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제독의 연인>vs<박쥐>

쿠아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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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극장가를 화끈하게 달굴 영화 두 편이 연이어 개봉한다.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운명적이고도 비극적인 사랑이 닮아 있는

러시아 영화 <제독의 연인>과 우리 영화 <박쥐>.

 

 

제독의 연인(Admiral, 2008)     VS           박쥐(Thirst, 2009)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제독의 연인>vs<박쥐>

 

장르: 전쟁, 드라마                                         장르: 멜로, 애정, 로맨스
 감독: 안드레이 크라프추크                              감독: 박찬욱           
       출연: 콘스탄틴 카벤스키                                 출연: 송강호, 김옥빈, 
       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                                신하균, 김해숙
        등급: 15세 관람가                                          등급: 18세 관람가
           개봉: 2009.04.23.                                            개봉: 2009.4.30.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제독의 연인>vs<박쥐>


두 영화 모두 4월 23일 과 30일 차례로 개봉한다.

<제독의 연인>은 러시아판 타이타닉이라고 해서 예고편을 찾아봤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영화길래 타이타닉과 비교하는거야!! 그치만 예고편을 보고 나니~ 두둥!!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_< <타이타닉>에는 침몰씬이 있다면 <제독의 연인>에는 해상 전투씬이 아주 스펙터클!!

<박쥐>는 박찬욱 감독이 야심 차게 내 놓은 신작인 만큼 기대가 된다~ 그동안의 작품들 중에서도 최고라고 하니 어디 두고 보겠어용~~ <박쥐>는 포스터에서부터 아주 강렬한 기운이 느껴진다~ 약간 공포영화 같기도 하고~ 왠지 쫌 무서워~^^;;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제독의 연인>vs<박쥐>

 

러시아 영화는 본 적이 없는데 탁 트인 시베리아 설원의 풍경이 너무 멋지다. 역시 <제독의 연인>의 매력은 바다와 눈~ 세상이 새하얀 눈으로 모두 뒤덮인 시베리아 벌판에 한번 가보고 싶은 충동이~^^

반면 <박쥐>의 묘미는 요리조리 쑝쑝 날아다니는 송강호!! 김옥빈을 안고서 높은 건물에서 떨어져 내려오는 모습이 정말 한 마리의 박쥐 같았다~ 어떤 연예 프로그램에서 와이어를 매달고 촬영하는 걸 볼 때는 정말 힘들어 보이던데~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제독의 연인>vs<박쥐>


언뜻 생각하면 이 두 영화에 무슨 공통점이 있겠나 싶겠지만 모르시는 말씀!!

<제독의 연인>과 <박쥐> 모두 친구의 아내를 사랑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들이다. <제독의 연인> 위 사진은 제독과 그의 부인 소피아~ <박쥐>의 위 사진은 송강호의 친구이자 김옥빈의 남편으로 등장하는 신하균!

어쩌면 이 사람들이야말로 비극 T_T 남편 빼앗기고 아내 빼앗기고~ 주인공은 아니지만 안타까워~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제독의 연인>vs<박쥐>


<제독의 연인>과 <박쥐>의 남자 주인공들의 직업 또한 심상치 않다!

우선 <제독의 연인>의 남자 주인공의 직업은 해군 제독! 바다를 누비는 용감무쌍한 전쟁 영웅이다~ 영화 속에서 주로 해군 제복을 입고 등장해서 그런지 멋있어 보인당~ 난 제복 입으면 다 멋있어 보이더라>_<

<박쥐>의 송강호가 맡은 역할은 신부님~!! 거의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수혈을 받고 살아나서는 뱀파이어로 변신!!! 신부님 역할이나 뱀파이어 역할을 맡은 송강호의 모습이 아직 쫌 낯설긴 하지만 뭐~ 이번에도 실망시키진 않을 것 같다~~^^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제독의 연인>vs<박쥐>


두 영화의 여배우들도 매력적이다~ <제독의 연인>의 여주인공 엘리자베타 보야르스카야는 85년생, <박쥐>의 김옥빈은 86년생!!

두 사람 다 생각보다 어리다. 영화로만 보면 나이 많아 보이는데~^^ 둘 다 영화 속 역할 때문에 그런가~ 헤어스타일이나 의상도 엄청 성숙하게 보여~

친구의 아내를 사랑하는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랑 <제독의 연인>vs<박쥐>


두 영화 모두 화제가 됐던 키스씬! <제독의 연인>은 설원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지 더 로맨틱~ 그에 비해 <박쥐>는 더 격렬하고 자극적~ 그러고 보니 이런 키스씬만으로도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것 같다~

<제독의 연인>은 장난처럼 시작했지만 전쟁과 혁명을 뛰어넘어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또 오랫동안 기다리는 순정을 보여주고~ <박쥐>는 죽음 앞에서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남자가 치명적인 사랑과 유혹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제독의 연인>과 <박쥐>에서 보여주는 사랑은 모두 쉽지가 않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사랑이라서 더욱 슬프고 아름다워~