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 저는 톡매니아 나이는 20 대 후반 -_ - 직장여성입니다 아까 E여대 22세 아가의 재롱글과 그 글에 달린 리플을 캐재밌게 다 읽어 보면서 (놀다 들어와서 렌즈도 안 벗고 아쥬 눈알 빠지는 줄 -_ -) 참 웃기고 어이없고 통쾌하고 슬프고 답답하고 별 감정이 다 들었네요 살짝 저의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하하 별 일은 아니고 제 어제 소개팅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제 저는 지인의 건너 건너 암튼 어느 분과 소개팅을 하였습니다 좀 늦은 시간에 만났기 때문에 저녁밥 생략하고 바로 술집으로 고고씽했습니다 제 얘길 초콤 하자면 여고 여대(E여대 아니고 그냥 서울에 있는 -_ - 어이쿠야) 나와서 학원에서 영어강사하고 있으며 연애는 1회 해봤더랬습니다 나름 제 자신 꾸밀 줄 알고 예쁘단 소리 좀 들으며 살아왔으며 (사진 없으므로 무효?)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개념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학벌, 직업, 배경, 차 등 안 따진다면 거짓말이고 그래도 제 친구들과 저는 아직까진! 그래도 아직까지는! 사람이 착한가, 같이 있으면 좋은가, 개념이 안드로메다에 가있지는 않은가, 특히 저는 키가 나(160 안 됩니다)보다 큰가 -_ - 즉, 우리의 2세에 외적으로 좋은 유전자를 줄 수 있는가 -_ -;;;;; 많이 봅니다 근데 그 분 스스로 키가 179에 몸무게는 85라는 그 분은 딱보기에 176/90 이었고 얼굴은 채치수상이었습니다.. 강백호 아닌 채치수.. 괜찮았습니다 전 삐쩍 마른 남자 싫어하고 꽃미남 찾을 주제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분 술집에 앉아 소주 한 병과 계란말이 시키고 입을 열기 시작하는데 아주.. 이건.. 아주 가관입니다 다시 또 생각하려니 속이 부글부글거리네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그.따.위.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자기 자랑? 들어줄 수 있습니다 네 대기업다니는 거 참 대단하시죠 SKY 중에 Y랑 그분 나온 대학교공대 붙었는데 Y 버리고 취업률 좋은 쪽을 택해서 1학년 때는 놀다가 제대 후 정신차리고 내내 과수석으로 3학년 때 이미 취업 되셨답니다 그 자랑스러운 표정과 초반부터 너무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그 말들에 썩소 올라오는 거 미칠듯한 정신력으로 참으며 뭐라 대꾸할까 0.7초 망설이다 말했습니다 "와우. 한다면 하는 성격이신가봐요~" 칭찬을 해주면 멈추겠지 했던 제가 ㅁㅊㄴ이었나봅니다 -_ - 지자랑 퍼레이드어뮤즈먼트파크쇼를 보여주시더군요 가족 중 의사가 둘, 사촌 대부분은 유학파, 최근에 쿨하게 질러주신 차, H게임 카드로 대한민국 6위 (자신은 공대라 타인과 차별되게 확률을 이용해 친다더군요), 보드매니아며 취미로 강원랜드 카지노 가는데 잃어본 적 없음, 대대로 양반 집안, 네이뇬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현대한민국을 세워주신 할아버지들, 겉으론 뚱뚱해 보이지만 가슴근육과 팔근육이 집안 내력이라며 때려보라고 해서 .. 때렸습니다 -_ - 그 때 미친 뱃속 오장육부에서 끌어올려 미칠듯한 에네르기파워로 때릴 걸 그랬나봐요 암튼 더 많지만 여기서 생략하고 진짜 문제는 그 인간의 변태성이었습니다 술 한 잔 안 들어간 상태에서 야한 농담을 하며 "웃기죠?" 할 때 알아봤어야 했나봅니다 아니면 회식에서 꼭 단란주점을 가는데 자기는 싫은데 억지로 여성접대부와 놀아야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나요? 술이 슬슬 들어가면서 그러더라구요 제 첫인상이 좋았고 자기는 첫인상으로 작업을 들어갈 것인가 그냥 친구로 남을 것을까 결정하는 솔직하고 쿨한 세계최고간지남인데 나에게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고, 더 친해지고 싶다고.. '어머나 ㅆㅂ *^- ^* 내가 맘에 들었나봐' 생각했습니다.. -_ - 하지만 자기가 나한테 들이댈려고만 하면 내가 자꾸 보이지 않는 벽을 친다고 -_ - 자기 친한 친구들, 카사노바들의 참 유익한 매력만점 강의를 자주 듣는데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는 살짝 살짝 여운을 둬야 여자들이 똥줄이 타서 넘어온답니다 하지만 자기는 카사노바가 아니고 마음에 들면 바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이 쯤 되면 지가 내 옆에 의자에 앉아서 내 손을 잡고 있어야 하는데 내가 싫어할 것 같아서 참는다고 아 ㅆㅂ 정말.. 저는 왜 그 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제가 많이 외로워서 미쳤던 걸까요 술이 취했긴 했지만 정신의 끈은 절대 놓지 않았는데 그 후로도 계속 안 잡아먹을테니 그렇게 경계하지 말라는 둥, 솔까말 내 나이에 처녀라면 거짓말 아니겠냐는 둥, 만약 처녀라면 자기는 성격장애를 의심한다는 둥.. 아 계속 쓰자니 혈압상승하네요 술집 나와서도 자기 부모님은 술을 전혀 못하셔서 냄새 풍기면 안 된다고 쉬고 가잡디다 영화 보고싶은 거 없냐면서 DVD방으로 몰더군요 손끝하나 안 건드리겠대요 제가 결국 짜증폭팔해서 자꾸 이딴 식이면 내일부터 그 쪽 전화 안 받는다고 했더니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냐면서 알겠다고 밖에서 앉아 있다가 가자더군요 10분 쯤 작은 공원에 둘이 앉아 있었는데 제 옆모습을 보다가 그 고릴라가면같은 얼굴을 들이미는데 뭐하냐! 했더니 옆모습을 보고있자니 자기도 모르게 키스할 뻔 했대요 하하, 하하하. 암튼 곧바로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택시 안에서 진심 울 뻔 했습니다 내 인생 이제 이런건가 싶어서.. 이십대 후반이면 전 이제 저따위 사람들 밖에 못만나는 걸까요? 30대면서 좀 순수하고 정직하며 착한 사람 이젠 찾을 수 없는 걸까요? 사회에 아주 찌들다 못해 더럽게 때 탄 그런 사람들 중에 가장 돈 많은 사람 골라 시집가야 할까요? 자기 능력이 있고 집안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자신감으로 굳이 그런 것들 내세우지 않을 수 있는 남자, 만날 수 없을까요? 어제 경험으로 인해 참 결혼하기 싫어졌습니다 저도 제 생활에 비해 돈 많이 버니까(풉) 혼자 인생 즐기며 살까봅니다 아씨 날씨는 왜이리 좋고 난리야 외롭게시리 끗. 참, 제 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속이 시원해요 ^- ^
대기업 다니는 변태남과의 신나는 소개팅 한 판♪
안녕하세요~ ^. ^
저는 톡매니아 나이는 20
대 후반 -_ - 직장여성입니다
아까 E여대 22세 아가의 재롱글과 그 글에 달린 리플을 캐재밌게 다 읽어 보면서
(놀다 들어와서 렌즈도 안 벗고 아쥬 눈알 빠지는 줄 -_ -)
참 웃기고 어이없고 통쾌하고 슬프고 답답하고 별 감정이 다 들었네요
살짝 저의 상황이 오버랩되면서 하하
별 일은 아니고 제 어제 소개팅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제 저는 지인의 건너 건너 암튼 어느 분과 소개팅을 하였습니다
좀 늦은 시간에 만났기 때문에 저녁밥 생략하고 바로 술집으로 고고씽했습니다
제 얘길 초콤 하자면 여고 여대(E여대 아니고 그냥 서울에 있는 -_ - 어이쿠야) 나와서
학원에서 영어강사하고 있으며 연애는 1회 해봤더랬습니다
나름 제 자신 꾸밀 줄 알고 예쁘단 소리 좀 들으며 살아왔으며 (사진 없으므로 무효?)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개념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학벌, 직업, 배경, 차 등 안 따진다면 거짓말이고
그래도 제 친구들과 저는 아직까진! 그래도 아직까지는!
사람이 착한가, 같이 있으면 좋은가, 개념이 안드로메다에 가있지는 않은가,
특히 저는 키가 나(160 안 됩니다)보다 큰가 -_ -
즉, 우리의 2세에 외적으로 좋은 유전자를 줄 수 있는가 -_ -;;;;;
많이 봅니다
근데 그 분
스스로 키가 179에 몸무게는 85라는 그 분은
딱보기에 176/90 이었고 얼굴은 채치수상이었습니다.. 강백호 아닌 채치수..
괜찮았습니다 전 삐쩍 마른 남자 싫어하고 꽃미남 찾을 주제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분
술집에 앉아 소주 한 병과 계란말이 시키고 입을 열기 시작하는데 아주.. 이건..
아주 가관입니다 다시 또 생각하려니 속이 부글부글거리네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어떻게 그.따.위.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자기 자랑? 들어줄 수 있습니다
네 대기업다니는 거 참 대단하시죠
SKY 중에 Y랑 그분 나온 대학교공대 붙었는데 Y 버리고 취업률 좋은 쪽을 택해서
1학년 때는 놀다가 제대 후 정신차리고 내내 과수석으로 3학년 때 이미 취업 되셨답니다
그 자랑스러운 표정과 초반부터 너무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 그 말들에
썩소 올라오는 거 미칠듯한 정신력으로 참으며 뭐라 대꾸할까 0.7초 망설이다 말했습니다
"와우. 한다면 하는 성격이신가봐요~"
칭찬을 해주면 멈추겠지 했던 제가 ㅁㅊㄴ이었나봅니다 -_ -
지자랑 퍼레이드어뮤즈먼트파크쇼를 보여주시더군요
가족 중 의사가 둘, 사촌 대부분은 유학파, 최근에 쿨하게 질러주신 차,
H게임 카드로 대한민국 6위 (자신은 공대라 타인과 차별되게 확률을 이용해 친다더군요),
보드매니아며 취미로 강원랜드 카지노 가는데 잃어본 적 없음,
대대로 양반 집안, 네이뇬에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현대한민국을 세워주신 할아버지들,
겉으론 뚱뚱해 보이지만 가슴근육과 팔근육이 집안 내력이라며 때려보라고 해서
.. 때렸습니다 -_ -
그 때 미친 뱃속 오장육부에서 끌어올려 미칠듯한 에네르기파워로 때릴 걸 그랬나봐요
암튼 더 많지만 여기서 생략하고
진짜 문제는 그 인간의 변태성이었습니다
술 한 잔 안 들어간 상태에서 야한 농담을 하며 "웃기죠?" 할 때 알아봤어야 했나봅니다
아니면 회식에서 꼭 단란주점을 가는데
자기는 싫은데 억지로 여성접대부와 놀아야한다고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나요?
술이 슬슬 들어가면서 그러더라구요
제 첫인상이 좋았고 자기는 첫인상으로 작업을 들어갈 것인가
그냥 친구로 남을 것을까 결정하는 솔직하고 쿨한 세계최고간지남인데
나에게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고, 더 친해지고 싶다고..
'어머나 ㅆㅂ *^- ^* 내가 맘에 들었나봐'
생각했습니다.. -_ -
하지만 자기가 나한테 들이댈려고만 하면 내가 자꾸 보이지 않는 벽을 친다고 -_ -
자기 친한 친구들, 카사노바들의 참 유익한 매력만점 강의를 자주 듣는데
마음에 드는 여자한테는 살짝 살짝 여운을 둬야 여자들이 똥줄이 타서 넘어온답니다
하지만 자기는 카사노바가 아니고 마음에 들면 바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이 쯤 되면 지가 내 옆에 의자에 앉아서 내 손을 잡고 있어야 하는데
내가 싫어할 것 같아서 참는다고
아 ㅆㅂ 정말..
저는 왜 그 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제가 많이 외로워서 미쳤던 걸까요 술이 취했긴 했지만 정신의 끈은 절대 놓지 않았는데
그 후로도 계속 안 잡아먹을테니 그렇게 경계하지 말라는 둥,
솔까말 내 나이에 처녀라면 거짓말 아니겠냐는 둥,
만약 처녀라면 자기는 성격장애를 의심한다는 둥..
아 계속 쓰자니 혈압상승하네요
술집 나와서도 자기 부모님은 술을 전혀 못하셔서 냄새 풍기면 안 된다고
쉬고 가잡디다 영화 보고싶은 거 없냐면서 DVD방으로 몰더군요
손끝하나 안 건드리겠대요
제가 결국 짜증폭팔해서 자꾸 이딴 식이면 내일부터 그 쪽 전화 안 받는다고 했더니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냐면서 알겠다고
밖에서 앉아 있다가 가자더군요
10분 쯤 작은 공원에 둘이 앉아 있었는데
제 옆모습을 보다가 그 고릴라가면같은 얼굴을 들이미는데 뭐하냐! 했더니
옆모습을 보고있자니 자기도 모르게 키스할 뻔 했대요
하하, 하하하.
암튼 곧바로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택시 안에서 진심 울 뻔 했습니다
내 인생 이제 이런건가 싶어서..
이십대 후반이면 전 이제 저따위 사람들 밖에 못만나는 걸까요?
30대면서 좀 순수하고 정직하며 착한 사람 이젠 찾을 수 없는 걸까요?
사회에 아주 찌들다 못해 더럽게 때 탄 그런 사람들 중에
가장 돈 많은 사람 골라 시집가야 할까요?
자기 능력이 있고 집안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자신감으로
굳이 그런 것들 내세우지 않을 수 있는 남자,
만날 수 없을까요?
어제 경험으로 인해 참 결혼하기 싫어졌습니다
저도 제 생활에 비해 돈 많이 버니까(풉) 혼자 인생 즐기며 살까봅니다
아씨 날씨는 왜이리 좋고 난리야
외롭게시리
끗.
참, 제 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속이 시원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