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남편,내가사랑하는사람

바보인생2004.04.22
조회1,538

결혼생활4년째입니다. 5월 7일이면 4주년이죠.. 신랑과 결혼한 중요한 계기도 첫아이를 가졌기 때문이였죠. 지금 생각에 큰애한테는 미안하지만 그때 임신소식을 말하지 말껄하고 너무나 후회를 합니다.

변변한 직장생활없이 전 둘째 아이까지 낳았고..배불러 있는동안에도 삯바느질 구슬꿰기등의 부업도 했습니다. 그런절 신랑은 못마땅했기에 전 몰래몰래 하기도 했었죠....둘째아이가 백일도 되기전에 전 바느질 부업을 했습니다. 아이를 둘다 재우고 11시쯤이 되면 작은 골방에서 바느질을 새벽4시까지 합니다. 그렇게 해서 버는 돈이 한달에 10만원은 되죠... 저는 그돈으로 큰아이 어린이 집을 보내려고 했거든요...어느날...신랑은 술이 가뜩취해와서는 밥을 달라...니가 그리 잘났냐...하면서 시비를 걸었습니다. 술먹으면 버릇이 더럽거든요....저는 참다참다못해 반 미쳐버렸습니다.

술기운에 맞았습니다. 그러고도 아침7시까지 일을 했죠...

아침에 신랑은 날보면 내얼굴이 왜 멍투성이 인지 알지를 못했죠...그렇게 까지 때리지를 않았다나요?

그게 시발점이였습니다.

그 후로 몇번을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한 대여섯번은 그런거 같아요...

돈을 안벌고 어떻게 이제까지 살아왔을까  신기하기도 합니다. 안벌기만 하면 좋게요....뭐 한답시고 제명의로 빛이 5천만원상당이고 친정에 빛진것만해도 2천만원은 됩니다.

그리고 공과금하나 제대로 내지도 못하는 형편이고 모든걸 외상으로 해결하는 신랑의 성격과 직장생활을 하지못하고 지금도 뭔가를 하나 만든다면서 서울가야되다면 저를 지글지글볶습니다.

둘째아이가 10개월째 저는 놀이방에 두아이를 다 맡기고 직장생활을 시작했씁니다.

그와 직후에 신랑은 폭력혐의로 구치소에 3개월 들어가게 되었구요..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얼마나 편했는지 모릅니다.

그 덕택에 살도 10kg정도가 빠졌지만...지금 신랑은 다시나와 6개월째를 빈둥거리다 시피합니다.

한달월급꼴랑 70만원으로 4식구가 사는건 빠듯하죠... 이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몰래 친정엄마가 조금씩 부쳐주는 돈으로 그나마 겨우 생활을 합니다.

결혼후 하는 직장생활은 생각했던거와 너무나 틀렸죠...

번듯한 인간들이 걸핏하면 소주한잔하자며 시덥잖은 유혹과 애인한번하면 용돈주겠다. 되지도 않는 시시껄렁한 이야기 있잖아요...그러면 저는 단호하게 이야기 합니다.

"보소 당신 마누라나 간수잘하소...당신마누라한테 그러면 좋겠소...소주한잔하자하면 남자가 뻔하지머."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어언 1년을 버텨왔지만 저도 모르게 사모하는 사람이 생겨 버렸습니다.

그사람도 가정이 있는 사람이기에 전 몇개월을 마음속에만 뭍어두게 되었죠...

그러다 보니 꿈에서도 나오고...제가 다가가기에는 상상도 안될 사람이였고 그럴 기회도 없었죠...저희 거래처 사장이였지만 이제는 거래를 안하기에...하지만 마지막 저희 사무실 방문일때 저에게 명함을 건네는 것입니다. 제가 전화번호를 모르는 것도 아니였기에 맘만 먹으면 연락을 할수도 있었지만 신랑 때문이 아닌 애들때문에 삭히고 있었거든요? 그 명함을 받으며 그 사람과 눈이 맞아 버렸습니다.

평소에도 인간성 좋다고 소문난 그였거든요? 그래서 맨첨 봤을때 그 사람 시계며 핸드폰이며 유심히 보기도 했었구요.  그렇다고 개인적인 대화를 나눈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근데 마지막 사무실 들른날 사무실에 아무도 없게 되자 그사람은 결혼했어요? 그전에는 어디있었어요? 머리는 긴게 더 났네요...살이 더 찐거 같아요...그러는거 있죠?

제가 머리가 어깨가 넘었는데 짧은 캇트로 자른지 일주일 밖에 안됐었거든요...

그말을 듣고 머리 자른게 얼마나 후회가 되든지..그리고 그게 다예요....저는 생각만 할려고 했는데...

그렇게 드문드문생각을 하다가 저는 신랑과 크게 싸웠습니다. 출근준비중 여전히 컴퓨터오락을하고 있는 신랑에게 제발 무슨일을 하든 돼든 안되든 그 전까지 만이라도 움직이기라도 하라고 했습니다.

키 187에 몸무게가 110정도 되거든요...3개월을 그렇게 묵고 낮에는 자고 밤에는 오락하고...

그러면서 손하난 까딱안하고 저혼자 다해야했고....그건 제탓이기도 하지만 당장 내일 꼭 써야하지만 오늘 저녁에 먹고 싶은건 탈탈 털어서 사버리는 그런 생각없고 단순하거든요? 너무 비판이심하나?

하여튼 제가 말하는 도중 신경질을 냈습니다.

그리고 신랑은 주제에 돈번다고 유세하냐....니가 그리 잘났냐..하면서 소리를 지르면서 주위에 물건을 던졋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회사에 전화해서 그만둔다고 이야기 까지 해놓고는 그 큰손으로 저의 머리면 뺨을 때렸습니다.

자고 있던 아이들도 놀래서 일어나서는 울기시작했죠..

그래도 전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돈이나 많이 벌면 유세라도 하겠다. 한달도 아니고 이렇게는 못살겠다.... 한시간가량을 실갱이하고 저는 참을수 없는 두통에 평소에 먹던 아스피린을 멋었습니다.

그리고 내 자신도 모르게 한알두알 모아서 14알을 몸땅 삼켰씁니다.

그리고 잠들려고 했죠... 20분후 신랑이 제정신이 돌아와서 저를 깨우더군요...

진지하게 뭍길레 전 이야기 했습니다.. "애들도 필요없다...제발 나만 놔주라...구치소나오고 일주일도 안되서 목졸라죽인다고 때린지가 언제냐...이렇게 맞고 살기 싫다 제발 보내만주라고..."

그러자 신랑은 대뜸이혼 해준다고 하더군요...자기가 잘못했다면서...그래서 전 순진하게 그런갑다 하고 혼자서 업고 손잡고 유치원에 힘들게 보내고 법원으로 갔습니다. 가정법원이 옮겨서 다시 택시를 옮겨 탔는데 전화좀 하고 가자고 하더니 통화후 오늘은 안된다 하네...내일가자고 하는 겁니다.

저는 항상이런식이라서 화가 나서 제가 몰래 전화를 해봤더니 2시까지 오면 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때가 12시였거든요...그래서 "확인해봤는데...된다하더라...동사무소에서 서류도 다 준비해놨다"그랬더니 갑자기 눈빛이 괴물로 바뀌더니...그러면 아들은 어떻게 할건데 하길래...자기가 하자는데로 한다고 했습니다. 내가 키운다고 해도 안줄께 뻔했으니까요...사실 애들을 무척이나 사랑했지만 자기가 키울수 있는 형편도 아니였기에 일단은 벗어나야 되겠다는 생각이 급하게 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저보고 나가라고 하길래...저는 얼마 없지만 친정에 갈려면 차비라도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에 지갑을 챙기러 작은방으로 갔는데. 그 순간 뒤에서 허리를 세게 발로 걷어차여 쓰러져 버렸고 무참히 밟혔습니다...그순간 "칼" 하더니 산지 얼마안된 과도를 들고와서 저를 찌를려고 했습니다.

"야이년아!!니가 죽고 싶어 환장한년 아니냐...그래서 약까지 먹은거 아니냐...목가지 데라 내가 따주께'''

저는 순간 엄마 얼굴을 떠올리며 잠깐 반항을 하다가 힘을 놓아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신랑은 내얼굴을 붙들고 울고 있었습니다. 눈위에가 살짝비였는데. 칼이 예리해서 피가 나서 딴에는 놀랐었나 봅니다. 근데 정작 피가 많이 난건 손바닥이였습니다. 바닥과 옷는 피가 엉망이였고 신랑은 진짜 미안하다면 자기하고 같이 가면 쪽팔리니까 나혼자 병원가서 집어라고 했습니다.

저는 도망나오다 시피 상처를 화장지로 싸고 눈위는 피를 흘리며 병원에가서 4바늘을 꼬맸습니다.

그 사실을 안 시댁은 제가 도망갈까봐 갈팡질팡했고 회사도 소문이 났었지만 저는 이게 제 인생인가보다 하고 그냥 포기를 했습니다.

설령 친정까지 와서 행패를 부릴까봐 애들을 상하게 할까봐 그게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보름정도 지나고 나서 저는 내 자신도 모르게 식목일 전전날 그 사람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바로 전화가 왔지만 도저히 받지를 못했씁니다. 그렇게 4번이 왔지만 저는 한참후에 제가 전화를 했씁니다. 제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더군요...그리고 담주 화요일 난 그 사람을 만나기로 했고...약속을 한후 신경성 복통에 고생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사람을 만나는 순간에도 얼굴도 못쳐다봤구요... 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릴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습니다.

성격이 활발하고 명랑한데 이때까지 제가 짝사랑한 사람은 고등학교 동네 오빠가 다였고...사랑했다기 보다는 분위기상 몇명을 사귀기도 했지만 이래저래 돈만 뜯기고  속으로는 바보인생이였죠

이사람은 저보고 애인하자는 소리도...  그리고 전화를 해대는 집착도 보이지 않았고...간단하게 안부묻는문자가 다였죠...하지만 절 보면 사랑하고 싶다고 햇죠...딱 한번 사랑을 했지만 성적으로 만족할 사람은 아니였습니다. 목소리가 그립고 눈빛이 그리웠습니다. 이제 40대 중반에 들어선사람  그리고 그 사람도 가정에 충실했고 저또한 그러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이주동안을 연락하다가 신랑이 문자를 보게 되서 들켜버렸죠...

창녀니 뭐니 하는 소리를 다 들으며 난 울며 신랑에게 거짓 발언을 햇고 집을 나와 5시간 가량을 무작정 걸었죠...신랑은 미안하다 했고 그 번호로 고소하겠다며 지금도 눈 뻘겋게 뜨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그사람과 여전히 통화를 하고 있씁니다.

이렇게 계속가다가 언젠가는 들키겠죠? 요즘은 생전안하는 잠꼬대도 심하게 합니다.

내가 먼저 문자 보내고 내가 먼저 전화하고...일이 터지면 그사람 손해도 엄청납니다.

하지만 한번 호되게 당해서 정이 떨어질 만도 한데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아님 바람둥이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전상황그대로 입니다.

만나자는 말도 하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사정이 그래서 만나기는 힘들겠지만 전 눈만 뜨면 이사람생각에 항상 손이 차운채 기장되어 있습니다.

그냥 가끔 통화만 한다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도 하고 ...전화하지 말자 하고 다짐도 하지만 이내 무너져 버립니다.

지금도 그놈잡을거라고 반신반의 절 믿는척 의심하는 신랑을 대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고...

어떻해야 하나요....물론 여러분들은 다 정리하라고 하겠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조금씩 마음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만약 신랑과 헤어진다고 해도 전 그 어느 누구와도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사람과는 인연을 끊고 싶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