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동료는 '5월의 신부'가 되는데 저는 '5월의 새댁'이네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이건 파산의 달이기도 한가봅니다. 어버이날 양쪽 선물에 어린이날 선물, 스승의 날 선물, 성년이 되는 자녀가 있다면 그 선물까지...에고고곡.. 저희는 뭐 애기가 이제 백일이니 행사가 그만큼 적긴 하지만 여전히 숨이 턱턱 막히는군요. 하지만 우리 두비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 병원에 근무하시는 사촌형님의 배려로 병원비가 반절만 나왔고 또 그 병원비를 시댁에서 해주신다네요. 좋겠다구요? 네, 좋아요. 그래서 이번에 좀 무리가 가도 5월에는 시댁쪽으로 좀 선물을 할려구요. 원래는 시댁에 10만원이면 친정도 10만원이고 홈쇼핑보고 시댁에 37,000원짜리 반신욕덮개를 선물하면 친정에도 32,000원짜리 새우세트를 해서 저울 눈금을 맞추는 천칭좌 태생이지만 이번 5월은 도저히 양심상 그럴 수 없죠. 우선 병원 형님과 어머니께 태평양 설화수에서 나온 기획세트를 해드리고(기획이래도 가격이 만만찮더라구요) 아버지는 10만원정도 확보하고 아가씨와 상의를 해볼려구요. 그럼 벌써 30만원은 훌쩍 넘어버리네요. 친정에는 그냥 엄마아빠 5만원씩해서 봉투에 담거나 자매들과 돈을 모아 비데를 놔드릴까..생각중입니다. 저희 친정의 조카들 선물은 작년엔 행사장의 옷을 해줬지만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도대체가 너무 숨이 막혀 머리를 짰답니다. 우선 4살짜리 조카 둘에게는 물에 띄워 놀 수 있는 2,500원짜리 오리세트, 초등학교 3학년인 큰 조카에게는 제가 학교 졸업할 때 받았던 18k 새끼 손가락반지를 선물할려고 합니다. 애한테 무슨 반지냐 하겠지만 어차피 지금은 새끼손가락 첫마디에서 걸려 안들어가는 반지로 어떻게 무마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에효...이렇게 하고 나니 시이모님네 조카도 생각나네요. 참아야지..참아야지.. 이러고 나면 제 용돈은 10만원이나 건질 수 있을래나... 암튼 5월은 죽기살기로 살아야겠습니다. 1주일도 더 남은 5월 계획을 이렇게 세우니 금방 6월이 올거 같아요 .
5월의 새댁
회사동료는 '5월의 신부'가 되는데 저는 '5월의 새댁'이네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이건 파산의 달이기도 한가봅니다.
어버이날 양쪽 선물에 어린이날 선물, 스승의 날 선물, 성년이 되는 자녀가 있다면
그 선물까지...에고고곡..
저희는 뭐 애기가 이제 백일이니 행사가 그만큼 적긴 하지만 여전히 숨이 턱턱 막히는군요.
하지만 우리 두비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 병원에 근무하시는 사촌형님의 배려로
병원비가 반절만 나왔고 또 그 병원비를 시댁에서 해주신다네요. 좋겠다구요? 네, 좋아요.
그래서 이번에 좀 무리가 가도 5월에는 시댁쪽으로 좀 선물을 할려구요.
원래는 시댁에 10만원이면 친정도 10만원이고 홈쇼핑보고 시댁에 37,000원짜리 반신욕덮개를 선물하면 친정에도 32,000원짜리 새우세트를 해서 저울 눈금을 맞추는 천칭좌 태생이지만 이번 5월은 도저히 양심상 그럴 수 없죠.
우선 병원 형님과 어머니께 태평양 설화수에서 나온 기획세트를 해드리고(기획이래도 가격이 만만찮더라구요) 아버지는 10만원정도 확보하고 아가씨와 상의를 해볼려구요.
그럼 벌써 30만원은 훌쩍 넘어버리네요.
친정에는 그냥 엄마아빠 5만원씩해서 봉투에 담거나 자매들과 돈을 모아 비데를 놔드릴까..생각중입니다.
저희 친정의 조카들 선물은 작년엔 행사장의 옷을 해줬지만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도대체가 너무 숨이 막혀 머리를 짰답니다.
우선 4살짜리 조카 둘에게는 물에 띄워 놀 수 있는 2,500원짜리 오리세트, 초등학교 3학년인 큰 조카에게는 제가 학교 졸업할 때 받았던 18k 새끼 손가락반지를 선물할려고 합니다.
애한테 무슨 반지냐 하겠지만 어차피 지금은 새끼손가락 첫마디에서 걸려 안들어가는 반지로 어떻게 무마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에효...이렇게 하고 나니 시이모님네 조카도 생각나네요.
참아야지..참아야지..
이러고 나면 제 용돈은 10만원이나 건질 수 있을래나...
암튼 5월은 죽기살기로 살아야겠습니다.
1주일도 더 남은 5월 계획을 이렇게 세우니 금방 6월이 올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