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군과의 동거(5)

쐬주한잔2004.04.23
조회693

벌써 5편째가 되었네요.. 생각보다 잼나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S군과의 동거(5)

 

어제 토익셤을 봤습니다... 과목이 토익이라서 셤두 토익처럼 보거든요...

 

그런데 제가 이걸 쓰느냐고.. 공부도 못하고.. S군과의 동거(5)

 

그래서 책상에 이빠이 써놨는데.. 헉... 글쎄...

 

S군과의 동거(5)다보고 썼습니다.....

 

님덜두.. 공부 열띠미들 하십시오....

 

 

 

 

 

-대대적인 폭설에 갇힌.. 쐬주한잔-

 

 

대천을 갔다가..그 담날 저는 개강을 했어요..

 

1년의 휴학때문에 내 칭구들은 졸업을 하고.. 왕따의 길로...

 

내가 같이 댕기던.. 선배들은.. 다들 97이였습니다...

 

그때 우리과에 댕기는 최고학번이기에.. 이것들과 댕기면.. 세상이.. 든든했졍...

 

98학번S군과의 동거(5)  우습줘S군과의 동거(5)     99S군과의 동거(5).... 눈까라... 썅~!!!S군과의 동거(5)

 

그런 저에게... 든든한.. 빽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저 엄청 깜쭉거리고 댕겼습니다....

 

그 하늘같은 97을..... 내 밑에 깔았으니....

 

98학번들... 나를 졸라게 밟고 싶어도.. 그렇게 못했습니다....

 

이랬던 저에게  그빽에 사라진것이졍...

 

 

개강첫날!!

 

"하이... 다들 방가방가~~!!  "

 

".............................S군과의 동거(5)"

 

조용히 사는게 편할듯 합니다....S군과의 동거(5)

 

간만에... 교수님 뵈니깐... 아~~ 새록새록....!!

 

과사도... 새록새록...~~!!

 

앗.. 신입생들!!

 

흐흐...S군과의 동거(5)

 

곧~츄!!의 특성과 마찬가지로.. 여자들도.. 영계.. 엄청... 조아들 하십니다...

 

그.. 뽀송뽀송한.. 피부에... 아직까지 나는 솜털에... 아~앙!! 이뽀이뽀... S군과의 동거(5)

 

그래서.. 쐬주한잔... 1학년 섭 2개나 수강신청 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분위기... 살벌합니다....

 

언니 오빠들이 왜케.. 마났는지... 졸업안한 선배들이 이렇게 많았는지....

 

나랑동기인 여자애 하나있습니다.. 이 아가씨도..  나같이 1년 휴학을 했졍...

무서운 아가씨입니다.. 예전에 싸3파라는 전설의 맴버 였습니다....

이 아가씨는 넘버3 였드랬습니다...

그녀를 넘버3 로 칭하겠습니다...

그녀는 지금.. 싸3를 탈퇴하고 새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눈초리가 매섭씁니다..

그런데 정말 예쁩니다... 싸3들의 특징입니다... 얼굴, 몸매.. 외모는 다 됩니다... 성격만 안됩니다..

 

-싸3파-

 

입학당시.. 무시무시한 화장과.. 무시무시한 옷차림의 그녀들...

 

어디.. 빨간 정육점에서..."오빠 놀다 가...!!"  라고.. 당당하게 외치던... 그녀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아~~ 무시무시한 그녀들..

 

항상 일렬루... 셋이서 걸어갑니다...

 

섭이 끝나면... 담배를 입에 하나씩.. 물고선.. 당당하게.... 행진합니다....

 

개강파티, 엠티에서도.. 그녀들의 활약은 대단했습니다....

 

술먹다가 승질나는 일이 있으면... 바로.... 육박전... 한판.. 붙어 버립니다....

 

무서운 그녀들.. 우리는 그녀들을.. 싸가지 3총사... 일명 싸3(읽을때 싸쓰리)라고 불렀씁니다...

 

 

 

"넘버3야... 왜케 선배들이 마너???"

 

"쐬주한잔아... 이것들 다덜 1학년들이야... 졸라 야부린다.. 이것들이...."

 

정말 우리가 더 어려 보였습니다...

 

화장을 거의 안하는 쐬주한잔과 넘버 3리......

 

"쐬주한잔아.. 저것들.. 머리 꼬라지 바라... 내가 참.... 공부나 하자...."

 

"오늘 개강첫날이라서 공부어케 하냐???"

 

"S군과의 동거(5)..............."

 

"열씨미 하는 쐬주한잔이 되겠습니다... 추~우~웅~성"

 

 

 

그렇게 섭이 대충 끝나고... 화장실에.. 잠깐.. 갔드랬습니다...

 

헉.. 무서운 십입생.... 삥둘러서.... 담배 피고 있었습니다...

 

그거 이자나여.... 고딩들 중에서.. 일진애덜.. 화장실에서... 삥둘루서...안에.. 왕따 하나 집어 넣어서..

 

살인배구 하는거 마냥.. 너두 한번 밟고 나두 한번 밟고....

 

따~~악.. 그 포즈들을 하고선... 입에... 걸레를 물었는지...

 

"씨발... 존나......." 등등....꼭 빠지지 않는.. 남자야그까지...

 

화장실을 안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다시 문을 닫으려는데....

 

"왜 나가요... 들어오세요.. 담배 필려구여?? 가치 펴요..."

 

어이가 없드랬습니다... 나랑 무려...4학번 차이 나는 애덜인데... 저딴식으로 말하는거 보니깐..

 

피가 꺼꾸로 솟는 듯한.... 그런데 참았습니다....

 

쪽수로 밀려서.....

 

"아니여... 저는.. 그냥.. 손쫌 씻을라고... 생각해보니깐 집에두 물이 나오네요... 하하하하....."

 

"우리랑 같이 수업듣던데.... 이번에.. 공포학번인가바여????"

 

"하.....하.... 하....... "

 

"그럼 말까자... 나는 공포학번인데.... 한살마나.. 여기서 젤로 언니야..."

 

이상하게 슬슬... 기분이... 묘하다는 생각이...

 

승질도 약간나고.. 참으려고 했는데... 미췬 주둥이에서는 벌써...

 

"너 왜 반말해...."   -간땡이.. 부었습니다.. 쐬주한잔....-

 

"S군과의 동거(5) 머라고???"

 

"나... 이덜보다 학번.. 졸라 높거덩....."    (후회했습니다.. 말하는 동시...)

 

"S군과의 동거(5)........ 아 그러세요????"

 

"그래...S군과의 동거(5)"               (휴~우.. 다행이군...)

 

"내가 이럴줄 알았냐???S군과의 동거(5)"

 

"......................S군과의 동거(5) 좃대따..."

 

그때 마침 울리는 저나.....

 

♪사랑해요... 사랑해요...         이말하나 남았네요.. 늦었지마.... 아~~~안.....♬

-대천 갔다와서 우리 커플벨소리로 바껐습니다.. 박상민.. 너래루.. 흐흐^^-

 

세상을 날 버리지 않았어.. 라는 생각을 스치는 동시에....연극을 시작했졍...

 

"어머.. 오빠... !!

 

"허허.. 그렇게 조으시오... 쐬주한잔자갸.... !!"

 

"어머.. 범인 검거한거야??????"

 

그 한마디에 화장실 분위기 싸해집니다...

 

"쐬주한잔자갸.. 술 한잔.... 빨아쏘??  왠.. 개 풀뜯어 먹는 소리하는거여???"

 

그때 분위기.. 갑자기 싸해집니다.....

 

오~~ 좋아쓰.... 이것들.. 어려서 그런지..쉽게.. 쫄드라구여..... 연극에 차질이 없길 바라며....

 

"그때... 내가 오빠 볼라고 경찰서로 찾아갔는데.... 같이 일하시는 형사분이.... 오빠 출동 했다고

하드라고... 그래서.. 그냥와찌 모...."

 

"쐬주한잔자갸.... 정말 술 빨아쏘.... 낮술먹고 취하면.. 애미애비두 못알아 본다드니.....

이젠 지 서방도 못 알아보는거요??"

 

"어머... 그래?? 학교 근처라고??? 빽차 타고 온거야??? 정말??? 머찌다...

그방 나갈께... "

 

-뚜~욱.. 끊어 버렸습니다...-

 

어린것들이라서 그런지.... 다 속아 넘어가는거 같드라구요....

 

"너네 오빠 경찰이냐???"

 

"ㅇㅇ 나랑 사귀는 오빠야... 나 지금 가바야겠다... 빽차 타고.. 드라이브 갈꺼야 지금...."

 

"♬나는 빽차 타고 드라이브를 가요.. ♪  "   콧노래도 불렀습니다.. 태연한척 하기 위해....

 

그리곤   후다닥.. 뛰쳐 나왔습니다....

 

뛰어나오는데... 얼마나 다리가 후달렸는지.... 그 기분있잖습니까... 다리에 힘이 쫘~~악 풀리고...

 

도망나와서...내가 그렇게 말하고도 우끼더라구요....

 

경찰차 타고 드라이브 가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어리긴 어린애들인가 봅니다.. 그런말에... 속아 넘어가고...

 

하여튼 그날... 중요한건.. 공포학번에게 밟힐 뻔했다는... 일이 ....

 

내일생일대기의 가장.... 쪽팔리는 일로 남을꺼 같습니다...ㅡㅡㅋ

 

 

 

바로 저나했습니당..

 

"S군자갸.... "

 

"쐬주한잔자갸.. 섭들으라고 학교 보내떠만... 낮부터.. 술이나.. 쳐잡수시고.. 정말 왜그러시오??

시험두 얼마 안남았는데.. 그런식으로 하면... 정말.. 미오.. 자기..."

 

"S군자갸... 나 금방... 04학번 애덜한테 밟힐뻔했는데.... 도망나왔어.."

 

자초지정을 다 야그하자마자...

 

"쐬주한잔자갸... 그러니 내가 세상을 조용조용히 살라고 하지 않았소???"

 

"S군자갸.. 나 졸라 무서웠어... S군과의 동거(5)"

 

"그런데 쐬주한잔 자갸... 04학번은.. 무슨 조직 이름이요????"

 

헉... 그래따... S군은... 대학의... 용어들을 자~알 몰른다... ㅡㅡㅋ

 

 

 

 

-알바중-

 

"네.. 안녕하세요... XXX과입니다... "

 

"누나..."

 

"네.. 말씀하세요...."

 

"누나...!!"

 

잉??? 누나???

 

"누구시와욧????"

 

"추~~우~~웅~~성

육군.. 상병 동생 오늘 휴가 나왔습니다...."

 

"오모오모... 내동생... 휴가나왔쪙??? "

 

"핸드폰 안받아서.. 사무실로 해찌... "

 

"구럼 짐 오디야???? "

 

"집에 가는길... 낼 누나한테 갈꺼니깐... 화끈하게.... 알쥥??"

 

"당빠.... 사랑하는.. 나의 브라더~~얼.... 조심히와!!"

 

 

저랑동생은 정말 절친합니다... 2살 터울인데도... 안싸웠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서로 잠도 같이 잘 정도로.. 의지하고... 그러면서.. 지냈졍...

 

늦동이라서... 더 그랬나 봅니다.. 둘다...

 

 

 

"S군자갸.... 내동상 휴가 나왔뎅.... "

 

"쐬주한잔자갸... 나는 아직 쐬주한잔자갸의 집 식구들에게 소개 안 시켜 주는게 좋을 듯 하오..."

 

"아니.. 무슨말씀을.. 그렇게 섭하게 하는지.. ..???"

 

"4년 동안 사귄남자랑 헤어진지 얼마나 되지도 않았는데.... 저랑 사귀는걸 알면.. 식구들이...

쐬주한잔자갸를  어떻게 생각 할꺼 같으오???"

 

그랬다.. 정말 결혼한다고.... 서로 양쪽집에 오가면서.. 어머님 아버님.. 하면서.. 그렇게 한게...

 

아직... 4개월 채 안됐는데.... 또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하면..

 

우리식구덜.. 안봐두 뻔해보인다....

 

"동생 와 있는 동안.. 나는 잠시.. 금수강산.. 두루두루.. 돌아 보며 풍월을 읖으면서 다닐까하오...."

 

"지랄... 집에 가있어..."

 

 

 

 

-동생과의 상봉-

 

"추~~우~~웅~~성...!!"

 

"어머어머.. 까매진거바.... 어쩜.. 살찐거 바바.. 그래 넌 쫌 쩌야해..."

 

"안돼... 70kg 넘었어.. 디지 됐어...."

 

-내동생..군대 가기전에183에... 65kg 나갔습니다.. ㅡㅡㅋ 미췬놈... -

 

"동생아... 우리.. 한잔 하러 가까???"

 

"추~우~성... !! 이러한 양식을 저에게 나눠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날 두리서..술 옴팡지게.. 먹을까 하다가... 그냥 밥만 먹고... 저는 낼 출근하기땜에...

 

디비 자고... 군바리는 역쉬... 컴터하다가 날밤 새더라구여....

 

 

 

-역사적인 그날... -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게 왠걸.. 눈이 왜케 마니 왔쥥????"

 

올해 날씨가 약간.. 미쳤었줘...

 

경칩날... 폭설 왔었드랬었졍...그날입니다.. 요날이.....

 

그래도 그때는... 쪼금씩 밖에 안내려서.. 그냥.. 출근하려고 버스를 타고선....

 

잠깐의 수면시간에서 깬난 놀라 자빠졌습니다...

 

정말 세상이 안보이게... 눈이 내립니다.....

 

한마디로.. 비가 오듯이 눈이 내리더라구요....

 

눈이 내리는걸.. 소복소복.. 내립니다... 이렇게 표현하자나요....

 

그날 눈은 주룩주룩.. 내렸드랬습니다.....

 

우리.. 연구소 버스.. 눈길이 미끄러워서.... 못가드라구요....

 

그러다가.. 벽쪽에서.. 꽈당!!...

 

사고난 그곳이...... 음........ 걸어서 연구소 까지 간다면..... 눈이 안왔을경우...

 

2시간 남짓.. 걸릴 거리였습니다....

 

열띠미 걸었습니다... 정말... 몸이 땀이 나도록 걸었습니다...

 

걷다가... 무거운 느낌이 들으면... 옷도... 2분 정도 간격으로 털어줘야 했씁니다...

 

 

-열띠미 걷고 있는중-

 

♬사랑해요.... 사랑해요.....................♪

 

"쐬주한잔양 자갸.. 이거.. 미치게 눈이 오는데... 지금 어디오????"

 

"S군자갸.. 나 버스가 사고 나서.. 걸어서 가고 있어.."

 

"현위치가 어디오???"

 

"xx동....이야.."

 

"헉.. 기댕기시오.. 내가 델러 가겠소..."

 

"S군자갸.. 미쳤어.... 어떻게 여길와.. 여기 다니던 차들도.. 다 두고서... 그냥 걸어들가...

그런데 S군이 오겠다고.. 아서라 아서..... 나혼자 고생하는게 나아..."

 

"그냥 저나해서 집으로 가시오..."

 

"안돼... 오늘까지 원서 마감인데... 그거 연구소에 있어.. 그거 가질러 가야해..

나의 1년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단말야... 그것만.. 가지고 바로 나올꺼야..."

 

"쐬주한잔자갸.. 걱정이 되서 미치겠소...."

 

"걱정은.... 개줄에 묶어 놓고...... 이따가 일찍가면.. 자갸한테 놀러갈께.. 우리 눈쌈하까??"

 

"그런말이 짐 나오는 쐬주한잔양의 뇌는 무뇌중이요....."

 

ㅡㅡㅋ

 

"걱정말라니깐... 저나하께 몬일있으면.. 이따가바.. 자갸.. 사랑해~ 쪼~~옥...!!

알라뷰!! 땡큐~~"

 

"미투.. 미투.. 쐬주한잔자갸..."

 

-이때까지 눈오는거 즐겼습니다.. 기분 좋았습니다.. -

 

한.. 3시간 남짓 걸어서 연구소 도착....

 

신발이 다 젖어서 무겁드라구요.. 거기다가 우산도 업을터라... 코트두 다 젖고.....

 

원서를 서둘러 챙겨서.. 나왔졍.. 다들 조기 퇴근하라는 방송도 나오더라구요...

 

아~~ 산넘어 산이라고.... 5시까지.. 우체국을 가야하는데....

 

근방에 가까운 우체국인.. 근 4시간 걸어야 있다는거에요...ㅡㅡㅋ

 

지금 시간은.. 2시... 쫌 넘은 시간이여꾸요...

 

안돼겠다는 생각에.. 그.. 미끄러운 눈길을 달렸습니다....

 

 

 

저나오드라구요...

 

"쐬주한잔자갸.... 오디오???"

 

"나 짐 전력 질주 하고 있어... 원서 땜에.... 자갸.. 밥은 먹었어???"

 

"쐬주한잔자갸가 그렇게 고생을 하는데... 내가 어찌... 먹겠쏘....???"

 

"그래두 먹어야징.... 빨랑 머거...."

 

"그렇게 야그할지 알고 벌써 머겄소... 생태찌게...."

 

썅눔.. 저럴지 알았어... 그럼.. 지가..

 

헉.. 그런데 생태찌게???

 

"S군자갸... 생태찌게면... 바다에서 산다는... 그 물고기....아니야???"

 

"따~악.. 맞췄소...... 그것이오.. 바다의 고기... 생태.... 명태라고들 하고... 하튼.. 그것이오...."

 

"어떻게 먹었어??? 못먹으면서... "

 

"그래서 저나했소... 나 생태 찌게 먹었다고...자랑하려고..."

 

S군과의 동거(5)ㅡㅡㅋ 헉... 재수 드럽게 업습니다.. 

정말 뻥안치고.. 나 눈길... 졸라게 뛰었습니다...

눈이 정말 허리까지 왔드랬습니다... 연구소쪽은 산에 둘러 싸여 있어서 눈이 다른곳보다 와서..

더.. 왔다고 하드라구요...

참고로.. 내가 짐 거주 하고 있는 지역은...그때 가장 많이 눈이 내린곳이랍니다...

폭설의 피해도 가장 많았던...ㅡㅡㅋ

다시 생각하려니...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다 읽어 보시면 저의 눈물의 의미를.... 이해 하실꺼에요... S군과의 동거(5)

 

 

 

하여튼.. 저런놈... 짜증나는 놈.. 저걸....

 

"S군자갸..나.. 원서땜에 똥구뇽에 모타달고 뛰어가야하거덩... 이런 농담할 시간업꺼덩....

개새끼 짝찟기 하다가 뽀록내는 소리하지말고..... 맛나게 잡솨..."

 

승질이 왜케 나는지...

원수가 따로 업드라구요....

그래도 나에게는 원서접수라는 사명감을 띄고선....

달렸습니다..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한참을 걸었습니다...

 

아~~앗...S군과의 동거(5)

다리 삐었습니다...

당연한 결과줘...

그렇게 미끄러운 눈길을 눈도.. 오죽 마니 왔는데.. 그길을 뛰었으니...

눈물이 났습니다...악이 바치더군요...

앤이라는 놈은 생태찌게 첨 처먹었다고 자랑하고....

쳐 주길놈...  무정한놈....!! 의심가드라고요.. 앤이 긴지 아닌지...

 

그래도 참고 걸었습니다...

 

눈내린곳을 차가 달리면 녹자나여 ...... 도로쪽만...

그래서 걸을수 있는 길은 도로뿐이였졍..

인도는.. 절대 못갑니다.. 눈이 너무 마니 와서.. 걸을 수가 없었거든요...

신발에 물이 스며 들더라구요...

발 시려운게 느껴지더라구요..

 

열띠미... 땀나게 걸어서 도착한 우체국....

그때 시간 4시...20분을 지나더군요... 휴~~!!

무사히... 원서 접수를 마쳤습니다.. 행운의 키스와 함께~~

쪼~~~~~~~~~~~옥..!!

-쐬주한잔에게 행운이.. 무사히 도착해다오...-

 

 

같이 걸오던 언니는 방향이 다른곳이라서 우체국을 기점으로 서로..ㅃㅃ2 했습졍.. 

혼자 걸었습니다...

그날 눈 무쟈게 마니와서.. 버스가 아에 안다녔줘...

 

그래도 연구소를 벗어나니깐.. 차가 쪼금씩 댕기더라구요...

그런데 여전히 버스는 안댕기더라구요....

 

한30여분 기댕기다가.. 안오길래 또 걸었습니다...

 

그런데 걸어갈 힘이 없더라구요...

그런기분... 이짜나여.. 목표 달성후에.. 힘빠짐...!!

나의 목표는 원서접수....!!

집에 갈라치니깐.. 왜케 힘이 빠지던지...

 

내가 그때 있던 현위치에서 집에까지 걸어갈려면...

무려... 7~8시간 걸어야 했습니다...ㅡㅡㅋ

그것도 빠른걸음에 가는게....

차도 쫌 댕기고 하니깐.. 델러 오라고 해도 될꺼 같았습니다...

 

"S군자갸.. 나 정말 쓰러질꺼 같애.. 여기 xx데 데릴러 올래???"

 

"쐬주한잔쟈갸.. 나 짐 못가오.. 어떻하오......"

 

"ㅡㅡㅋ 그래.. 일이 바쁜거야???"

 

"어... .. 미안하오..."

 

"괜찮아 그냥 8시간 주거라고 걸어가지.... 모..."

 

 

너무 힘든 나머지... 희망도.. 업는 나머지.......

정말 그때.. 눈물이 나더라구요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에서 이해를 몬하는....

화가나더라구요...

 

'그래.. 너없이 나혼자 집에 갈꺼다... '

 

이런생각으로 걸었습니다... 이제 제법... 눈이 녹아서.. 질퍽질퍽한게...

아에 물에 빠져서 왔다고 하면 될꺼에요.

눈이 녹아서 흑탕물이 고인 길을 무려.. 장장... 5시간을 걸었습니다...

 

오는 도중에 길을 잃어서.. 앉아서 울다가.. 오고.... 아무도 없는 다리를 혼자 걷는데...

다리 건너다보면 바람 쌔~앵 불자나여... 그때... 저.. 그바람 혼자 다 맞고 걸었습니다...

 

그렇게 오는데도.. S군 저나한통화 없었습니다...

사정이 어떻게 됐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기분이였줘...

이렇게 힘들일을 혼자 겪으려니... 벅차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모르니깐 마지막으로 저나한번 더 해보자는 맘에...

 

"바빠??"

 

"어..쫌..그렇소..."

 

"나.. 힘들어.. 정말.. 마니..."

 

"쐬주한잔 자갸 상황봐서 쫌 이따가 저나하겠소.... 미안하오..."

 

그나마 조금씩 울던 눈물이..펑펑 쏟아졌습니다...

사정 아는데.. 너무 미웠습니다...

발은 이제 얼어서 더이상 감각도 없졍...!!

다리는 힘이 풀려서.. 휘청휘청 걷고 있어꾸요...

옷은 젖을때로 젖어서... 무거워서 주체할수 없었습니다....

 

-끝내 저나 안왔습니다...-

 

그몸을 하고선... 5시간쯤 가니깐.. 버스가 댕기더라구요...

그버스를 타고 나가면 터미널 쪽이라서... 눈이 마니 왔더라도... 차는 댕길꺼라는 생각에..

어여 탔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헉.... 쓰 !!  였졍..

그거 이짜나여.. 버스안에 까만색만.. 보이는... 정말.. 숨 조차 쉴수 없는....

 

그나마 저에게는 다행이였습니다.. 설 수 조차 없을 정도로... 힘든 다리로.. 버티기 힘들었거든요..

사람들사이에 꽉 껴있던 덕분에.... 서있수 있었으니깐요...

 

터미널 쪽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집에 입성...!!

그때.. 시간 9시... 를 조금 넘은 시간이였습니다...

집앞에 내리는 순간.. 그 감격의 눈물이....

 

장장... 아침부터 치자면.. 7시부터.. 9시까지... 몇시간이쥥?? (계산쫌 해보구요...)

9시간을... 그렇게 해매고 댕긴겁니다...

 

그렇게 겪어보니깐 세상에 못할일이 업드라구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내스스로 극기를 극복한거니깐요...

 

하여튼.. 집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뿐인 내 동생.. 걱정하는 눈치가 아닙니다...

 

"왔어??? 여기 눈 마니 왔드라고.. 우와~50cm가 모냐.. 그치???"

 

"퍼~억...(머리정통으로 때리다...)

 

"아씨.. 왜때려.. 휴가나온동생 왜때리구 그래.."

 

".............. 기운업다... 토달지마라.."

 

"누나 배고파...."

 

"나도 배고파...."

 

어여 씻고선.. 침대에 포~옥 쓰러졌습니다...

 

그때 저나가 오더라구요...

 

"쐬주한잔자갸.. 어디오??"

 

"짐 집에 왔어.. 왜 저나했는데???"

 

"저나하면 안되오????"

 

"나 힘들어 나중에 할께..."

 

-뚝-

 

정말 꼴도 보기 싫었졍...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만큼....

 

동생이랑 기분도 꿀꿀하고.... 고생도 했꼬 해서... 삼겹살에 쐬주먹고 푸~욱 잘라고...

 

나가려던참...

 

 

"나 집앞에 거의 다왔소... 잠깐 얼굴이나 봅시다..."

 

"......................어..."

 

-뚝-

 

 

"누나.. 잠깐.. 누구 쫌 보고올께... 먼저 가있어..."

 

"빨리와야해... "

 

"지랄.. 애냐?? 하튼.. 시끼.."

 

동생이 먼저 가고선.. 집앞에서 기댕기고 있는데 저나가 왔습니다..

 

 

"어디오... 쐬주한잔양..."

 

"집앞..."

 

만났습니다.. 정말 얼굴 처다도 보기 싫었습니다...

 

-차안-

 

"울쐬주한잔자갸 고생 마니 해쮱... "

하면서 얼굴을 쓰다듬는데 피했습니다...

 

"........................."

 

"화 마니 났소....????"

 

"화는 무슨 화...시파.... ...."

 

아무말도 없이 세를 세우더구만요....

 

나는 암마도 안하고 내렸습니다...

 

"쐬주한잔양 동생이랑 맛나게 드시오.."

 

대답도 안하고 그냥 왔습니다.. 저 화 무쟈게 마니 났습니다.. 그때.. 헤어질 생각도 했으니깐요..

 

그승질머리에.. 절대 미안하는 소리 안합니다...

내가 이렇게 이렇게 되서.. 못갔다고.. 사정얘기도 안합니다...

그리고는 그렇게 쌔~앵 가버립니다...

내가 얼마나 고생하고 내가얼마나 힘들었는지 들어 보려고도 안했습니다...

그 폭설이 나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몸과 맘도.. 정말 이제 다 지쳐버렸습니다...

 

 

-삐리리 삼겹살-

 

"누나.. 왜케 늦게와..???"

 

"시켰어??"

 

"ㅇㅇ 당빠..."

 

치~~익... 치~~익... 그날따라 고기 익는 소리가 요란하드만요.....

 

tv에서는 난리더만요... 오늘의 폭설을 뉴스로 때리느냐고....

 

귀아 안들어 옵니다...

 

 

"누나!!"

 

"어??? 왜???"

 

"내가 지금 모라고 했어??"

 

"ㅇㅇ? 머라고 했는데???"

 

"대따.. 도대체 왜그래???"

 

"내가 몰???"

 

"나갔다가 온 이휴로 이상하자너..."

 

쐬주한잔이 쐬주한잔을 완샷.. !! ㅋ ㅑ~ㅇ ㅏ ~~ 쮝이네...

 

"나의 사랑스런 브라더야... ......."

 

그동안의 스토리 다 해줬습니다... 동거한다는 사실만 빼고요....

 

다 듣고 있던 동생이..

 

"저나해서 오라고해..."

 

"미췬... 파리 쌈사처먹는 소리 작작해라....."

 

"누난 지 생각만 하냐??? 오라고해... 남자는 남자가 봐야해..."

 

"싫다 이놈아... "

 

내핸드폰을 갈취합니다...

 

"기댕기바바.. 누나.. 내가 평가해주게..."

 

 

저나를 건다....

 

"저기요.. 저.. 쐬주한잔.. 동생인데요.... 저 오늘 휴가 나왔습니다.. 술 한잔 하시져..

우리누나가 그렇게 자랑을 하길래 얼굴 한번 뵈야 할꺼 같은데요..."

 

-뚝-

 

"머래?? 안온다지... 그인간 원래 그래.. 시파.."

 

"온다는데.. 지금 누구 쫌 데따 주구 온다고 하는데.... 한 30분 기댕기래.."

 

"아까 혼자왔는데.... 시파  내가 델러오라고 할때는 오지도 않더만 누굴 데따준다는 건데?????"

 

 

 

그리곤 두리서 신나게 술을 펐습돳..!

 

 

한 40분쯤 지나서.. 왔더라구요...

 

"안녕하세요.. 쐬주한잔 동생입니다.."

 

"네.. S군 입니다.. 안녕하세요.. "

 

쐬주한잔    "...................."

 

"한잔하시졍... "

 

그렇게 주거니 받거니.. 두리서 하드만요... 전 암마두 안했습니다...

S군도 말 안 시키더라구요...

 

쐬주한잔    " 누굴 데따줬는데???"

 

S군  "말하면 길다오..."

 

쐬주한잔   "길면 짤라서 얘기해.."

 

S군  "이따가 하겠소..."

 

쐬주한잔 동생   "에~ 이 왜이래.. 아까는 정말 사랑한다고 하드만.. 우리 누나가 그러던데요.. 흐흐^^"

 

쐬주한잔   "눈치 없는 새꺄.. 지금 그게 먹히냐???"

 

쐬주한잔동생  "ㅡㅡㅋ 가만히 있을께..."

 

S군 " 왜 동생한테.. 모라고 하는거요??"

 

쐬주한잔  "내가 몰???"

 

S군  "말하겠소.... 집에 가는 길에 보니 차를 못타고 쩔쩔매는 사람들이 꽤 있었소.. 보아하니 택시도  

        없고 버스는 당연히 안  다니는거 알고...

        저사람들 집에 어떻게 가나.... 하고 은근히 걱정이 되었소....

        쐬주한잔 자갸도 분명히 저랬는데.. 하니 맘이 짜~안하게 아팠오...

        갑자기 밀려들어오는 차때문에.. 도저히 갈수가 없었소...

        잠깐 나가려고 했지만.. 부장이랑 감정만 상할뿐.. 그렇게 되지도 않았고...

        순간 이런생각이 들었소....

        내가 저사람들 태워다 주면.. 우리자갸도.. 분명히 누군가..

        나같은 사람이 힘든일 있고.. 고생할때..  태워다 줄꺼라는.......

        부질없는 생각이지요....

        쐬주한잔쟈갸한테 미안한 맘을 스스로 달래려는 나의 위안이였을꺼요..

        그래도 부질없는 생각이라도 그렇게 하고 싶었기에.. 그사람들 집까지 태워다주었소...

         아까 저나했을때가... 마지막 까지 집에 데려다 주는 길이 였던 거요...

 

쐬주한잔   "지랄.. 지 여자친구한텐 하지도 못한걸..왜 다른사람들한테 하는데???"

 

쐬주한잔동생   "우와~` 형.. 맘이 짜~안 하네요.. 오~우!"

 

갑자기그렇게 맘이 사그러 들더라구요...

쐬주한잔이 쐬주한잔을 들이켰습니다..  미운맘이랑 씻겨 내리는지.... 몸이 싸해지더라구요...

이렇게 보면 쐬주한잔 정말 차캅니다!! 구쳐..??흐흐^^

아무렇치 않게.. 그런일을 용서하다니...

 

일차는 그렇게 먹고.. 2차도.. 맛나게 먹고선... 집에가서 셋이서 같이 잤습니다..

 

오빠가 술을 먹은 관계로...

 

내동생이랑 나랑은 침대서 자고.. 오빠는 그 밑에 바닥에서 잤습니다..

 

 

"(작은목소리로)쐬주한잔자갸.... 주무시오??"

"S군자갸.. 안자..."

"손 일로 줘 보시오.."

아래로 팔을 내렸다...

머라구 쓰는데 간지럽기만.. 하고.. 몬지 모르겠드라구요...

"S군자갸 모라고 쓰는거야???"

"마쳐보시오... 내 맘이요..."

"S군자갸  천천히 써바.. 구럼... 한글자씩..."

"그러겠소..."

"사"

"랑"

"하"

"오"

"내"

"죽"

"는"

"날"

"까"

"지"

  .

  .

  .

  .

 

그리곤 우린 손을 꼭 잡고선 잠이 들었습니다...

 

 

그날아침 오빠는 출근하고.. 우리 둘은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담날이 우리집의.. 왕!! 아부지 생신이였거든요...

잠시 떨어져있으면서.. 우리는 많은걸 느꼈습니다..

서로에 대한 오해.. 서로에 대한 믿음에 대해.. 서로.. 의심하지 않기로...

 

이제는 절대 오해와 불신으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맘먹었졍....

사랑은.. 믿음으로 서로에 대한 신뢰라고... 절실히 느낀.. 날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