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시간을 갖자는 말은 헤어짐을 돌려 말하는걸까요?

너무 슬퍼..2009.04.13
조회3,700

어제도 글을 올렸는데,,, 정말 이남자 맘을 모르겠습니다.

(7년사귄 남친이랑 제 공무원시험준비때문에 서로 5개월을 안보고 3개월을 연락끊고

지내다가 3개월전 마지막으로 통화할때 시험끝나고 만나기로  했었는데

어제가 시험끝난날이라 전화했더니 전화번호를 바꾸고 싸이도 정리되어 있었던....

여자가 생겨서 이렇게 날 버리는구나 하고 절망속에서 어제 여기에 글을 남겼었는데요...)

 

어제 글을 남기고 4시간후에 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동네로 오겠다고,,저는 불길한  예감에 나한테 무슨 할말 있지??이랬습니다...

그는 그냥 오겠다고 10시까지 나오라고...그를 만나러 나갔습니다.

5개월만에 본 그의 얼굴 3개월만에 들은 그의 목소리

그는 그냥 그대로였고, 나에게 평소처럼 일상적인 얘기를 했습니다.

 

술한잔 하자더군요...그냥 저는 아무일 아니기를 제발 빌었습니다.

그의 손을 보았습니다. 7년동안 한번도 뺀적없었던,,,,

그의 4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없었습니다......없었어요...

정말 가슴이 철렁...술과 안주를 시키고 그는 계속 다른 소리만 하더군요..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그랬습니다.

그는 소주한잔을 들이키더니,,,전화는 부서져서 얼마전에 바꾸었다고,,,

싸이는 그냥 하지도 않아서 잠깐 닫아놓은거라고...

(싸이비밀번호가 제 이메일 아이디인데 그건 아직 그대로더군요,,,이메일 비밀번호두....)

반지는 어쩌다 빼놓았는데 잃어버렸다고...정말인지 몰라두...

 

우선 제가 궁금한것은 그는 저에게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남자들이 그런말을 하는것은 도대체 무슨 의미이죠???

헤어지자는 말을 돌려하는거 아닐까요?>

오래만남을 가져서 미안해서....

 

저는 기독교인이고,,그는 천주교 신자이지만 그냥 독실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기독교인이었다가 싫어서 천주교로 옮긴 분이구요..

그는 7년을 만나면서도 저에게 종교를 바꿀수 없냐고 했었습니다.

저는 아직 결혼할것도 아닌데 그런걸로 싸우기 싫어서

나중에 얘기하자고 제가 계속 미루었습니다.

그가 공부하고 시험붙고 그 후 1년뒤 제가 공부를 시작해서

저는 모든게 준비되면 그때 얘기하고 싶었지요...

 

저에게 마지막으로 집으로 밤에 전화했던날

정말 힘들었었다고 하더군요,, 그가 발령받은 공무원 지청이 엄청 바빠서

주말도 없이 일하긴 하거든요...힘든데 기대고 싶은데 여친은 연락도 안되고

그래서 그가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공무원 발령 받고 그가 계속 힘들어 하긴 했어요

저 공부중이라 한달에 한번 볼때마다 다크써클이 입술까지 내려와 있고,,,

살이 78키로이던 그가 70키로까지 살이 빠지고,,,,,

저는 저도 공부중이라 문자로 그냥 힘내라는 말밖에는

한달에 한번 만나서 그냥 잘해주는 것밖에는...

제가 후회되는 것은 그가 밤에 가끔 보고싶다고 오겠다고 한적이 몇번있는데

그럴때 쌀쌀맞게 군적이 있었거든요...나도 공부하느라고 힘든데 자꾸 나를 힘들게 한다고..나는 안그랬는데 오빠는 왜 그러냐고..그랬죠...

 

저랑 아예 연락까지 못하고 지내는 3,4개월동안 그가 저에게 맘이 멀어진것 같대요...

자신이 없대요...종교 다른 너랑 자기 엄마랑 부딪히면 그걸 극복할 자신도 없고,,

결혼해서 너랑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어졌다고...

자긴 요줌 자기 일 하는것도 벅차서,

(그날도 12시에 광주로 출장가야 한다더군요,,

정말 얼굴이 볼이 보라색으로 변할 정도로 힘들어 보이긴 했어요....)

연락 끊기전에 저희집에 추석이라고 배상자도 보내고...가족들이랑 먹으라고 집에 먹을거 사서 들려 보냈던 그였는데,,사랑한다고 자기없으면 안된다고 맨날 문자하고 그랬는데...

사람맘이 이렇게 3개월만에 변할 수 있어요??

정말 안보면 맘도 멀어져요??나는 그사람 공부할때 똑같이 연락 안하고 3개월보냈는데

아무렇지 않았는데.....

 

자기가 나랑 떨어져 있으면서 주변에서 안좋은 소리도 많이 듣고(종교문제, 결혼, 등등)

그래서 자기가 생각해도 자기가 잘못한거 같지만 맘이 멀어졌다고,,,

나는 자기 기다려 주었는데,,,자기가 잘못이긴 하다면서,,,

 

그래서 제가 여자 생긴거냐고,, 아니래요 맹세코 아니래요..

그럴시간도 없다고,,,싸이 비밀번호도 그대로인거 보면 그건 아닌것도 같고...

솔직히 소개팅은 한번 나갔었다고 얘기하더군요...

근데 자기 성격알지 않냐고 그냥 밥만먹고 왓다고 하면서 여자문제는 정말 아니라고 하는데(사실 그가 정말 숫기가 없긴하거든요,,, 말주변도 없고,,,,오빠 동창 언니오빠들도 쟤는 정말 믿을 만한 놈이라고 나한테 따로 와서 말까지 했었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되요...종교문제를 나는 그를 사랑하니깐 부딪혀 보고 싶었는데

3개월동안 나를 안보면서 그런생각만으로 나에게서 맘이 멀어졌다는게...

 

제가 그럼 헤어지자는 뜻 아니냐고 했더니 그건 아니래요...

제가 그냥 차라리 뻥차조 그랬더니 저더러 왜 그렇게 말하냐고 해요,,,

제가 맘이 멀어진 사람 내가 어떻게 하냐고..울며불며 매달리냐고

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했더니,,그가 넌 그럴줄 알았다고 하면서,,,

 

마지막으로 헤어질때 도대체 정말 속마음이 머냐고 했더니

그냥 자기도 잘모르겠다고,, 그러면서 니가 흔들리는 나 잡아주면 되지...

이러는데,,, 한달정도 시간을 갖자면서 그때 결론이 나면 우리 결혼할까 이러고...

(그는 항상 빨리 결혼하고 싶어했어요..제가 22살때, 그리고 그가 시험붙고 내가 공부시작할 무렵에 우리 결혼할까 그냥 넌 몸만 와 내가 다 준비하께...이렇게 말한적은 있었어요..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아직은 준비 안되어서 안된다고 했었죠,,)

술먹어서 술김에 그러는건지 먼지 모르겠어요...

 

그사람 맘은 정말 이제 완전히 다 정리되었는데 날 보니깐

차마헤어지잔 말을 못해서 만난기간의 정도 있으니깐

1달만 떨어져 있자고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건지 모르겠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집에와서 한시간에 후에 그가 전화가 왔었어요...

그냥 평소처럼 대화하고,, 달라진건 나는 이제 그한테 "자기"라고 부를 수가 없었던거,,

마지막 끊을 때 "사랑해 뽀뽀" 란 말 할 수 없게된거...그렇게 끊고 ...

 

저는 오늘 하루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어요..

일부러 언니랑 삼청동 나가서 맛있는거 사먹을려고 했는데

저는 먹히지가 않더군요...

제친구랑 언니가 그래요... 오빠가 그러는게 정말 자기들도 믿기지가 않는데요...

정말 저렇게 나올거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대요..

그래서 그런지 친구랑 언니는 자기들도 막 울더라구요...

말도 안된다고...하면서...저는 오죽하겠어요..정말 절대 변하지 않을 거 같던사람인데..

지금은 자려고 누워도 도저히 잠이

들지 않아 그에게 새벽에 문자로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내고 말았어요...

그는 답이 없구요...자느라 그런건지 어떤건지 몰라두... 

 

잡을수만 있다면 잡고 싶은데

그가 한달 시간 갖자고 했는데

제가 중간에 연락하면 안되는걸까요??

정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걸까요??

여자가 있는데 차마 말을 못하는건지

먼지 모르겠어요...

남자는 사회생활 시작하면 변한다고 하던데,,그래서 그가 세상을 알아버렸고,,

많이 변해거린건지,,,나말고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 싶고 그런거,,,

 

7년동안 다 안다고  생각했고...

저사람은 날 절대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모두들 정말 둘은 부럽다고

떨어져 있어도 잘 견디고,,오래 잘 사귄다고....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모르겟어요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은데,,,

그냥 이렇게 기다리면 그의 마음은 더 굳혀지는 거 아닐까요??

그냥 이렇게 기다려야 할지...

 

저랑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저정말 죽을것만 같아요....정말 나의 소중한 사람인데...

내 20대의 전부를 함께 한거나 마찬가지인데..아직도 이렇게 사랑하는데,,,

저도 후회해요,,, 연락끊고 공부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정말 저는 어쩌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