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의 나이에 바리스타가 되기로 선택하는건...

흉작몸둥이2009.04.16
조회1,766

안녕하세요. 어리지 않은 나이에 영어 공부 한답시고 해외에서 찌질하게 살고 있는 처자입니다.

도서관 관련학과를 졸업했고, 졸업한 학교 도서관에서 조교로 1년 반정도 일하다가

정부기관 자료실로 이직했다가 2주만에 때려치고 (문제가 좀 있었어요..)

영어의 중요성을 절절히 느낀 후에 적지 않은 나이에 어학연수를 왔는데요.

 

이제 6개월 넘어가는데, 그동안 내가 참 좁은 곳에서 좁게 생각하고 살았구나..

하는 생각에 많은 걸 경험하려고 노력하고, 영어도 열심히는 안해도;; 오기전 보다는

쬐끔 늘었고나라는 생각에 나름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여기 오기전에, 돌아가면 하고 싶었던게 대학 도서관 사서가 되는 것이었는데..

좀 더 자유롭고, 내가 잘 할 수 있고, 제 열정을 불사를 수 있는 게 뭐가 있지.. 하는 고민을 하다가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대학다닐 때 커피만드는 아르바이트를 좀 오래 했거든요.

커피 만드는 것도 재밌고, 손님들과 가끔씩 농담 주고 받는 게 너무 즐거웠었는데.

지금은 커피도 전문적으로 만들 수 있고, 커피 종류나 차이 등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고..

손님 개개인 마다 맘에 들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제 손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제 꿈이 돼 버렸어요.

 

그전에도.. 40대나 50대가 되면 꼭 내 가게를 가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아무래도 외국 생활 맛(?)을 보니까 계속 외국에서 바리스타로서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지금 제 계획은.. 여기 오느라 벌어 놓은 돈 다 써버려서.. ;;

9월에 한국에 들어가서 스타벅스 알바부터 시작해서 1년 정도 돈 조금씩 모으며 경력 쌓은 후에

호주에 짧게 바리스타 과정이 있어서 이수 후에 워킹비자로 바리스타로서 경력쌓기, 돈 모으기(가능 할란지 모르겠지만)

그 담엔 이탈리아에서 유학까지 하고 싶어요.. 현재 계획까지는 이래요 ^^;;;

대체 커프에서 윤은혜가 유학갔다 왔다던 그 학교는 어딘건지...

비스무리한게 있던데 illy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라는데.. 맞는건가.. ㅎㅎ

 

언제나 꿈은 현실과 부딪히듯이.. 저 역시도 그러네요.

어린 나이도 아니고, 한번 시작하면 돌이키기엔 늦을테고..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고도 계속 해 나갈 수 있을지..

 

과연 제 꿈은 이루어 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