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가씨와 생리대

부탄2009.04.16
조회5,462

몇년간 쏠로로 지내다 최근 여친생긴 30대 입니다.

 

여친 만난지 아직 50일도 안되었죠..

아직 연예초반이라..보고있어도 보고싶고..돌아서면 또 보고싶은 그런 시기죠^^.

 

밤 늦게 일이 끝나는 여친을 만나러 간지 며칠째..

서로 잠도 못자면서 우린 술먹으며 얘기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죠..

 

그러던 어느날...그러니까 어제..

여친에게 만나러 간다고 연락하던중

여친이 그걸 사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거..

그거..

네...생리대 였습니다.

제가 누나가 둘이 있는 관계로 많이(?) 접해봈던 그것..

하....어렸을땐 심부름도 종종 했기에..

사다주겠다고 했죠 (*ㅡㅡ*)

주문은 애니데이 롱 무향

먼지는 몰랐지만..알았다 하며..시간이 흘렀죠..

 

드뎌 퇴근시간..

퇴근하면서 회사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갔었죠..

아..하필이면 아가씨들이 손님으로 꽉 차있었고..

여기빼면 이시간에 살수도 없어서 무작정 기다렸죠.ㅋ

기다리기 10분째...(저것들은 얼렁 사가꼬 집에가지...)

드뎌 암도 엄는걸 살핀 후 씩씩하게 들어가는나..

 

아...

알바가 여자다...ㅡㅡ;;

젊은 아가씨...한...30대 초(즉...동갑내기);;;;;

까짓거.. 남자가 생리대 사는거 첨 봣을라고..하며

자기위안을..ㅋ

코너에가서 둘러봤죠..

(이때 누가 들어오면 어쩌나 상당히 두근두근 ㅋ 바루 뵨퇴로..ㅋ)

종류가 상당히 많더군요 ㅡㅡ;

제가 이쪽계통에 취미(?)가 없어서 잘 몰라서 무작정 이름을 찾았죠..

 

애니데이..애니데이..애니데이..

찾았다..

 

엥 근데..애니데이 민트 롱, 애니데이 라벤더 롱, 애니데이 쁘띠윙 롱

어떤거지..

일단 무향이라고 했으니까 하나만 남는데...

여친말로는 무향은 무향이라고 써있다는데..암만봐도 그런 글귀는 없고..

쁘띠윙이라는 이쁜 날개만(*ㅡㅡ*) 달려있었죠..;;;

이건가...잠시 고민하다 물어보기로 했죠.ㅋ

 

쁘띠윙(생리대)들고..아가씨에게 가는 나..

나 들어왔을때부터 날 이상하게 쳐다보던 알바아가씨..

제가 앞에 서자 상당히 당황하신 알바아가씨..

 

...제가  평소 말주변이 없는 소심한 B형(???)이기에..

쁘띠윙을 힘차게 들이대며 물었죠..

" 이거 냄새 나요?"

..

..

..

..

순간 한걸음 물러서는 알바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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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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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게 아니라 무향이라고 안적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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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안 믿는 눈초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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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것어요..

그 낭자랑 전 "갑"과 "을" 사이인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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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결국 어찌어찌 오해가 풀려서(???????)

결국 그 아가씨...

나오기 싫은걸 억지로 나와서..(티가 다 났다 ㅡㅡ;;)

직접 골라주공...

이쁜 날개가 달린(*ㅡㅡ*)  애니데이 쁘띠윙 롱... 이놈이 그놈이란다..

나중에 이거 아니면 영수증 가져오면 바꿔준다는 말도 하면서..

표정은 절대 오지 말라는듯..(아가씨...티 다났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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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더라도 절대 안간다.ㅡㅡ;;;

 

머..결국 애인말로는 이게 맞다고 하니 다행이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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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나저나...나 그 편의점 회사랑 가까워서 자주가는데..

이제 어떻게 가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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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