맨날 욕하면서 들었지만요

언제나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수업이였어요~~

 

그런데 이게 좀 춤추는거니까 덥더라구요

그때가 1학기였던것 같은데 학기가 끝나가니까 여름이 되잖아요

때마침 자이브인지 차차차인지 격렬한 춤을 배울때 였죠

저는 원래 땀을 조금 심하게 많이 흘리는 편이고요

1학년이라 사복을 입은지 얼마안되서 옷을 잘 몰랐고요

저는 흰티에 회색 가디건을 입고갔죠 하늘하늘한 회색가디건~~~

지금이였다면 절대 회색옷따위는 입지 않았을텐데 그게 제일 화근이였어요

 

춤을추는데 땀이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근데그게 겨***에서두 나는것 같았어요

아 어쩌지어쩌지 불안불안한 마음인데

손을 내멋대로 하지못하고 계속 잡고있어야하니까 어떻게해보지도못하고

불안에 떨며 춤을 췄어요 최대한 땀이났어도 안보이도록 팔을 안쪽으로안쪽으로

거울도 없어서 거울도못보고 파트너 앞에있으니 제대로 확인도못하겠고

쉬는시간도 없지 진자 미치겠는거에요............

 

 

 

가디건을 벗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더 보일까봐 안벗었어요

그냥 벗을껄..............개념이 없었어요 1학년이라

 

그땐몰랐어요

다끝나고 후다닥 나가서 화장실에 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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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땀때문에 변당한일

이렇게 되어있더라구요.^^

티셔츠를 입어서 그부분이 좀 진해진 경험은 있었지만

차라리 딱붙는 티셔츠는 국소부의가 진해진다만

나름 청순컨셉으로 입고간 하늘하늘한 가디건이라 딱붙지도 않는지라

아주그냥 이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도 모르게 광할한게 아주 진~~~~하게

옷도아주 그냥 회색이라서 땀이아주 선명~~~~~~~하게

잘보이네요

춤출때

만세같은것도 하고 턴도하고 게다가 A조B조 나눠서 서로를 구경도했는데

모든 수업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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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랬다구요

쿨하게 얘기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